《史記》解詁(二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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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Chinese
주제어
KDC
349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34(16쪽)
제공처
이글은 《사기》에 보이는 수 많은난해어구 중 두 개에 대해 전통적인 석의를 모으고 필자의 의견을 개진한 것이다.
《사기 · 화식열전(史記 · 貨殖列傳)》에는 “故楊、平陽陳掾其閒, 得所欲。”라는 구절이 나온다. 여기에서 ‘陳掾’은 판본에 따라 ‘陳椽’으로 되어 있어 있다. ‘陳掾’은 《색은(索隱)》에서 “猶經營馳逐也(경영하여 바삐 다니다와 같다)”라 하였는데, 이것은 “분주히 다니다(奔走)”의미임을 나타낸다. 위 예문은 “상인들이 양과 평양현 지역을 분주히 다니며 그들이 원하는 이윤을 취하였다”는 의미가 된다. 《장자 · 외물(莊子 · 外物)》편에 “有甚憂兩陷而無所逃, 螴蜳不得成, 心若縣於天地之間。(심한 근심이 있으면 안팎 양쪽에 결함이 있어 도망갈 곳이 없어,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으니 마음이 마치천지간에 걸려 있는것처럼된다)”는 구절에서‘螴蜳(진윤)’은 “달아나다”의미가 있는데, 이것은 곧 ‘陳掾’의 “분주히 다니다”의미가 파생된 것이다. 《사기 · 소상국세가(史記 · 蕭相國世家)》에 “蕭相國何者, 沛豐人也, 以文無害為沛主吏掾。(상국 소하는 패풍사람이다. 법률에 정통하고 치우침 없는 태도로패주의 관리가되었다.)”이라는 구절이 있다. “文無害”가 《한서》에는 “文毋害”로 되어 있다. 이것은 자면상으로 문의가 통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찍부터 많은 해석이 있어왔다. 우선 크게 ‘文’과 ‘無害/毋害’가 합쳐서 주술관계이냐, 아니면 각기 다른 사건을 묘사하느냐로 나뉘는데, 이것은 각기 별개의 대상인 것이 옳다. 《사기 · 혹리전(史記 · 酷吏傳)》에서 조우(趙禹)에 대한 서술 중 “無害, 然文深(편중되어 해끼침 없으면서 율학에 깊었다)”라는구절이 있는데 ‘無害’와 ‘文’이 각기 대응하는 개념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서 ‘文’은 법률, 또는 법률에 정통함을 나타내고, ‘無害’는 질투하는 마음, 치우친 마음이 없는 것을 나타낸다.
There are many difficult words and expressions in Shi Ji, which have not been properly solved yet though they have been explored by ancient and modern scholars. The paper chose two(chen yuan and wen wu hai) of them to do mor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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