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두 개의 국경과 이동(displacement)의 딜레마 : 선우휘를 통해 본 월남(越南)작가의 반공주의 = Two borders and the Dilemma of displacement : Anticommunism on the writers who came from North Korea through Hwi Seonu’s works
저자
정주아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47-281(35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본 논문에서는 해방 후 월남 작가군이 체험했던 ‘국경’의 가변성과 ‘이동’이라는 조건을 주목하고, 이를 선우휘의 문학에 나타난 반공주의의 형성 및 발현 양상과 연결시켜 보았다. 해방기는 ‘민족’의 개념과 ‘국가’의 개념이 서로 경쟁하던 시기이며 남북의 경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민족주의는 국가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리로 동원된다. 월남인 집단의 딜레마란 당초 여러 동기로 시도했던 경계 넘기가 결과적으로 국적을 결정하고 새로운 정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입증해야 하는 선택 행위로 고착되었다는 데에 있다. 월남 작가 선우휘가 부딪쳤던 딜레마 역시 이념적 횡포에 저항하여 사상적 망명자의 운명을 선택했으나, 그 진정성이 급변하는 정치적 환경 하에 국가주의 체제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논리에 전유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지점에서 생겨난다. 한국전쟁은 선우휘에게 38선과 좌우익의 살육으로 인해 조각난 민족국가에의 환상을 되돌리고 고향을 포함한 한반도의 전영토를 공산주의라는 악으로부터 구원한다는 명분을 주었으되, 38선이 휴전선으로 고착되면서 월경(越境)과 참전의 체험은 결국 분단에 일조하는 역설적 행위가 되어버린다. 이러한 존재론적 역설에서 비롯된 위기는 반공주의를 신념의 영역으로 밀어 올린다. 이때 신념으로서의 반공주의를 강화시키고 지속시키는 것은 해방 이전 식민 통치 시기를 관통했던 민족주의의 절대성이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본 논문에서는 반공 문학 연구가 한국 근대사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야에서 수행되어야 한다는 점, 내적 발생사를 통해 반공주의의 내용과 양상을 보다 세분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더보기Although South Korea and North Korea joined the U.N. at the same time, the 38th parallel isn’t a national border for both sides officially. Both countries claim the whole area of Korean peninsula as their own territory.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discuss the issue over political control from which was coexistence the 38th parallel as presentive border and the top of north area of Korean peninsula as official border. Hwi Seonu was born in North Korea and crossed the 38th line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He is well known as a writer and journalist in favor of anticommunism. The writer group who defected from North Korea, including Seonu, were usually nationalist from the bourgeoisie and christian background. They fled the Soviet military government and became voluntary exile in U.S. military government. When they came across the Line, none of them thought that temporary military demarcation line will be the national border in actually in their future. But both countries started to organize political system after Korean war, they became a living witness to support superiority of the South Korean government by making choice of the nationality of the South Korea with denying their homeland. They were torn between their birth place and new settlement in a competition nationalism and statism after Korea’s liberation in 1945. They came up against the dilemma of displacement. This paper suggests that it is important to discern the difference between nationalist anticommunism and statist anticommunism to understanding the writers who came from North Korea and their works.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