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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한문단편에 나타난 농업과 농업인 = Farming and Farmer in Chinese short story in late Joseon Dynasty -Running and Ruling Agri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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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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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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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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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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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문단편에 나타난 조선후기 농업상과 농업인의 삶을 고찰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농서 등이 포착하지 못한 농업인의 모습을 발견하는 데 문학텍스트가 일정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한문단편에 등장하는 농업인은 대체로 양반출신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출신계층이 아닌 종사계층으로서의 농업인의 등장을 발견할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생업 즉 직업은 출신계층이 아닌 종사계층에 초점을 둔 것이다. 출신과 직업을 구분하는 인식은 오늘날에는 매우 자연스럽다. 그동안 사농공상이라는 계층구분에 귀속되어 출신계층과 종사계층을 일치해 보려했던 경향에 대해, 한문단편의 농업인은 출신계층과 종사계층이 구분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관점에서의 '직업의 탄생'을 예고한다. 한문단편은 농업인의 행적을 문학적으로 기록하지만, 그들이 지닌 삶의 자세에 대한 진실을 보여준다. 그들이 만들어가는 그 시대의 농업상은 역사서나 철학서ㆍ농서에 기록된 농업상과는 일정 겹치면서도 전혀 다른 측면을 담아내기 때문이다.
선행연구는 한문단편의 농업인을 경영형부농으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각편에서 묘사되는 농업인의 실상은 경영영 부농보다는 소규모 자작농에 가깝다. 작품의 전반부는 경농(經農) 과정을 부각하고, 후반부는 원래적 치농(治農) 개념이 강조된 농업인의 삶이 드러난다. 기존연구는 이중 전반부에 무게를 두고, 조선후기의 몰락양반이 농업에 종사하게 된 상황과 농서 등에 기록된 향상된 기술력을 임의로 연결하여 한문단편의 농업인을 경영형부농이라 주장한 것이다. 이는 농업사 연구에서 한때 유행했던 경영형 부농론에 일정 견인된 것임을 부정할 수 없다. 최근의 농업사 연구는 경영형 부농론의 오류를 지적하고, 조선후기가 농업 집약화와 경작토지의 영세균질화를 특징으로 하는 소농사회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한문단편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객관적으로 독해하고 이해한다면, 작품이 그리고 있는 농업인의 실상 또한 소규모의 토지 소유자의 치농임을 알게 될 것이다. 때문에 한문단편의 농업인을 경영형부농으로 보았던 견해는 재고되어야 할 여지가 있다.
This study contemplates farming and farmer in Chinese short story in late Joseon Dynasty. In the process, I expect literature text would contri bute to finding images of farmers not captured by agricultural books. Farmers in Chinese short stories are generally of noble birth(兩班, Yangban). At this point, we can find farmers not predestined but professional. Strictly speaking, occupation or job is put focus on profe ssional farmers not predestined farmers. Today it is so natural to separate origin from job. Meanwhile, the classification of the traditional four classes of society (士農工商, scholars, farmers, artisans and tradesmen) makes us equate vocational farmer with familial farmer. In that farmers in Chinese short stories show us the process of division vocational from familial farmer, it foretells, in today's point of viwe, 'the birth of a job'. The short story records farmers' whereabouts literarily, but their attitudes in life were seen sincerely.
It's because the image of agriculture of the day contains completely different side from that of history books, philosophy books, or agricultural books.
Preceding researches defined farmers in Chinese short stories as a wealthy managerial peasants. However, the fact in each story comes near to smallholders rather than wealthy managerial peasants. In the first half of the work, the process of running agriculture(經農) was stood out, but the concept of ruling agriculture(治農) was emphasized in the second half. Preceding researches put more weight on the first half. They randomly connect ruined Yangban's engaging in farming with advancement of technology written in agricultural books and assert that farmers in Chinese short stories are wealthy managerial peasants. It is undeniable that it is caused by the theory of wealthy managerial peasants, a temporary vogue. Recent researches on agriculture history are pointing out mistakes of the theory of wealthy managerial peasants and verifying that late Joseon was the society of agriculture integration or small homogenization of farming land. If we read or understand objectively the first and second half of the story, the true life of farmers in the work is also the ruling agriculture by a small scale landowner. So there is room for reconsideration about the view which farmers in Chinese short stories are wealthy managerial peas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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