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하근찬 장편소설 『야호(夜壺)』의 관전사(貫戰史)적 연구 - 국가권력의 폭력구조와 국민정체성의 이동을 중심으로 = Trans-War Historical Research of Ha Geun Chan’s Full-Length Novel Ya-ho(夜壺) - With a focus on the State Power’s Violence Structure and the Movement of National Identiti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55-287(33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글의 목적은 하근찬의 장편소설 『야호(夜壺)』를 통해 국가와 개인존재 사이의 딜레마를 고민하는 것이다. 『야호』는 1970년 1월부터 1971년 12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신동아(新東亞)』에 연재된 소설이다. 『야호』의 식민지말 태평양전쟁부터 해방이후 한국전쟁까지의 서사를 한 데 잇기 위해, 이 글에서는 ‘관전사(貫戰史, Trans-War History)’에 주목하였다. ‘관전사’는 ‘전전(戰前)’과 ‘전후(戰後)’를 단절이 아닌 연속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를 통해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은 연속적이고 유사한 폭력구조를 보이는 전쟁임을 밝힐 수 있다. 두 차례의 전쟁 속에서 개인존재들은 국가의 호명에 따라 동원되는데, 이 시기 개인존재들을 호명하는 국가의 모습은 일관되거나 균질적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개인존재들의 내면에는 복수의 국민정체성(National identities)이 중첩된다. 특히 해방이후 국민정체성의 변화와 이동은 ‘포스트식민적 망각(amnesia)’을 수반하지만, 『야호』는 혼종적인 개인존재들을 통해 망각이면의 민낯을 드러내준다. 이를 통해 국가와 개인존재 사이의 딜레마는 해방이전과 이후 동일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전쟁이 끝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문제임을 지적한다. 결국 『야호』는 국가권력의 폭력과 동원메커니즘 앞에서 개인존재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과 남겨진 고통은 온전히 개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것임을 증언한다. 국가와 개인존재 사이의 딜레마를 해결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을 망각한 채 질문조차 던지지 않는 것은 더욱 위험한 일이다. 이 글은 그러한 질문을 하근찬의 『야호』의 개인존재들을 통해서 던져보는 작업이다. 국가권력의 폭력구조의 연속성과 유사성을 밝히고, 국가와 개인존재들 사이의 딜레마를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에서부터 『야호』를 비롯한 하근찬의 소설이 문학텍스트로서 지니는 중요한 가치가 되리라 기대한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gonize the dilemma between the nation and individual through Ha Geun Chan’s full-length novel Ya-ho. Ya-ho is a novel published approximately over two years at SHIN DONG AH from 1970.1 to 1971.12. Ya-ho paid attention to ‘trans-war history’ to put together a preface from the Pacific War(end of Japan’s colonization) to the Korean War (after liberation from Japan). ‘Trans war- history’ helps us to look ‘prewar days’ and ‘postwar period’ not severance but succession. Through this, we can reveal that the Pacific War and the Korean War has a similar and successive violence structure. In these two wars, individuals were mobilized by the nation’s request and at that period, their request wasn’t consistent or equal. By this process, multiple national identities were overlapped in the individual’s inner side. Especially after liberation, the transition and movement of national identities accompanies ‘postcolonial amnesia.’ And Ya-ho reveals the back side of amnesia by hybrid individuals. From this, Ya-ho points out that the dilemma between the nation and individuals works equally at the time before liberation and after liberation and the problem is still on progress, even the war is over. Thus, Ya-ho testifies that in the front of the nation’s violence and mobilization mechanism, individuals can’t be free and have to handle the pain which still remains. It is nearly impossible to solve the dilemma between the nation and individuals. But forgetting it and not event throwing a question is much more dangerous. This thesis is a subject that throws questions like those through Ha Geun Chan’s Ya-ho. From disclosing the similarity and succession of the state power’s violence structure and constantly questioning the dilemma between the nation and individual, starting from Ya-ho, Ha Geun Chan’s novel is expected to have a significant value as a literature text.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