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콤플렉스 코드로 보는 도성과 국경의 길목-『해유록(海遊錄)』, 『이재난고(이齋亂藁)』, 『열하일기(熱河日記)』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Gateway Complex in the Border of State or Capital City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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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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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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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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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143-17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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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申維翰의 『海遊錄』, 黃胤錫의 『이齋亂藁』, 朴趾源의 『熱河日記』를 자료로 삼아 콤플렉스와의 상관성에 기초하여 길의 의미를 탐색하였다. 세 저작이 각각 江戶, 漢京, 燕京으로 향했던 체험을 바탕으로 길 위의 콤플렉스를 상이하면서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논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밝힐 수 있었다. 황윤석의 경우, 그가 앓은 길 위의 콤플렉스는 삶을 옥죄는 迷妄의 콤플렉스에 대응되었다. 낯선 서울길에서 발생한 鄕儒의 콤플렉스는 ``浮生浪死``로 표현될 만큼 심각한 것이었으나, 이는 한편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예나 이제나 겪는 보편성을 띠었다. 그러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흔적이 바로 거질의 『이齋亂藁』란 점에서, 그는 콤플렉스에 대항하는 처연한 의지를 환기시켜준 인물로 평가될 만하다. 신유한의 경우, 그가 통신사행의 길에서 보인 對日 콤플렉스는 역사적 상흔 및 華夷의 전래적 관념과 결합하여 신념화된 콤플렉스를 이루고 있었다. 역사의식과 결합된 이러한 콤플렉스는 집단적이고 무의식적 성격을 띠었으나, 결과적으로는 타자의 발견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남겼다. 그의 사례는 신념화된 콤플렉스라 해도 다시금 반성적으로 성찰될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 박지원의 『열하일기』, 그중에서도 「도강록」은 길 위의 콤플렉스에 대한 극복과정을 시사하고 있었다. 청나라에 대한 스스로의 콤플렉스를 객관화하고 그것을 성찰적으로 되돌아보아 마침내 콤플렉스를 해소해나가는 과정은 반성적 성찰이 갖는 의미를 확인시켜준 소중한 사례였다고 평가할 만하다.
더보기This paper analyzed Sin Yuhan`s Haeyurok, Hwang Yunseok`s Yijaenango and Pak Jiwon`s Yeolhailgi and explored the meaning of complex implied in the border of state or capital city. It was judged that these three works were worthy of comparison in that they show different types of complex toward roads to the border of state or capital city with each work based on each author`s experience of moving toward Togyo, Seoul and Peijing, respectively. The following were revealed through demonstraction. In the case of Hwang Yunseok, his complex showed an aspect that shackles life like a labyrinth. A complex felt in the unfamiliar streets of Seoul by a country-born scholar was very serious and agonizing. But on the other hand, given that the results of his efforts to break out of his complex is Yijaenango, Hwang Yunseok can be evaluated to be a figure that reminds us of a willingness to fight against complexes. In the case of Sin Yuhan, his anti-Japanese complex revealed on his way to the capital city of Japan, coupled with historical traumas and a concept of civilization and barbarism, showed an aspect of belief. His complex, fused with his historical consciousness, took the collective and unconscious form. But the fact that his complex caused trouble in discovering others points out the need to examine his complex in a self-reflective way. Pak Jiwon`s Yeolhailgi, in particular Dogangrok, suggests a process of overcoming his complex toward roads. He objectified his complex toward the Qing Dynasty by himself and reflected on it retrospectively, which could lead to getting rid of his complex. His case can be evaluated to be a valuable example that teaches us why self-reflection toward complex is impor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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