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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이중 사회정체성과 내집단 투사, 남북한 통일태도 간 관계 = Relationship Between Dual Social Identity, Ingroup Projection, and Attitudes Toward Unification of Korea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ual social identity, ingroup projection, and attitudes toward the unification of Korea. We hypothesized that South Koreans who are characterized as having dual social identity, namely, those who identify themselves strongly with both the superordinate category (i.e., ethnic identity) and the subordinate category (i.e., national identity), would show high levels of ingroup projection, which in turn would predict negatively their attitudes toward 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In addition, we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 of the centrality of the superordinate and the subgroup ident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ual identity and ingroup projection. Data from a stratified sample of South Korean adults (N = 1,600) revealed that, as expected, ingroup projection negative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ual identity and attitudes toward the unification of Korea. Importantly, the relationship between dual identity and ingroup projection was attenuated among those who perceived their superordinate identity as a more central aspect of themselves than their subgroup identity. We discuss the implications of our findings for the role of social identity in social integration research in the context of the unification of Korea.
더보기본 연구는 상위수준 한민족 범주와 하위수준 국가(남북한) 범주로 구분되는 층소된 사회정체성 구조에서 상위범주-하위범주 동일시 수준 간 상호작용과 내집단 투사, 남북한 통일에 대한 태도 간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한국인들이 남북한을 포섭하는 공동 상위범주인 한민족에 강하게 동일시하더라도 동시에 하위범주인 남한에 강하게 동일시할 경우, 남한이 북한보다 한민족의 전형적이고 필수적인 집단이라고 지각하는 내집단 투사가 발생하며, 내집단 투사는 통일태도를 부적으로 예측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해 내집단 투사를 완화하는 기제로 상위범주와 하위범주 정체성 중심성의 역할을 검증했다. 인구비례할당표집으로 수집된 한국 거주 성인 1,6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설과 일관되게 남한사람들이 한민족과 남한에 동시에 강하게 동일시할수록(즉, 이중 정체성이 우세할수록) 내집단 투사 수준이 높았으며, 이중 정체성은 내집단 투사를 매개로 통일태도를 부적으로 예측했다. 또한, 이중 정체성이 내집단 투사를 예측하는 효과는 구성원들이 하위범주 정체성을 상위범주 정체성보다 중시할 경우 유의했고, 하위범주 정체성을 상대적으로 덜 중시할 경우에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남북한 관계에 관한 심리학 연구에서 층소된 사회정체성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해야 하며 이를 반영하는 개입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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