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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中和 사상 연구 — 선진시대 감정 지위의 변화를 중심으로 —
저자
신정근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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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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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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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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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3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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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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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국철학에서 감정이 갖는 지위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통속적인 동서 비교철학 또는 문화론을 보면 “서양은 지식, 동양은 감정”의 이분법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철학과 문화의 흐름이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 하나로 정리될 정도로 그렇게 단선적이지도 않고 또 간단하지도 않다. 내부적으로 다양한 대결과 상호 침투를 통해 ‘감정’에 주목하는 흐름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여기서는 바로 감정이 주류적인 흐름의 한 갈래로 생겨나는 과정, 즉 공자에서 맹자와 한비자를 거쳐서 『악기』와 「중용」으로 종합되는 귀결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감정은 전개의 방향성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성을 보이고 바로 그 특성으로 인해 사람의 내면의 자기 절제를 붕괴시키고 극단적으로 사회 질서와 정면으로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 즉 가변성과 위험성으로 표상되는 감정관이다. 또 한 가지 더 있다. 감정의 표출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긍정과 부인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내면 정보의 노출로 표상되는 감정관이다. 궁정 사회처럼 누구도 신뢰할 수 없고 경쟁이 첨예한 상황에서 감정의 표출은 곧 스스로 불리한 조건을 찾아가는 형국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내면 정보는 읽히지 않도록 꼭꼭 숨겨야 하는, 즉 얼굴에서 표정을 지우도록 스스로에게 요구하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감정은 철학, 특히 도덕 영역에서 완전히 추방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구원의 임무는 몇 단계를 거치면서 일단락이 되는 지난한 과정이었다. 공자는 감정이 사람으로서 달리 할 수 없고 반드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즉 당연히 해야 하는 행위를 안내하는 특성을 밝혀냈다. 공자를 이어서 맹자는 사람을 동물과 차별성을 갖게 하는 도덕감으로 감정의 지위를 살려낸다. 즉 근원성으로 표상되는 감정관이다. 『악기』와 「중용」에 이르러 감정은 보다 확실하며 안전한 구원의 탈출구를 찾게 된다. 그 문헌의 저자들은 감정의 가변성과 위험성이 모든 감정의 일반 문제가 아니라 절제되지 않은 감정 일부의 문제로 진단한다. 아울러 그들은 절제되지 않은 감정을 규제하는 길로 각각 中과 靜을 내놓았다. 우리가 中靜에 들게 된다면 자기감정의 주인으로서 세계와 조우할 수 있는 역량을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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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2-05-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교사상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Y OF CONFUCIANISM -> THE STUDY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Y OF CONFUCIANISM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3 | 1.438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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