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기획논문: 문학의 통속화, 통속의 문학화 : 18세기 속화(俗畵)관련 제발(題跋)을 통해 본 통속성 연구 = A special lssue: secularization im literature, literaturization in secularity : Study on the popular vein through the 18C Jebal related with genre painting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9-204(26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본 논문은 18세기 俗畵관련 題跋을 통해 통속성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전통적사대부들은 회화를 감상한 후 시나 산문의 형태로 품평을 하여 자신의 예술적 심미안을 드러냈는데, 그 대표적 문학양식이 題跋이다. 주지하듯이 18세기 조선 화단에는 민중의 삶과 일상 공간을 표현한 俗畵가 등장하였는데, 일명 風俗畵라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18세기 당시 사대부들이 주로 감상했던 회화는 文人畵風으로, 민중의 모습이 구현된 俗畵와 차이가 있었다. ‘사대부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것은 고상[雅]하고 저들[민중]의 것은 속[俗]되다’는 이원화된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일례로 18세기에 귀족들의 시회 모임인 ‘社會’가 ‘雅集’이란 이름으로 확산되고, ‘雅集圖’가 다량 생산되었다. 이는 고급한 문화취향을 즐기고자 하는 사대부들의 욕구가 증대하고 있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때문에 18세기 俗畵에 등장하는 민중들의 모습을 보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가의 문제는, 결국 사대부 사고의 유연성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俗畵에 관한 제발이 규범화된 문집에 많이 누락되었다는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俗畵에 적극적 의미를 부여하고 그 가치를 부각시킨 題跋은 通俗을 이해하는 하나의 고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본고는 현전하는 18세기 속화 관련 제발을 중심으로, 통속에 접근하는 양상을 나누어 제시해 보았다. 이를테면 유한준처럼 時俗이나 속화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계급적 관점과 타자화를 견지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허필·유득공·강세황처럼 속화에 등장한 민중을 인정하고 지지함으로써 通俗에 접근하고자 한 사례가 있었다. 아울러 제발의 표현에 있어서도 후자 쪽이 민요나 속담의 활용, 4언·6언의 배치를 통해 구어성·간결성을 구현하며 통속에 보다 접근하고자 하였다. 곧 사대부의 관심과 사고에 따라 통속성의 스펙트럼도 달라졌던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is focused on the popular vein of 18C genre painting through Jebal. Traditionally noblemen expressed the artistic eye of beauty after painting evaluation. Its typical way was Jebal, which was developed as the representative literature form of painting evaluation. In 18C, the genre painting was introduced as a drawing style expressing the common people’s life and ordinary space. Jebal is a painting report containing one’s own artistic eye of beauty after analysing the paintings through the socalled picture filter. But the world(genre) of painting is very diverse and the object of painting is also various. For example, in 18C the poetry club of aristocrats was activated under the name of Ahjib(雅集). The noblemen kept basically the dualistic thinking that their own was elegant but common people vulgar. As a result of nobleman’s interest, the acceptable category and literature were created. It depends on writers that “their own interest will be limited to only the nobleman world?” or “will be expanded to ordinary people’s life and space?” So, it depends on writer’s capability how to express and give a meaning after evaluating the painting containing common people’s life in 18C. In this point, the 18C writer’s Jebal of evaluating the genre painting shows the one-side of popular vein. As we could find the Jebal on genre painting was dropped from the standard collection of works, the Jebal which gave a positive meaning to genre painting could be the key to understand the commonness. Accordingly this study analyzed these two side of aspects through the 18C Jebalcoming down to now. Like Yu Han-joon, there were noblemen who kept the objective others and class-conscious, and like Huh Phil, Yu Deuk-gong, Kang Se-hwang, there were noblemen who accentuated the value of genre painting by accepting and supporting common people’s artistic world.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