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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巖 李三晩의 書論 - 順自然의 양상을 중심으로 = Changam Lee Samman"s calligraphy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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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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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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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9-17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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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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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 후기의 빼어난 서예가이자 서예이론가였던 蒼巖李三晩(1770~1847)의 書論을 書藝觀, 學書論, 創作論으로 나누어 검토하고 그것이 지닌 서예사적 의의와 영향에 대하여 점검한 것이다.<BR> 조선시대 대부분의 지식인들과는 달리 이삼만은 ‘書는 자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작은 道가 아니다.’는 적극적인 서예관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서예관을 기반으로 창암은 ‘卽自然’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法自然’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인위적인 기교에 치중함으로써 자연스러운 生氣를 상실한 당대의 서풍에 대한 비판적 인식의 소산인 것으로 판단된다.<BR> 이삼만의 學書論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점 또한 그것이 ‘法自然’을 이념적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이삼만은 운필법을 위시한 구체적인 필법을 설명하면서 자연의 원리, 자연현상, 자연에 존재하는 사물의 특성 등을 援用하여 논리를 전재하고 있으며, 사물의 형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내어야 함을 강조하였다.<BR> 창작론에서 이삼만은 전문적인 서예가의 작품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得筆과 逸韻을 지목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象自然’을 서예가 지향하여야 할 궁극적인 경지인 것으로 파악하였다.<BR> 이러한 이삼만의 서론은 ‘卽自然-法自然-象自然’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이는 서예에 있어서 자연성을 추구하는 심미의식의 발로로 그 기저에는 민족문화의 총체적 특성을 推動한 ‘順自然’의 이념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삼만의 서론과 ‘行雲流水體’로 지칭되는 그의 書風은 호남지역의 후배 서예가뿐만 아니라 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지역 서예가들에게까지 전해져서 조선 말기 한국 서단에 정채로운 한 봉우리를 형성하였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view the view of calligraphy of Changam Sam-man Lee(1770~1847) who was a remarkable calligrapher and calligraphy theorist in late Chosun focusing on his view of calligraphy, theory of Hakseo and theory of creation, and to review its meaning and influence on the history of the calligraphy.<BR> Unlike most of intelligence in Chosun, Sam-man Lee had positive view of calligraphy such as ‘Calligraphy is from nature and it is not a small asceticism’. Based on his view of calligraphy, he emphasized concrete and practical ‘Beopjayeon’ based on ‘Jeukjayeon’, which seems to be the output of critical perception on the contemporary calligraphic style that lost natural vitality by emphasizing artificial techniques.<BR> The most attracting characteristic of his theory of Hakseo is that it is based in the ideology of ‘Beopjayeon’. For example, he developed his logic borrow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living things, theory of nature and natural phenomena when he explained the concrete calligraphic technique including ‘Wunpilbeop’ and he emphasized symbolical expression of the phenomena.<BR> In his theory of Creation, he pointed ‘Deukpil’ and ‘Manwun’ as basic requirements that professional calligraphic works should have. Moreover, he proposed that ‘Sangjayeon’ would be the ultimate goal that the calligraphy should go for.<BR> His theories can be summarized as ‘Jeeukjayoen-Beopjayeon- Sangjayeon’. It is judged that it is from his aestheticism of calligraphy under the which there seems to be the ideology of ‘Sunjayeon’ implied from our culture. His calligraphic style summarized as ‘Seoron’ and ‘Haengwunyusuche’ was descended to calligraphers in Yeongnam Area not to mention of his junior calligraphers in Honam Area and it made a vivid peak in calligraphy in late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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