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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趾源의 創新的 서예미학에 관한 연구 = An Exploration of Park Jee-won's Ch'angsin Calligraphic Aesth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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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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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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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58(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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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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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ŏam Park Jee-won(燕巖 朴趾源, 1737-1805) is a writer, thinker, and calligraphic critic who represented the late Chosŏ period Pukhak(北學) school. During his lifetime, a new trend emerged in which not only the gentry but also the mid-level professionals pursued artistic pastime. Especially by the mid-and late eighteenth century, the calligraphic appreciation came to be shared widely, centering around Noron and Pukhak schools and Park Jee-won was at the center of the trend. Therefore, Park's intellectual and artistic thoughts were expanded and evolved into his calligraphic aesthetics. Park maintained the open-minded and independent Pukhak philosophy while constructing a rational intellectual attitude of practical pursuits and a faith in Sŏpyŏ(善變, continual amelioration). These intellectual ideas were the theoretical ground for Ch'angsin(創新, creating the new) in his literary and art theory in general. Especially, he condensed the problem of Pŏkoch'angsin(法古創新, Following the old and creating the new) into 'Pŏkoichipyŏ, Ch'angsininŭgchŏ(法古而知變, 創新而能典)' and with it, emphasized 'Pyŏ(變, change)' rather than 'Chŏ(典, canons)', 'Shin(新, new)' rather than 'Ku(舊, old)', and Kŭ(今, now) rather than Ko(古, old). Therefore, he pursued the literary spirit of 'Chipyŏronchŏ Pŏkoch'angsin(知變論的 法古創新, pŏkoch'angsin that recognizes the change)'. Based on this Ch'angsin literary theory, he emphasized Simsa(心似, similarity in concepts) with the traditional calligraphy. That is, he put forward as the essence of calligraphy the artistic spirit that was unbridled by formal elements of classical calligraphy but pursuing the zeitgeist through Simsa and realizing Simsa. With the aesthetics of 'Jin(眞, truth)' through the artistic experience of Simsa reflected, his calligraphic aesthetics of Sŏpyŏ and Ch'angsin was evolving. In addition, throughout his calligraphic aesthetics, the Sangjin(尙眞, revering the truth) aesthetics that prioritized the truth of an artist was at the center.
더보기燕巖 朴趾源(1737-1805)은 문학가이면서 사상가이자 서화비평가로, 조선후기 北學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가 활동했던 당시에는 선비계층을 비롯하여 중인층에 이르기까지 예술취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특히 18세기 중 ․ 후반에 이르면 서화애호취향이 老論系와 北學派를 중심으로 확대되어 가는데, 박지원은 바로 그 중심에 있었다. 그러므로 박지원의 학문사상과 문예인식은 그의 서예미학으로도 확대.전개된다. 박지원은 개방적이면서 주체적인 북학사상을 견지하고 利用厚生의 합리적 학문자세와 善變의 사유체계를 구축하는데, 이러한 학문사상은 그의 문예전반에서 創新의 이론적 토대가 된다. 특히 그는 法古創新의 문제를 ‘法古而知變, 創新而能典’으로 수렴하여 典보다는 變, 舊보다는 新, 古보다는 今에 비중을 둔다. 그리하여 ‘知變論的 法古創新’의 문예정신을 지향한다. 이러한 創新的 문예정신을 토대로 서예방면에서는 전통서예에 대한 心似를 중시한다. 즉, 전통서예의 형식미에 얽매이지 않고 心似를 통한 시대정신과 眞의 구현이 서예의 본체라 인식한다. 그리하여 心似의 예술체험을 통한 眞의 심미사유를 반영함으로써 善變과 創新의 문예정신을 서예미학으로 전개해나간다. 아울러 그의 서예미학 전반에는 주체의 진정성을 우선시하는 尙眞의 서예심미가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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