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최태용의 조선적 기독교 연구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9-96(28쪽)
제공처
본 소고는 최태용의 조선교회 인식이 조선적 기독교로 어떻게 발전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곧 최태용의 조선교회 인식과 조선적 기독교 운동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를 사상적으로 재고찰하고자 하는 것이다.
최태용은 1920년대 조선교회의 근본문제를 신앙의 부재에서 찾았다. 그는 신앙과 신조, 신앙과 교회를 구분하면서 조선교회가 신앙의 생명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제도, 조직화된 교회에 신앙의 이름으로 반발하면서 내적으로 살아있는 기독교를 추구했고, 신조를 믿는 ‘믿음’과 성령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인 ‘신앙’을 구분함으로써 “신앙이 무엇인가”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했다. 그는 이를 ‘신앙혁명’이라고 불렀다.
한국신학이라고 평가되는 ‘영적 기독교’론은 이러한 신앙혁명을 신학적으로 이론화한 것이었다. 그러나 최태용은 자신의 신학을 전개하는 과정 중에 예수께서 이 땅에서는 완전한 육이었다는 ‘순육론’을 주장하고, 조선교회가 성서를 숭배하는 성서주의에 빠져있다고 비판하게 된다. 이는 조선교회의 보편적인 기독론이나 성서관과는 배치되는 주장으로서, 그는 이 때문에 이단으로까지 비판받게 되었다.
최태용은 서구교회로부터의 정치적, 경제적, 신앙적인 독립을 추구하였다. 그는 조선교회가 서구교회와 선교사들로부터 독립하고, 서양인의 근본주의적 신앙의 한계를 극복하는 ‘영의 기독교’를 산출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1935년 복음교회의 설립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최태용은 일제에 대해서는 치열한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다. 그는 오히려 전도의 사명을 받은 1916년 이후 정치적 민족주의를 단념함으로써, 일제말 친일적인 글을 쓰게 되는 사상적 단초를 제공한다.
복음교회는 최태용의 조선교회 인식이 고스란히 묻어난 결과물이었다. 즉 신앙의 생명성을 담보하되, 서구교회와 선교사로부터는 독립된 교회의 추구가 복음교회의 설립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최태용은 조선인의 창출신학을 주장했지만, 기독교를 조선의 종교전통과 재래문화 안에서 토착화하는 데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또한 복음교회 설립 이후 최태용의 신학은 제도교회를 더욱 옹호하고, 극단적인 성서관도 완화되며, 순육론은 포기하게 되는 등 전체적으로 보수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복음교회가 빠르게 기성교회화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This article examines Choi Tae Yong’s viewpoints on Korean Church, Western Church, missionaries and Japan under the assumption that these all influenced later development of his Koreanized Christianity. Also it tries to clarify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his perception of his time and his Koreanized Christian Movement.
Choi thought all the existing problems of Korean Church during the 1920s resulted from the absence of faith. He distinguished faith from creed, faith from church, proclaiming Korean Church ought to revive the vitality of faith. He opposed fossilized church in the name of faith, sought Christianity with inner vitality and pursued a paradigm shift, by separating faith on creed from genuine faith which indicated the intimate relationship with God. He called this ‘revolution of faith.’ Later, his ‘Spiritual Christianity’ which was regarded as Korean theology theorized this ‘revolution of faith.’ In the process of this theorization, he argued Jesus was a perfect flesh on the earth and criticized that Korean Church was worshiping the Bible. These were against common Christology or biblical viewpoints at that time, which made him condemned as a heretic.
He searched for ways to induce political, economical and spiritual independence from Western Church. He argued Korean church had mission to achieve independence from Western Church and missionaries, overcome fundamentalism of the West and eventually accomplish spiritual Christianity. His critical thoughts made it possible to establish ‘Gospel Church’ in 1935. He, however, did not foster a critical mind toward Japanese reign over Korea. He rather gave up political nationalism and made pro-Japanese remarks after he experienced conversion in 1916. Gospel Church was a fruit of his perception of churches in Korea. The establishment of Gospel Church can be attributed to his pursuit of spiritual vitality and independence from Western Church. Ironically, while he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unique Korean theology, he was barely interested in indigenizing Christianity in the soil of Korean religious traditions and culture. Rather, he supported church systems, mollified his extreme attitude toward the Bible and abandoned his theory on Jesus’ perfect flesh after the establishment of Gospel Church. That meant Gospel Church rapidly became similar to main churches.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