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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후반 증시호황기 ‘개미’의 탄생과 시련 = The Birth and Trial of Ants in the Korean Stock Market in the Late 1980s
저자
이정은 (국사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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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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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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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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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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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39(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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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Korea’s stock market, which soared after the three low boom in the late 1980s, and the emergence of the first large-scale individual investors called Ants. The government implemented various stimulus measures to use this as an opportunity to nurture the stock market. Among them, many ordinary investors have also stepped into the stock market through the public offering of the People’s Stock Share Program that is for the common people. It was the first large-scale individual investor to appear in the history of the Korean stock market, and it was the beginning of a mass investment society. However, stock prices have plummeted since the end of 1989, and ordinary investors have failed. The stock price crash was largely responsible for boosting the stock market’s excessive bubble by the government’s aggressive policy of volume, and for the companies of the pursuit of maximum profits regardless of the means. In particular, while promoting the “stock market for the people,” the government firmly supported the pro-capital policy whenever the contradiction of the stock market policy between the capital and the public was amplified.
더보기본고는 1980년대 후반 ‘3저 호황’이후 폭등했던 한국의 주식시장과 ‘개미’라 불리우는 최초의 대규모 개인투자자의 등장을 살펴보았다. 정부는 이를 주식시장 육성의 기회로 삼기 위해 각종 부양정책을 실행했다. 이 가운데 수많은 일반 투자자들 역시 “서민을 위한다”는 ‘국민주’ 공모를 계기로 주식시장에 발을 들였다. 한국 증시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대규모 개인투자자의 등장이었고, ‘대중투자사회’의 시발이었다. 하지만 1989년 말부터 주가가 폭락했고, 일반 투자자들은 실패를 면치 못했다. 주가폭락은 정부의 물량 공세 정책과 증권사·기업의 수단을 가리지 않은 최대 이익 추구에 의한 증시 과다 거품 부양에 큰 책임이 있었다. 특히 정부는 ‘국민을 위한 주식시장’을 내세우면서도, 친자본 정책과 국민 포섭 정책 간에 모순이 증폭될 때마다, 전자의 손을 확실하게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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