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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이국 체험과 감성의 지리학 - 1950-70년대 해외기행문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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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73(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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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50-70년대 여성 해외 기행문을 대상으로 여성의 이국체험 방식을 규 명하고 이를 통해 여성의 세계 지리적 상상력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탐색하였다. 젠더지리학의 입장에서 여성이 타문화를 이해하고 번역하는 시각과 방식에 주목 함으로써 여성 기행문이 윤리적인 문화번역 텍스트로 읽힐 수 있는 가능성을 탐 색하고자 한 것이다. 해방 후 모윤숙과 김말봉은 서구 세계에 대한 견문과 답습이라는 목적에 종속 된 관제 여행에서 ‘여성 외교관’으로서 특화된 임무를 수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이들의 기행문에서는 민족 집단을 대변하는 공적 글쓰기 틈새로 불연속적이고 비균질적인 젠더 글쓰기의 단서들이 포착된다. 이들은 여성 고유의 체험과 전방위 적인 감각으로 수집한 증거들을 통해 ‘상상된’ 미국이 아니라 ‘경험된’ 미국을 서 술한다. 이들의 여행기는 외부성의 사유에 기반해 미국이라는 고정되고 보편적인 상(像)으로 환원되지 않은 모습들을 포착하고 있다. 이 같은 접근법은 지정학적 역 학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민족적 위계나 대결의식에서 벗어나 세계를 보는 눈(seeing eye)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탈-로컬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1960-70년대 손소희와 손장순의 여행은 주유(周遊, journey) 혹은 만유(漫遊) 형태 의 여행을 표방한다. 이들의 여행기는 각 나라의 대중적 정체성을 복제하는 대신 장소 ‘내부’의 ‘풍경’과 친밀한 접촉을 맺고 교감함으로써 구체적인 ‘생활’을 발견 하고자 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 관찰하고 교유한 덕분에 각 나라와 도시는 고정된 표상에 갇히지 않고 생생하고 역동적인 의미로 재구성될 수 있었다. 이들 의 글쓰기는 파편화된 감성과 지식으로 권위를 해체하는 여성 여행기의 특징을 보여준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 기행문은 관계의 상호성에 기반해 세계-지식을 재구성하고 ‘감성의 지리학’을 구현하는 텍스트라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research aimed at searching for the women's experience method of foreign country, displayed in 1950-70s' woman foreign country travel essay, through this, investigating how women's world geographical imagination was realized. After liberation, Mo, Yunsook and Kim, Malbong performed a specialized duty as 'woman diplomats' in 'governmental travel', which aimed at traveling and experiencing. Nevertheless, their travel essays were remarkable in respect of its characteristic of discontinuous and irregular gender writing, rather than official writing. Their travel essays describe 'experienced' America, not 'imagined' America. Here, America reveals its poly-layered appearance, which was not reverted to a fixed and universal reflection(像). This approach method shows de-local possibility, in respect that it can have a seeing eye to observe the world by escaping from national consciousness of confrontation. Son, Sohee and Son, Jangsoon's travel in 1960-70s has the characteristic of 'journey'. These travel essays tried to seek a concrete life through closely contacting the landscape of 'inner' place and communing with it. Due to this reason, each place could be restructured as the dynamic meaning, instead of being shut up in a fixed symbol. Their writing shows ethical character of woman travel essay, which deconstructs authority with fragmented sensitivity and knowledge. Woman travel essay realizes an emotional geography which newly composes the world based on reciprocality of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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