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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종교사상(韓國民族宗敎思想)의 글로컬리티(Glocality)에 관한 연구 - 부(附). 강증산(姜甑山)의 신명(神明)과 개벽(開闢) 사상(思想)의 이해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Glocality of the Thoughts of Shinmyeong and Gaebyuk in Kang-Jeungsan as the Korean National Religions &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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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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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리티란 비교적 최근에 대두된 개념으로, ‘글로벌global’과 ‘로컬 local’ 즉, 중심과 변방이란 뜻을 융합한 신조어이다. 이는 fusion 곧 융합의 의미와 함께, 다양성의 이해를 위한 학문적 필요성에서 새롭게 조망되고 있다. 대개 이의 개념 자체가 중앙과 지방이라는 공간적 의미를 가짐으로써, 이는 주로 ‘공간의 인문학’으로 자리 잡는다. 하지만 시간적인 측면에서, 이를 달리 특수한 시대정신과 보편 사유와의 조우라는 문제로 이해할 수도 있다. 다만 공간과 시간이라는 양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면, 이는 또 다시 majority와 minority 즉 이원화 내지 양극화에 대한 통합과 융섭이라는 기본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이로부터 마침내 특수한 개별과 보편적 전체는 어떤 관계며, 이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철학적 관점과 만나는 것이다.
세계는 하나다. 따라서 하나로 뭉쳐진 글로벌한 세계에서 그 인식 또한 달라져야한다. 이는 세계관의 변경이 될 것이며, 동시에 새로운 인간관의 탄생을 요구한다. 아마도 이는 과거의 소외를 넘어 함께하는 현재로, 지배의 논리를 다시금 어울림으로 승화함이 될 것이다. 이에 오늘 세상의 여러 곳에서 다양한 경계들이 중첩 변형하며, 새롭게 진화함을 일러 ‘글로컬리티 (G-locality)’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는 단순한 상호 화해만이 아니라 새로운 융합과 초월적 진화를 요구하며, 다시금 21세기 시대정신과의 조우를 요청하고 있다.
철학적 로컬리티의 특수한 예로, 19c 동아시아 한민족(韓民族)에 의해 자생적으로 형성된 ‘한국민족종교사상’을 들 수 있다. 이에 비해 오늘의 ‘한류(韓流:Korean Wave)’는 새로운 글로벌리티의 등장으로 이해할수도 있을 것이다. 민족종교사상은 당시 동도서기(東道西器)의 지방중심적 시각과 더불어, 제국주의적 침탈에 비폭력으로 해결하려 한 인류보편의 목소리를 동시에 제시하였다.
여기에 강증산(姜甑山)은 신명(神明)과 개벽(開闢)을 통하여 새로운 개혁의 메시지 즉 보편적 인권과 세계 변혁(變革)의 필연성을 말한다. 제국과 식민 이란 과거의 Globality에 있어, 개벽과 신명이라는 미래의 Locality로 대응 한 것이다. 서구와 대비되는 한국적 사유의 내면 깊숙이 이와 같은 인간이해 와 존중의 보편적 측면이 자리하고 있음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세상이 변화하니 사람도 변한다. 글로컬리티 역시 새로운 시대를 맞아 인간 정신과 육체의 진화를 강조한다. 변화된 세계 속에서, 디스토피아가 아닌 유토피아를 위해 인류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고를 필요로 하는것이다. 글로벌과 로컬이 배려와 관용의 정신 속에서 서로 융합하고, 이로부터 다시금 승화되는 인류사회, 그것이 오늘 인류가 추구해야 할 글로컬리티의 참된 모습이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21세기적 상황에서 증산이 말한 신명과 개벽을 새롭게 떠올려본다. 신명(神明)은 진화된 인간 정신을 말하고, 개벽 (開闢)은 새로운 시대를 요청하고 있다. 신명과 개벽을 통해 만나게 될 새로운 윤리적 인문사회, 이것이 증산(甑山)이 바라던 진정한 글로컬리티의 세상이라 할 것이다.
Glocality is a relatively recent concept. It is a coined word that combines the meaning of ‘global’ and ‘local’, that is, center and margin. This is a fusion, with the meaning of convergence, and is being newly viewed in the academic necessity for understanding diversity. This has the spatial meaning of central and local, and is usually established as ‘humanities of space’. In terms of time, it can be understood as a problem of encountering special spirit of the times and universal thought. Considering both sides of space and time, this is a basic view of integration and convergence of polarization of majority and minority. In the end, the special individual and the universal as a whole are in a relationship and meet with a philosophical perspective on how to understand it.
The world is one. Therefore our perceptions must be changed in a global world united. This will be a change in the view of world, and at the same time, demand the birth of a new view about human. This should go beyond the alienation of the past to the present together, and again sublimate the logic of domination into harmony. Various boundaries are overlapped and transformed in many places in the world today, and the new evolution is also called ‘G-locality’. Therefore, this is not only a simple mutual reconciliation but also a new fusion and transcendent evolution, and it is understood again as a meeting with the spirit of the 21st century.
A special example of philosophical locality is the ‘Korean National Religious Teacher’, which was formed by 19c East Asia. On the other hand, today’s Korean Wave may be understood as the emergence of new globality. At that time, with the local-centered view which is Eastern Spirit and Western Materials(東道西器), National Religious Teacher Award presented the voices of universal humanity to solve the imperialist invasion with nonviolence. Here, Kang-JeungSan(姜甑山) refers to the message on the necessity of new reform through the Shinmyung(神明; a bright god in hiding) and the Kaebyuk(開闢; opening the wonderful new world) as the universal human rights and the world of future. If empire and colonization are the Globality of the past, he respond to this with the future Locality of the Shinmyung and the Kaebyuk. It is never neglected that the universal aspect of human understanding and respect lies deep inside the Korean thought that contrasts with the West.
People have to change as the world changes. In the new era, G-locality emphasizes the evolution of the human mind and the body. For utopia not dystopia, in a changed world, mankind needs new thinking for the future. The global and local community must fuse into the spirit of consideration and tolerance, and the human society that is sublimated from this is the true image of the glocality that mankind should pursue today. Shinmyung speaks of the evolved human spirit, and Kaebyuk is asking for a new era. A new ethical humanities society is the world of true G-locality that Kang-JeungSan had hope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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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5-0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仙道文化 제6집 -> 仙道文化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7-04-13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선도문화연구원 -> 국학연구원영문명 : Korean Sundo Culture Institute -> kukhak Institute | |
2006-11-1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Korea Sundo & Culture -> Korean Sundo Culture Institut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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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6 | 0.36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2 | 0.996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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