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의 합의’(Consensus Fidelium)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신앙 감각’의 교회론적 의미에 대한 성찰 - = How is consensus fidelium made? - Study on the meaning of sensus fidei in Chur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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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주제어
KDC
20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9-126(38쪽)
제공처
소장기관
‘신앙 감각’이란 “올바른 그리스도교 교리와 실천을 파악하고 그에 동의하며, 잘못된 것을 배척하도록 해 주는 복음의 진리에 대한 본능”으로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전통을 지탱해온 ‘신학의 자리’(locus theologicus)에 속한다. 개별 신자의 신앙 감각(sensus fidei fidelis)은 신앙 공동체인 교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러난 하느님의 구원 체험에 대한 ‘공동 본성’(connaturalitas)으로 일치(koinonia)와 친교(communio)를 나누며 ‘신자들의 신앙 감각’(sensus fidei fidelium) 을 형성하고, 진리의 성령에 의해 일깨워지고 지탱되어지는(「교회 헌장」 12항) 초자연적 신앙 감각 덕분에 믿음에서(in credendo) 신앙과 도덕에 관하여 주교로부터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인 합의(consensus fidelium)에 이를 때 오류에 빠지지 않는다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가르친다. 신자들의 신앙 감각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자 직무에 참여하는 성령의 은사이며, 새복음화를 위한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역사 안에서 명료하게 해명되지 않은 신학적 개념에 속한다. 교회 역사 안에서 신자들의 신앙 감각을 토대로 이루어진 신자들의 합의의 역사는 고대 교회에서 사도전승에 속한 것을 식별하는 데 확고한 기준점으로 받아들여졌고, 중세의 신비 사상과 수도원 운동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적 진리를 전승하는 중요한 역할을 지속해왔다. 이 점은 19세기 이후 존 헨리 뉴먼(J. H. Newmann) 추기경과 이브 콩가르(Y. Congar)를 중심으로 그리스도교 진리 발견에의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평신도들의 고유한 사도 직 소명과 예언자 직무를 재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성직자와 평신도를 포함한 전체 교회를 지칭하는 ‘하느님 백성’이 역사 속에서 다르게 평가되고, 중세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교도권(주교직)의 가르침에 순응하는 역할로 폄하되기도 하였으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교부들과 고대 교회의 정신을 회복하여, 세례성사로 하나로 결합된 하느님 백성인 교회가 진리의 성령께 받은 신앙 감각을 통하여 공동의 진리 발견 여정에 동참할 수있는 친교의 교회로 거듭날 수 있었다. 오늘날 신자들의 신앙 감각을 통한 신앙과 도덕에 관한 ‘신자들의 합의’는 사회적 합의의 기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의 의탁에 뿌리를 둔 신앙체험과 영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점은 오늘날 교회 생활에서 신자들의 신앙 감각의 표현을 경청하고 강화하며 식별하고 판단하는 교도권이 겸손하고 단순한 삶 속에서 신앙을 증언하는 신자들의 신적 지혜와 삶의 권위를 존중할 때 교회 안에서 참된 합의(consensus)가 이루어질 수 있고, 교회가 세상 속에서 예언자 직무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여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sensus fidei is affiliated with locus theologicus which sustained Christianity tradition as an instinct to the Truth of the Good News to understand right Christinity dogma and practice, to agree against with wrong doings. Laity s sensus fidei fidelis is a connaturalitas about God s salvation experience which is revealed through Jesus Christ, shares koinonia and communio , forms sensus fidei fidelium and is awaken and kept by Spirit of Truth(Church Constitution Chapter 12). The Vatican Council II teaches us with the help of the efforts of its supernatural sensus fidei, when they reach to consensus fidelium in credento from bishop to laity doesn t fall into fallibility. Laity sensus fidei is the Holy Spirit s charisma to participate in Jesus Christ s prophetic mission. Although it is the important asset for new evangelization, this theological concept did not understand clearly in history. The consent history of laity based on faithful s sensus fidei in the Church history was accepted as to concrete standpoint to discern the Apostles tradition in the Early Church. And it kept the important role to inherit Christ s evangelical truth through mysticism and monastery movement in the Middle Ages. After the 19th century, the necessity of active participation of laity to find out Christianity truth was raised by centering on Cardinal John Henry Newmann and Yves Congar. They played a great role to rediscover laity s unique apostolate vocation and prophetic mission in the Vatican Council II. God s people, the Church, including clergy and laity, were evaluated differently. After the Middle Ages to modern era, it was underestimated as to just the obedience role to Magisterium, but in the Vatican Council II, that restores Church Doctors and the Early Church s Spirit. The Church is God s people united with the sacrament of baptism. It could be reborn to Church of communio which participate to journey of searching for common truth by sensus fidei endowed by the Spirit of Truth. Today, consensus fidelium about faith and morality through laity s sensus fidei is not the technology of social fidelium but it was rooted on the experience based on trust and dependency to Jesus Christ and spirituality. When the Magisterium within modest and simple life listens to the laity s sensus fidei expressions, strengthens, discerns, respects laity s divine wisdom to witness the faith, the true consensus in the Church can be made and leads the Church to join the journey of prophetic mission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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