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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드 만의 헤겔 미학 해석에 대한 비판적 주석 (2): 숭고 개념을 중심으로 = Kritische Bemerkungen zu Paul de Mans Deutung von Hegels Asthetik (2): in Hinsicht auf den Begriff des Erhabe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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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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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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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폴 드 만의 헤겔 미학 해석에 관한 2차 연구이다. 1차 연구는 상징 개념이 중심이 되었다면, 본 연구에서는 숭고 개념을 중심으로 드 만의 헤겔미학 해석의 방법과 의미들을 고찰했다. 상징과 숭고 개념은 헤겔 미학에서 내용과 형식의 ‘차이’ 내지 ‘불일치’를 특성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숭고는 여러 가지 상징적 표현 방식들을 포괄하는 미적 범주로 이해된다. 하지만 드 만은상징과 숭고를 ‘수사적’이라는 데서 연관성을 찾으면서도 헤겔의 숭고 개념을 형상적 표현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유대교적 신성자의 ‘언어적 수식’에 한정한다. 그리고 숭고의 언어적 수식은 신성자와 그것의 표현 간의 ‘차이’를 가리킬 뿐, 신성자 자체와는 상관이 없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숭고 개념 해석과 더불어 드 만은 이에 이어지는 ‘비유적 상징론’을 분석하고, 이 영역에서는 예술의 내용이 되는 신성자가 예술가의 주관성 혹은 인간적인 것(humanus)으로 대치되면서 더욱 하찮고 중요하지 않게 됨을 주시한다. 또한 드 만은 비유적 상징론에는 신성자와 표현 간에 분리가 일어나고, 표현이 형상적이며 자의적인 비유가 됨으로써 신성자와의 차이를 지시하는 언어적 수식으로서의 숭고가 발전적으로 다뤄지지 않는다고 본다. 이러한 고찰에서 드 만은헤겔 미학 내에서 숭고가 탈변증법적으로 다뤄졌음을 강조한다. 그는 숭고와 비유적 상징론에서 신성자의 무력화와 숭고의 이러한 탈변증법적 성격을 통해 헤겔미학이 기존의 사회, 정치 질서에서 존엄한 것으로 군림해 왔던 것들을 전복하는 정치비판적 특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M. 도노오는 헤겔 미학에서 숭고는 전혀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보며, 드만의 헤겔 숭고 해석과 주장들이 타당하지 않다고 단적으로 비판한다. 본 연구에서는 도노오와 달리, 드 만이 헤겔의 숭고 개념에 대해 해체론적 언어비평방법으로 접근하여 헤겔 미학의 의미를 확장시키려 한 시도를 높이 평가한다. 다만 드만의 해체론적 해석이 헤겔이 본래 규정한 개념의 의미를 확장시킬 수 있느냐, 아니면 오히려 축소시키느냐의 측면에서 볼 때, 드 만의 헤겔 숭고 개념의 새로운 해석은 매우 흥미로움에도 불구하고 헤겔이 원래 ‘내용과 의미의 불일치’로 규정한 포괄적인 의미, 즉 상징적 예술형식 일반의 미적 범주의 성격을 상실하게 된다는 점에서는 단편적이라고 본다. 유대교적 신성자만을 내용으로 한다거나, 신성자와의 차이를 가리키는 ‘언어적 수식’만으로 간주하는 드 만의 해석과 달리, 숭고를 ‘차이’ 일반을 특성으로 하는 개념으로 볼 때 헤겔의 숭고 개념은 오늘날 포스트모던의 숭고 담론의 시원으로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다.
더보기Die vorliegende Arbeit ist die zweite Untersuchung uber Paul de Mans Deutung von Hegels Asthetik. Wahrend in der ersten Untersuchung die Methode und der Sinn der de Manschen Deutung von Hegels Asthetik in bezug auf den Begriff des Symbols betrachtet wurde, wird in der vorliegenden Arbeit seine Deutung vom Begriff des Erhabenen erortert. Es gibt einen gemeinsamen Punkt zwischen dem Symbol und dem Erhabenen in HegelAsthetik, dass beide die ‘Differenz’ bzw. ‘Unangemessenheit’ des Inhalts und der Darstellung zum Zug haben. Besonders gilt das Erhabene als das asthetische Kriterium, das die verschiedenen Darstellungsweisen des Symbols umfasst. Aber de Man beschrankt Hegels Begriff des Erhabenen auf die Sprachfigur der judischen Religion, in der die bildliche Darstellung des Heiligen unmoglich gilt, obwohl er im ‘Figurischen’ den Zsammenhang zwischen dem Symbol und dem Erhabenen findet. Und er hebt hervor, dass die Sprachfigur bloss die Differenz zwischen dem Heiligen und dessen Darstellung zeigt und mit dem Heiligen selbst nichts zu tun hat. Anschließend an die Deutung des Begriffs des Erhabenen auf solche Weise analysiert de Man den Teil uber die ``vergleichende Symbolik in Hegels Asthetik und betont, dass in dieser Symbolik das Heilige, das der Inhalt der Kunst ist, gleichgultig wird, indem es zu der kunstlerischen Subjektivitat oder dem humanus wird. Außerdem sieht er in der vergleichenden Symbolik, dass sich das Erhabene als die auf die Differenz zwischen dem Heiligen und dessenDarstellung hinweisende Sprachfigur nicht weiter entwickelt. Denn das Heilige trennt sich darin von seiner Darstellung, und zugleich wird die Darstellung zur bildlichen und willkurlichen Trope. In diesem Hinblick erlautert de Man, dass das Erhabene in Hegels Asthetik entdialektisch behandelt worden ist, und er behauptet weiterhin, dass Hegels Asthetik durch die Gleichgultigkeit desHeiligen im Erhabenen und den entdialektischen Charakter des Erhabenen die einen bestehenden herrschenden Wert umsturzende politik-kritische Kraft hat. Aber M. Donougho kritisiert de Mans Behauptung sowie seine Deutung des Hegelschen Begriffs des Erhebenen, indem er bei Hegel das Erhabene gar nicht wichtig findet. Im Unterschied dazu lasst die vorliegende Arbeit de Mans Annahrung an Hegels Begriff des Erhabenen mit der dekonstruktiven sprachkritischen Methode gelten. Wenn es aber um die Akzeptierbarkeit des Resultats einer neuen Deutung geht, konnte es dann das Kriterium sein, ob der neu gedeutete Sinn den von Hegel selber bestimmten eigentlichen Sinn des Begriffs erweiteren kann oder eher einschrankt. In dieser Hinsicht wird de Mans Deutung des Hegelschen Begriffs des Erhabenen, wenn auch sehrinteressant, als einseitig bewertet. Denn sie richtet sich nur auf das judische Heilige und die Sprachfigur fur dieses, so dass sie Hegels Begriff des Erhabenen als das asthetische Kriterium fur die symbolische Kunstform im Allgemeinen nicht fungieren laßt. Wenn man aber anders als de Man Hegels Begriff des Erhabenen im Sinne der ‘Unangemessenheit des Inhalts und der Form’ versteht, kann Hegels Begriff des Erhabenen einen noch umfangsreicheren Sinn vom Ursprung des gegenwartigen postmodernen Diskurses uber das Erhabene enthal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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