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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공간으로서의 몸(kāya)에 대한 이해- 팔리 문헌을 중심으로 - = Understanding the Body as a Healing Space in Early Buddhism- Focused on the Pali Literature -
저자
김경선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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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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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1-138(28쪽)
제공처
본 연구의 목적은 팔리 문헌에 나타난 인간의 몸에 대한 이해에 있다. 이를 위해 초기경전 가운데 몸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루는 사념처에 나타나는 몸의 개념을 치유대상으로서의 몸과 치유도구로서의 몸의 층위로 나누어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치유의 과정에서 호흡과 호흡관찰이 정신작용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확인해 나갈 것이다. 이는 몸을 치유공간으로서 보고자 하는 것으로, 이를 ‘호흡’을 통해 설명해내고자 하는 것이다. 호흡은 물질적 몸의 하나로 물질적 몸과 정신적 몸을 연결하는 유일한 매개체로서 기능하기 때문이다. 초기경전에서 몸은 뼈와 근육 그리고 살과 피부로 채워진 공간으로 정의된다. 이 공간 안에서 몸은 다시 물질적 몸과 정신적 몸으로서 각각 기능한다.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하여, 5온 12처 18계의 세계로확장된다. 이러한 세계에서 바라고 원하는 것들에로의 집착은 육처에서 고통으로 발아된다. 이로써 우리는 ‘아픈 몸’이 된다. 사념처는 이러한 몸의 관찰에 대한 실재를 드러내며, 몸에서 형성된 모든 욕심과 근심에서 벗어나는 도구로 호흡관찰, 아나빠나사띠(ānāpānasati)를 제시한다. 이러한 호흡 관찰의 힘은 사념처의 체화를 도우며, 지혜로써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통찰의 힘으로 발전된다. 이러한 도구를 체화한 몸은 ‘몸의 씻김’ 즉 카타르시스의 공간이며 치유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human body as it is presented in the Pali literature. To this end, I examine the body by dividing it into two levels: the body as a healing object and the body as a healing tool. In addition,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breathing observation and mental processes will be analyzed. In this study, the body as a healing object is examined with a focus on mental pain, especially "loke abhijjhādomanassaṃ” and the body as a healing tool is examined with a focus on mindfulness in breathing, which is "kāye kāyānupassī.” "Kāye kāyānupassī” in relation to this methodology of breathing meditation means watch and stay following the inhalation and exhalation from the body. The observation, which has been detailed by these body sensory functions, allows us to understand the nature of our hankering and fretting for the world. This becomes the Katharsis process of personal purification and change. In this way, the body has meaning as a healing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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