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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망자(亡者)를 위한 음식: 국상(國喪)을 중심으로 = Food Offering for the Dead during the Joseon Period: Focused on the State Mourning Ritual(國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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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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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08-239(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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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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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시대 국상(國喪) 기간 동안 망자(亡者)에게 올리는 음식의 내용과 그것이 지닌 문화사적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약 27개월 동안 여러 가지 의식이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유교 상례(喪禮)에서 음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유교 지식인들은 망자에 대한 음식의 제공을 육체를 잃은 망자의 영혼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설명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음식의 제공은 상례 기간 중 단계적 차이를 보여준다. 음식을 올리는 의식(儀式)은 시신을 무덤[능]에 안장(安葬)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전(奠)과 제(祭)로 구분되었다. 일반적으로 하관(下官; 시신을 땅에 묻는 의식) 이후부터 제(祭)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이때부터 망자를 산 자가 아닌 조상의 신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선시대 상례는 망자를 신으로 간주하는 시간을 최대한 늦추려고 하였다. 시신을 안장한 후 신주(神主)를 혼전(魂殿; 하관 후 남은 상기 동안 신주를 모시는 공간)에 봉안하고 지내는 제사에서는 고기반찬을 사용하지만 희생(犧牲)을 드리진 않는다. 이러한 혼전의 제사는 빈전(殯殿)의 전(奠)과 종묘의 혈식(血食; 희생을 도살하여 바치는 제사) 사이의 중간 단계로 자리 잡았다. 한편 전(奠)이나 제(祭)와는 별도로 매일 식사 시간에 올리는 상식(上食)이 있었다. 상식은 돌아가신 부모를 살았을 때와 같이 봉양하는 효의 실천으로 간주되어 조선후기 사회에서 매우 중요시되었다. 국상(國喪)에서는 관(官)에서 올리는 상식과 왕실에서 올리는 상식이 각각 외상식(外上食)과 내상식(內上食)으로 구분되었다. 그리고 상식은 궁궐의 빈전과 혼전 외에도 왕릉에서도 올렸다. 조선후기에는 상식을 마치는 시점에 관한 논쟁이 있었지만 상기(喪期)가 끝날 때까지 거행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그리하여 27개월 동안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음식을 바쳐서 망자를 곁에 두고 추모의 감정을 다하였다. 이러한 음식은 상주(喪主)로 하여금 일상적인 효의 실천을 통하여 죽음의 충격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었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hed light on the food offering rituals for the dead on the occasion of the state mourning process, guksang(國喪) in terms of its content and culture-historical context. It has been lasted during the whole period of the Joseon Kingdom. The food offering to the dead as recognized takes a serious meaning in the Confucian funeral rites(喪禮). It has been performed and implemented during funeral rites one by one over 27 months period of mourning process. According to Confucian scholars food is offered in order to comfort the dead, who lost their physical bodies. The format of such food offerings has been changed in different stages over the course of the funeral rite. The body burial in the tomb(安葬) is considered as the crucial point and the food offer ceremonies(儀式) were divided into jeon (奠) and je(祭). Je(祭) is typically performed after the hagwan(下官; ceremonial burial of the coffin), because from that point on the dead were considered no longer living being, but rather an ancestral spirit-gods. The funeral rite, however, intended to delay as much as possible the period at which the dead were considered as spirit-gods. After the body is buried, during the jesa(祭祀) that takes place when the sinju(神主) is enshrined in the Honjeon(魂殿; the place in which the sinju is invited and to stay longer till the end of mourning session after burial), meat dishes are dedicated to altar but no killing sacrifices(犧牲) are made to. This type of jesa at the Honjeon was established as the middle stage between the jeon(奠) of the Binjeon(殯殿) and the hyeolsik(血食; jesa in which an object of killing-sacrifice is slaughtered and dedicated) at Jongmyo. Sangsik(上食) on the side of jeon or je, was prepared everyday during every mealtimes. Sangsik, considered the continuous filial duty to parents till death as well as while they are alive, was of great importance until late Joseon society. In the state mourning ritual(國喪), sangsik was divided into oisangsik(外上食), which was performed by court officials(官), and naesangsik(內上食), which was performed by the royal family. Outside the palace Binjeon and Honjeon, sangsik was also performed at the Royal Tomb. Although there were debates over when to end the sangsik in the later period of Joseon, decisions were made to hold them until the end of the mourning period(喪期). It is speculated that food offering is holding the dead near the descendents and commemorating the ancestors at utmost, morning and evening, during 27 months period. Food has helped the sangju(喪主) to do the fulfillment of filial duty and to overcome the shock of death and to come back to normal everyda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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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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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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