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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뇌질병설에 대한 비판적 검토 = A Critical Review of the Brain Disease Hypothesis of Schizophr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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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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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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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71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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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reviews the validity and meaning of the schizophrenia brain disease hypothesis. The brain disease hypothesis is an etiological interpretation that structural and functional mutations in the brain are the only cause of schizophrenia. This interpretation is incompatible with the view that environmental factors are one of the causes of schizophrenia, and conflicts with the psychogenic interpretation. The popular belief that pharmacological achievements support the hypothesis of schizophrenia is not valid. This is because antipsychotic drugs also affect non-psychiatric patients, and the effects of drugs are compatible with psychogenic diseases. Efforts to reinforce the brain disease hypothesis by finding neural correlates of schizophrenia have also been unsuccessful. This is because schizophrenia is a constitutive category of several symptoms, and phenomena such as ventricular expansion have only a statistical correlation with the schizophrenia symptoms, and it is not possible to find a neural correlator for the individual symptoms constituting schizophrenia. A follow-up study on the high-risk group for schizophrenia was intended to meet the antecedent, that is, causal conditions of structural functional mutation, but it did not prove antecedent. Therefore, the hypothesis of brain disease in the sense that the brain is the only cause does not hold. The hypothesis of brain disease should be understood as meaning that structural and functional mutations in the brain together with the mind constitute the cause of schizophrenia, or that physical structural functional mutations in the brain occur accompanying symptoms of schizophrenia.
더보기이 논문은 조현병 뇌질병설의 타당성과 의미를 검토한다. 뇌질병설은 뇌의 구조기능적 변이가 조현병의 유일한 원인이라는 병인론적 해석이다. 이 해석은 환경요소가 조현병 유발 원인 중 하나라는 견해와 양립하지 못하고, 마음이 원인이라는 심인성 해석과 상충한다. 약물학의 성취가 조현병 뇌질병설을 지지한다는 통속적 믿음은 타당하지 않다. 항정신병 약물은 정상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약물의 효과는 심인성 질병관과 양립가능하기 때문이다. 조현병의 신경상관자를 찾음으로써 뇌질병설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도 성공적이지 못하다. 조현병은 여러 증상을 묶어 놓은 구성범주인데다, 뇌실 확장과 같은 현상들은 조현병 증상과 통계적 상관성만을 가지고 있고, 조현병을 구성하는 개별 증상에 대한 신경 상관자를 찾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조현병 고위험군에 관한 추적조사 연구는 구조기능적 변이의 선행 즉, 인과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지만, 선행성을 입증하지 못한다. 따라서 뇌가 유일한 원인이라는 의미의 뇌질병설은 성립하지 않는다. 뇌질병설은 뇌의 구조기능적 변이가 마음과 함께 조현병의 원인을 구성한다는 의미, 혹은 뇌의 물리구조기능적 변이가 조현병 증상에 수반하여 발생한다는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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