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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숙 후기시에 나타난 소멸의식 연구 = A Study on the Consciousness of Extinction in Hong Yun-suk"s Later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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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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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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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27-26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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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홍윤숙의 후기시가 근거하고 있는 시의식을 소멸의식으로 명명한다. 홍윤숙의 후기시에 등장하는 소멸의식은 죽음에 가까워지는 시적 주체의 불안감과 육체적 고통에서 배태된다. 후기시의 시적 주체는 내면의 불안과 육신의 고통을 통해 머지않아 다가올 죽음을 예감하는데, 이러한 상황은 주체를 자기동일성의 해체와 상실의 경험으로 이끈다. 실존적 고통과 불안으로 점철된 자아의 무력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절망을 극복해 내려는 시인의 내적 분투는 시작(詩作) 행위로 수행된다. 결론적으로 홍윤숙의 시쓰기는 시적 성찰을 겸비한 자기 치유의 방법이자 죽음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려는 내적 의지의 성실한 발현이기도 하다.
또한 이 글은 홍윤숙 후기시의 존재론적 토대를 해명하기 위해 현상학적 접근을 시도하여 이미지들의 심층적인 지향성을 탐색한다. 먼저 후기시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들을 추출하고, 그 이미지들을 유기적인 연관 속에서 분류한다. 다음으로 반복적인 이미지들이 구현하는 내적 움직임의 지향점을 밝히는 데 주력하여 논의를 전개한다. 결과적으로 홍윤숙의 후기시에는 인식 주체의 소멸의식이 ‘바람’ · ‘어둠’ · ‘빛’의 이미지들을 통해 형상화된다. 우선 ‘바람’ 이미지는 사라지는 존재로서의 시인 자신에 대한 자기표상으로 등장한다. 이어서 ‘어둠’ 이미지는 특히 육체적 감각과 상접한 존재의 고통으로 의미화된다. 마지막으로 ‘빛’ 이미지는 부정적 의미 계열의 이미지들을 상쇄하면서 자기동일성의 회복 의지를 나타내는 핵심 기제로 작동한다. 이와 같이 시인은 ‘바람’ · ‘어둠’ · ‘빛’의 이미지들을 활용하여 자기 자신의 삶의 형상을 구축함으로써 자아의 해체와 상실에 대항하는 반성적 거리 감각을 창출해 낸다.
In this study, the fundamental poetic consciousness of Hong Yun-suk"s later works is defined as a consciousness of extinction. This consciousness of extinction is conceived from the anxiety and physical pain of the poetic subject who is becoming closer to death. Through inner anxiety and physical pain, the poetic subject senses the approaching death, which in turn leads the poetic subject to experience a deconstruction and loss of self-identity. The sense of impotence is amplified, intersperse with existential pain and anxiety, and the poet"s inner struggle to overcome the despair is carried out by writing poetry. The poetic writing of Hong is both a means of self-healing in which a poetic introspection is involved, and an earnest manifestation of the inner determination to dispel the anxiety about death.
In order to explain the ontological basis of Hong"s later works, this study takes a phenomenological approach and explore the intentionality that lies deeply beneath the poetic images. After extracting the images that repeatedly appear in these works and classifying the images according to their organic relationships, the author further develops the discussion focusing on the revelation of the direction taken by the internal movement embodied through the repeatedly occurring images. As a result, it is found that the poetic subject"s consciousness of extinction is embodied in the images of ‘wind,’ ‘darkness,’ and ‘light.’ The image of ‘wind’ occurs as a self-representation of the poet herself, a mortal being. The image of ‘darkness’ signifies the pain felt by a being connected to the physical senses. The image of ‘light’ operates as the core mechanism in offsetting the images of negative meanings and revealing the poetic subject"s determination to regain its self-identity. Through using the images of ‘wind,’ ‘darkness,’ and ‘light’ to construct an image of her own life, the poet creates an introspective sense of distance against the deconstruction and loss of self.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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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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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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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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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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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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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 | 0.8 | 0.7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4 | 0.6 | 1.44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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