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시대 <십장생도<SUB>十長生圖</SUB>> 상징<SUB>象徵</SUB>에 내재된 철학적<SUB>哲學的</SUB> 사유 ― 도교적<SUB>道敎的</SUB>철학 사유를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53-578(26쪽)
비고
학회 요청에 의해 무료로 제공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는 조선시대,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도>에 표현된 이미지의 철학사유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한국에서 <십장생도>는 고려 말부터 궁중회화 가운데 세화歲畫로 그려졌던 그림으로 장수를 축원하는 10여 종류의 자연물을 구성하여 그린 그림이다. 세화는 사邪‧귀鬼‧액厄을 물리치거나 방어하고, 좋은 것을 더욱 증가시키는 벽사闢邪, 길상吉祥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 그림은 감상용 그림으로서의 기능보다 벽사 길상의 목적성을 지닌 그림으로 장수와 관련된 인간의 생명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생명과 관련된 그림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생명 인식 결과로 자기 시대의 상상력을 표상한 예술품이다. 장수를 상징하는 10여 종류의 이미지는 일차적으로 미술로 표현된 표현물이지만 이미지의 내면에는 도교적 철학 사유가 내재되어 있었다.
첫 번째, <십장생도>의 십여 종류의 장생물은 혼돈의 기氣의 작용으로 탄생된 자연물 가운데 하나로 기화우주론氣化宇宙論적 사유가 내재되어 있다. 두 번째, 대자연의 동식물들은 천지 가운데 인간과 함께 태어난 것으로 인간과 같은 부류라는 천인동류天人同類)의 사유가 내재되어 있다. 세 번째, 인간과 대자연은 동류이므로 천지 자연물인 <십장생도>의 장생물은 인간과 감응할 수 있는 동기상응同氣相應의 사유가 내재되어 있다. <십장생도>에 그려진 장수 길상의 10여 종류 소재는 천지 자연물로서 그 탄생 근거는 도교의 천인합일적 철학 사유가 내재되어 있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궁화이기도 한 <십장생도>는 민화연구가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으며 분류와 범주 개념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표면적 관심을 넘어 이면에 숨겨진 사상적 내용을 통하여 인간의 생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또한 자연과 인간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예술을 통한 철학적 사유의 발현을 기대한다.
This study focused on the philosophical thoughts of the image expressed in the Shichangshengtu (十長生圖), the symbol of longevity in Joseon Dynasty. In Korea, Shichangshengtu is a painting that has been drawn as a royal paintings for Sehwa (歲畫; New Year gift painting) since the end of Koryeo dynasty. It is a painting composed of 10 kinds of natural objects containing the wish of longevity. Sehwa has functions of Bixie (僻邪), defeating or defending from the evil (邪), demon (鬼), and misfortune (厄), and Jixiang (吉祥; auspicious sign), enhancing the goodness even more. This is not a painting for admiring rather for finality with Bixie and Jixiang, so it is rather connected to man’s life of longevity. These life-related paintings are works of art that represent the imagination of one’s own era as a result of people’s perception of life in that era. The ten images are primary products symbolizing longevity expressed in art, but the philosophical manas of Tianren Heyi (天人合一; unity of man and heaven), contained within the image, have been examined.
First, ten longevity symbols in Shichangshengtu are a kind of natural objects created by the action of the Qi (氣) of chaos, and the manas of Qihua Yuzhoulun (氣化宇宙論; spiritual cosmic theory) is inherent. Second, the nature’s animals and plants are born with humans on earth, middle of heaven and earth, and there is an inherent manas, Tianren Heyi, those are same kind of creature of human, Tianren Heyi. Third, since humans and Mother Nature are the same, the longevity symbols of Shichangshengtu, which are natural objects of heaven and earth, are beings born under the action of Qi like humans, so they can respond to humans, and the manas of Dongji Xiangying (同氣相應; synchronous response) is inherent. It is believed that the 10 symbols of Changshou (長壽; longevity) and Jixiang depicted in <Shichangshengtu> have the influence of the longevity path by responding to humans through the image symbolizing Changshou based on the above Taoistic philosophical manas.
<Shichangshengtu>, which is also a representative court painting of the Joseon Dynasty, is receiving a lot of love and interest from folk painting researchers, and various discussions on the concept of classification and categories are being conducted. Therefore, we expect the expression of philosophical manas through art, where human life originated and how nature and human should coexist through the ideological content hidden behind the surface, beyond the superficial interest.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