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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에 대한 반토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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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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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2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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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Russell)은 인과 법칙과 인과 개념이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로막는 시대착오적인 유물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모든 실제 사건에는 그 사건의 발생을 결정하는 유한한 수의 몇몇 사건들이 존재한다는 인과 법칙은 근본 물리학에 의하면 거짓이며, 따라서 이러한 인과 법칙에 의존하는 인과 개념도 제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필자는 러셀의 이러한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인간의 효율적인 전략과 비효율적인 전략을 구분하기 위해 인과 개념이 필요하다는 카트라이트(Cartwright)의 입장을 검토할 것이다. 필자는 이 두 입장으로부터 결정 관계를 이용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전략과 비효율적인 전략의 구분의 기초가 되는 인과 개념의 역할에 적합한 이론을 개략적으로 제시할 것이다. 이로부터 필자는 인과 토대주의 즉, 인과는 근본 물리학에 의해 궁극적으로 정당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부정할 것이다. 인과는 그 본성상 인간 관점과 물리적 사실의 결합에 의해 구성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더보기Russell famously attacked the law of causality and the concept of causation as a relic of a bygone age that hinders the proper understanding of the world. His primary target is the law of causality that is the principle that for every actual event e, there are a finite number of quite localized actual events that determine the event e. He claimed that this law has no chance of being correct in fundamental physics and therefore the concept of causation should be eliminated. However, Cartwright criticized Russell’s claim, arguing that the concept of causation cannot be eliminated because it is needed to ground the distinction between effective strategies and ineffective ones. I will sketch an account of causation that does not rely on the determination of the relation between localized events and yet is adequate to the tasks for a concept of causation, such as grounding the distinction between effective and ineffective strategies. In conclusion, I deny causal foundationalism that is the position that causation will be ultimately justified by fundamental physics. I claim that causation is a construction of human perspective and physical f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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