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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혐오에 맞서는 ‘불편한’ 윤리적 계기들: 장 아메리의 ‘원한’과 ‘폭력’에 대한 사유를 중심으로 = “Uncomfortable” Ethical Opportunities against Racial Hatred: Focusing on Jean Améri’s Thoughts on “Ressentiment” and “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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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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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1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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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the potential of ressentiment and violence as a counter-discourse against racial hatred. To this end, this paper focuses on the reflection of Jean Améry (1912-1978), a victim and survivor of Nazi oppression.
After 20 years of silence after his escape from Auschwitz, he agonizes over the impossibility of representing the Holocaust and its ethical issues until he ends his life with suicide. In particular, Jenseits von Schuld und Sühne.
Bewältigungsversuche eines Überwältigten, published in 1966, deals with “Ressentiment”. Through ressentiment, the perpetrator gets a chance to properly face the victim in self-denial. The ressentiment, which still dominates the victim’s existential scars, hopes that the perpetrator and the victim will encounter in the current conflict by “reversing” or “sublating” time. This paper continues to analyze Fanon’s violence theory that made Améry aware of colonization, another evils of European-centered racism. Through Fanon’s anti-colonial theories, Améry was able to discover similarities to the way Nazi racism works. In addition, it was noted that their themes to resist racism were not different. By defending and supplementing Fanon’s theory of violence, Améry was able to strengthen his reflection on ressentiment. Even in concentration camps and colonized situations, the cause of the violence is nothing but ethnic differences. From the standpoint of those suppressed and ruled by racial hatred, Améry is asking for “uncomfortable” ethical opportunities of ressentiment and violence, not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본고는 인종혐오의 대상이 된 집단들의 대항담론으로서 ‘원한’과 ‘폭력’이 갖는잠재력을 살펴본다. 이를 위하여 본고는 나치 탄압의 희생자이자 생존자였던장 아메리(Jean Améry, 1912-1978)의 사유에 집중한다. 아우슈비츠에서의 탈출후 20년 동안이나 침묵했던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홀로코스트 재현의 불가능성과 그 윤리적 문제에 대하여 고통스럽게 성찰한다. 특히 1966년에출간된 죄와 속죄의 저편. 정복당한 사람의 극복을 위한 시도(Jenseits von Schuld und Sühne. Bewältigungsversuche eines Überwältigten)에서는 피해자로서 그 자신이 품고 있는 가해자에 대한 ‘원한(르상티망, Ressentiment)’을 다룬다. 원한은 때로 피해자의 병리적 굴레이자 윤리적 결함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아메리에게 있어서는 가해자들의 잘못을 현재로 끌어다 놓을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원한을 통해 가해자는 자기부정 속에서 피해자를 제대로 마주할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희생자의 존재적 상흔을 여전히 지배하고 있는 원한은시간을 ‘역전’ 또는 ‘지양’시킴으로써, 가해자와 피해자가 현재의 갈등 속에서조우하기를 바란다.
계속해서 본고는 아메리로 하여금 유럽중심주의적 인종주의의 또 다른 폐단인식민지배를 인식하게 만들어 준, 파농의 ‘폭력론’을 분석한다. 아메리는 파농의탈식민주의 이론들로부터 나치의 인종혐오가 작동하는 방식과의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더불어 인종혐오를 극복하기 위한 그들의 테제들이 추구하는 바가 다르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하였다. 아메리는 파농의 폭력론을 옹호하고보충함으로써, 자신의 원한에 대한 성찰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강제수용소에서도, 식민지배 상황에서도, 그 폭력의 원인은 다름 아닌 ‘인종적차이’일 뿐이다. 인종혐오로 억압당하고 지배당한 자들의 입장에서, 아메리는용서와 화해가 아닌 원한과 폭력이라는 ‘불편한’ 윤리적 계기들을 요청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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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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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7 | 0.97 | 1.2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12 | 1.07 | 2.10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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