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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국역의 양상과 한문고전의 형성 -최남선의 출판 활동을 중심으로 = The Birth of National Cannon Translation : Publishing of Choe Nam-seon during the 1910s
저자
임상석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3-88(26쪽)
KCI 피인용횟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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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g the many other influences in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the canonization of Korean classical-Chinese works and the effort to establish a modern method of translation, which eventually led to the birth of the national translation project after Liberation for Korean works of classical-Chinese, represent some of the key issues related to Choe Nam-seon’s various activities during the 1910s. His representative publications during that time period―Sonyeon, Cheonchun and Simundokbon―reveal the modern and national canonizing of Korean cultural documents written in classical-Chinese, which transcended the universal canon system of traditional East Asia. They also endeavor to translate classic Korean works of classical-Chinese. Moreover, they make a distinctive comparison between the curriculum system and the translation of textbooks by the Joseon Government-General during the 1910s.
더보기이 논문은 「소년」, 「청춘」, 「시문독본」 등 1910년대를 전후한 최남선의 출판 활동에 나타난 한문전통의 국역 양상과 한국 한문고전 형성의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조선총독부 교과서인 「조선어급한문독본권1」를 위시한 당대 문헌의 고전 수용 양상 및 번역문체와 비교해 보았다. 이중 가장 영향력이 있는 고전 번역 및 수용은 통사적 일관성을 결한 「시문독본」의 국한문체 번역 문장이었는데, 나름의 규범과 번역 원칙을 지킨 1910년대 당시 조선총독부의 교과서 문체보다 더 많은 인쇄물에서 사용되고 또한 1920년대까지 큰 파급력을 지녔다. 당시의 언어 관습에서는 한문을 대하는 일정한 규정이 없는 편이 ‘시속’에 가까웠던 것이다. 「시문독본」의 혼란한 번역 형식은 최남선이 주도한 10년 가까운 출판 활동과 한문고전의 정리 작업 속에서 형성된 절충의 형태였으며, 그것은 아직 조선시대의 문장에 가까운 것이었다. 「소년」의 의욕적인 띄어쓰기와 문장부호 적용은 사라졌고, 일본식 문장부호의 사용도 수용되지 않았다. 문장부호가 없기에 통사적인 구분이 모호하고, 한문구절도 계몽기에 비해 더 자주 분리는 하고 있으나 일관된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형태의 문장이 더 널리 언중에게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번역의 과정에서 직역과 완역이라는 원칙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사전과 문법이 형성되지 않은 언어로 이루어지는 번역이라면 이 원칙을 넘어서는 다른 무엇인가가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최남선이 설정한 ‘시문(時文)’이었으며, 문장규범의 차원에서는 조선 전래의 형태와 유사하나 한문구절의 분할에서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 양상의 것이었다. 최남선의 번역은 사전과 문전이 없는 과도기를 넘는 나름의 노력이었으며, ‘국문’의 이름으로 한문전통을 수용하는 국역 작업과 고전 정리 작업에 초보적이나마 단서를 열었다.
당시의 한국에 있어서 보편과 민족이라는 이율배반적 이념이 한문전통에 모두 투영되었던 것이다. 조선총독부의「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권1」이 「논어」, 「소학」 등의 한자문화권 보편의 경전을 동문동종(同文同種)의 이름 아래 강력한 매체로 사용했던 것을 보면 그 이중성은 여실히 드러난다. 종종 ‘신문화운동’이라 호칭되는 최남선의 초기 문화 활동에서 한문전통의 영향력은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앞에서 제시하였듯이, 근대적 국민국가의 문화를 지향하던 최남선의 출판과 문화 사업에서 한문전통의 정리와 번역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의 번역은 국가와 국민, 국문에 대한 의식이 곳곳에 드러나 ‘국역(國譯)’의 지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10-19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Literary and Cultural Studies)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7-05-0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8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56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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