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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조선어․조선문학의 혼종적 기원-「조선인의 심의」(1947)에 내재된 세 줄기의 역사 = ‘Hybrid Origin’ of Modern Language and Literature in Korea
저자
이상현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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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1-159(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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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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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ssay focuses on three different unexamined lines of history that exist in between “Korean Mind” written by James Scarth Gale in 1898 and the Korean translation made by Jung Jae-gak in 1947. The three different historical lines are as follows:(1) steps in history related to the formulation of modern language which led to Korean and English being considered equal, (2) the history of work in the subcategory of Korean studies that was formed by “Korean Mind,” and finally (3) the history of Gale’s research which supplemented the deficiencies of “Korean Mind.” This article examines how these three types of hybrid history can be understood through looking at the points of discontinuity in the relationship of diametrical opposition between the West and Korea.
“Korean Mind” was a part of the anthology Ethnology, Social Customs and Conditions, which fit into the subfield of Western studies on Korean collected by Underwood. In this work, Gale confesses that he cannot understand the national character of Korea and suggests that it can only be ascertained after the distance between the West and Korea ceases to exist. However, it turned out that the national character of Korea could be discovered not by removing the distance between the West and Korea but by considering the two as diametrical opposites. This was possible because the process of creating Korean language equivalents for the translation of Western academic words and the use of these terms to create a subfield of Korean studies occurred at the same time.
Through looking at Korean books of the past, Gale was able to not only understand the spirit of the Korean people, but also form a subfield of Korean studies that placed it on equal terms with the West. His argument was that in the contemporary condition of hybridity in Korea, which saw the mixing of modern Korean, English and Japanese, the subfield of Korean studies could be formed through looking at texts of classical literature(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and excluding modern literary works, since Gale found that the character of Korea was being lost due to sudden transformations. However, Gale would not have been able to specify this loss of national character without moder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The national character Gale was able to define through doing a study of Korean literature study originated from this hybridity, and further, it could be argued that Gale himself is one of the origins of hybridity found in the study of literature today.
이 글은 게일(James Scarth Gale)의 「한국의 마음」(Korean Mind, 1898)과 이에 대한 정재각의 번역본(1947) 사이에 내재되었고 검토되지 않은 세 줄기의 역사에 주목했다. 이는 조선어가 영어와 동등한 번역이 가능한 근대어로 성립하는 과정의 역사, 그리고 「한국의 마음」이 서구인 조선학의 하위분야를 구성하는 역사, 마지막으로 「한국의 마음」이 지닌 결핍을 그의 조선문학 연구가 보완하는 역사이다. 이 글에서는 세 줄기로 얽혀진 혼종적인 역사를 서양과 조선이라는 두 대척점의 관계망이 보여주는 불연속점을 중심으로 개괄해보았다.
「한국의 마음」은 <민족지, 사회의 풍습과 정황>이란 언더우드의 서구인 조선학 하위항목을 구성하는 글이었다. 이 글에서 게일에게 조선의 민족성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었으며, 서구와 조선 사이의 거리가 사라질 때 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독자적인 조선의 민족성은 서구와 조선 사이의 거리를 지우기보다는, 양자를 전혀 다른 이질적인 존재로, 두 대척점으로 고정해버리는 방식을 통해서 구축될 수 있었다. 이는 조선의 근대어가 생성되는 과정, 즉 서구의 학술개념을 체현할 영어에 대응되는 조선어가 생성되고, 이후 조선어 대역어 자체로 조선학의 하위분야를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과정과 궤를 같이했기 때문이다.
게일은 전승되던 과거 조선의 문헌을 통해 조선인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고, 서구와 대등하게 배치시킬 수 있는 조선학의 하위분야를 구성할 수 있었다. 그것은 조선의 근대어, 영어, 일본어가 뒤섞인 혼종 속에서 조선의 근대문학에 대한 배제와 한문문헌에 대한 탐구를 통해 구성된 것이었으며, 그가 보기에 이는 급격한 전변에 의해 조선이 상실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조선의 근대어란 매개와 근대문학이란 외부가 없었다면 게일은 조선인이 상실한 이 민족성을 기술할 수 없었다. 그가 조선문학연구를 통해 구축한 민족성 그 자체는 이러한 혼종성에서 기원한 것이며, 게일 그 자체가 오늘날 문학연구에 있어서는 하나의 혼종적인 기원일지도 모른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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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10-19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Literary and Cultural Studies)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7-05-0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INAKOS(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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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8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56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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