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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상과 한국식 민주주의
저자
쿠르바노프 (러시아 상페테스부르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Russi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9-128(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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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19세기 말~20세기 초에 한국은 적극적인 현대화의 길에 나서게 되었다. 그 현대화 과정은 개항기에 한국이 해외의 각종 문화기술적 정보를 수용 하는 것과 연결시키는 관점이 있다.
위에 지적한 현대화 과정에서는 가장 중요한 추세들 중에서 하나는 양반, 양인, 노비 등 신분제도가 폐지되고 전 사회 평등화 과정의 시작이었다.
그런데 평등화의 개념은 과연 한국에 해외에서 들어온 것인지 아니면 19세기의 한국사회 내에서도 평등화 요소들이 존재하였는지? 또한 한국의 평등화 개념 (민주주의 개념)은 서부 유럽 문명의 평등화와 민주주의와 동일 하는지 각종 문제들을 제기할 수 있다.
그들 중에서 19세기의 한국사회에 한국적 민주주의적 요소들에 대한 질문이다. 최시형 수운 선생이 창교(創敎)한 동학은 그 사상을 가지고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에 발간된 "동학학보"(2009.06)에서 오문환 박사가 “동학(천도교)의 인권 사상: 인권의 보편성과 공동체성을 중심으로”라고 하는 논문에서 쓴 바와 같이 “동학에서는 서구 근대의 법적, 정치적 차원에서의 인권의 보편성 논의는 찾기 어렵다.” 또한 동학에서는 “개인”보다는 “동포”, “민족”, “국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즉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유교적 집단주의”의 요소로 볼 수 있는 사상이다.
동학이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은 당연하다. 최제우 선생은 유교사회에서 태어났고 유교 고전을 배웠다. 그래서 東經大全과 같은 동학의 고전에서 君子, 上帝 등의 유교 용어를 찾을 수 있다. 최제우 선생보다 동학의 2교주 인 최시형 선생은 더욱더 유교적 가치를 강조하였다. 예를 들자면 최시형의 통유문 9조에서 삼강오륜의 내용도 볼 수 있다. 통유문 9조 마지막 조에서만 동학적인 인간관을 찾을 수 있다(對人接物唯敬). 그것이 바로 동학사상에서 새롭게 개발된 부분이다.
한국에서는 동학을 순수한 "한국적인" 사상으로 보는 동향이 있다. 또한 동학은 서학과 대항하여 창조한 사상과 종교라고 하기도 한다. “‘동학’이란 교조 최제우 가 서교(西敎 천주교)의 도래에 대항하여 동쪽 나라인 우리나라의 도를 일으킨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19세기 초반에 동북아 국민들이 서교를 “위험한” 종교로 (사상으로, 집단으로) 볼 수 도 있었다. 천주교 선교사 활동에 인해서도 중국에서는 아편전쟁이 일어났고 太平 봉기 진압에도 서구 군들이 참가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최제우 선생은 東經大全에서는 서구에 대해 부정적인 글을 쓰기도 하였다 (至於庚申傳聞西洋之人以爲天主之意不取富貴攻取天下立基堂行基道故吾亦有基然豈基然之疑). 龍潭遺詞에서도 내용이 비슷한 구절들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동학에서 서구의 영향, 특히 천주교의 영향을 하나도 안 받았다고 부정하기 어렵다.
1960~70년대에 활동했던 러시아 학자 Galina Tegay 박사가 다음과 같이 썼다. “동학은 일신교 사상과[monotheism] 최고 신의 이름 (天主)을 천주교에서 차용한 것이다.”
현재 동학/천도교에서는 “천주”라는 신의 명칭은 천도교와 관계 있다는 것을 부정하며 天主 라는 말 대신 “한울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한울님”이라는 명칭은 천(天)과 지(地)가 모두 포함되는 ‘천지 (天地)’, 곧 우주적 개념을 지닌 명칭이다. 사실상 최근에 출판된 한국어판 동학 교전 서적들에서는 “천주”라는 용어가 “한울님”이라고 번역이 되어 있다 . 그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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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12-2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Donghak Studies -> The Korea Journal of Donghak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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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 | 0.7 | 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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