試論《剪燈新話》和《金鰲新話》的 情感特征和詩入傳奇之得失 = <<剪燈新話>>와 <<金鰲新話>>의 異同論
저자
孫敏强 (浙江大學中文系)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9
작성언어
Chinese
KDC
150.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54(10쪽)
제공처
昭明太子는 淵明을 아는 자이기는 하지만 ‘白璧微瑕’한마디가 표명하듯 그는 필경 淵明을 깊이 아는 자가 아니었다. 《閑情賦》는 절대 경솔히 할 수 있는 놀이와 같은 작품이 아닌바, 簒亂이 서로 빈번하고 信義가 없고 節操가 없는 시대에 처한 시인은 어찌할 수 없는 가운데서 한 ‘伊人’형상을 기이하게 설치하여 자신의 정신과 영혼, 열정과 사랑을 理想중의 미려한 女神에게 바치며 부탁한다고 정중히 승낙하였으며 은근히 친절의 뜻을 드리면서 몸조심을 재삼 당부하였으며 人神變愛를 묘사하여 영원한 思慕에 귀결시키는 것과 섭섭히 바라보는 《洛神賦》와는 사고능력이 동일하다. 멋스럽고 풍치 있는 듯한 言辭는 마음속의 끝없는 적막과 비애를 숨기지 못했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읽게되면 그 속에서 비애가 나오게 한다. 시인은 단지 정에만 깊은 자가 아니라 깊은 정 속에서 무거운 憂患과 현실 인생의 딴 양식에 대한 배려를 위탁하고 있었다.
二子의 《新話》를 읽어보면, 그것과 淵明·子建의 작품은 내포의 스찔 상에서 혹 차이가 있고 成果 地位도 혹 높고 낮음이 있지만 그 曲意 深心은 자연히 서로 통하거나 서로 비슷한 점이 있다. 이러한 시각과 마음으로 두 사람의 작품을 관찰하면, 그들로 어찌 子建· 淵明 무리에 못하겠는가!
瞿氏가 지은 《神話》의 여러 작품들을 보면 “情不知所起, 一住而深, 生者可以死, 死可以生.” 《牧丹亭》의 사실에 대하여 瞿氏의 작품은 이미 그 先聲을 열어놓았다고 할 수 있다. 元·明의 王朝 교체시기에 처해 있었던 그는 戰亂이 寓所에까지 미쳐 죄다 몸소 겪었던 것이다. 어릴 때 일찍이 서로 이름을 떨쳐 楊維楨으로부터 ‘千里駒’라고 칭찬을 받았고 明朝에 들어가 벼슬한 후부터는 시종 아래 관리들에게 빠져 있었으며 永樂 중엽에는 또 시로인해 죄를 지어 먼 곳에 수자리 살러갔으므로 그 感慨를 전달한 것 역시 子建· 淵明과 相通한 점이 있었다. 그의 《神話自序》에서 그가 자신을 非筆墨遊戱로 간주한 것을 보면 똑똑히 알 수 있다.
時習은 어릴 때 神童이라는 칭찬을 받았고 다섯 살 때에는 文宗의 召見을 받았는데 문종은 그를 아주 찬양하였으며 秘閣의 書籍을 하사함으로써 배워서 인재로 되기를 격려하였고 아울러 세자, 즉 후세의 端宗에게 그와 친교를 맺도록 부탁하였으며 時習으로 하여금 충성을 다하여 세자를 섬기도록 명령하였다. 그는 나이 13세가 되어 단종이 왕위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미치광인 체하면서 책을 모조리 태워버리고 도망갔으며 나이 21세가 되어서는 옛 신화들과 더불어 단종의 復位를 도모하다가 일이 발각되어 誅殺당하게 되자 마침내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었던 것이다. 단종이 해를 입자 시습은 크게 통곡하다가 후에 실종되었는데 그야말로 기이한 사건으로서 그 자체가 바로 한 부의 가장 훌륭한 傳奇인 셈이다. 시습은 《剪燈新話》를 즐겨 읽었고 아울러 長時를 지어 後記로 삼았으며 마음으로 쫓고 손으로 본뜨면서 그것을 모방하여 《金鰲新話》를 지었던 것이다. 二子시대에 비록 나라가 다르기는 하였지만 서로 같은 문화적 전통과 서로 비슷한 인생경력은 그들로 하여금 깊은 共鳴을 가지도록 하였으며 “一旦見景生情, 觸目與歎; 奪他人之酒杯, 요자기지루괴, 訴心中之下平; 感數奇於天戟.” 바로 이와 같은 古今中外의 才人志士들의 공통한 ‘塊壘臆’은 시습이 《剪燈新話》를 흠상하고 모방하는 情韻과 스찔을 구성하였다.
시습의 《李生窺墻傳》을 읽은 다음 평화와 전쟁을 경력하고 생존과 죽음을 초월하고 정이 깊어져 시종 변함이 없는 애정이야기를 썼는데 이와 같이 情感과 信義에 대한 執着과 堅守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복을 금치 못하게 한다.
확실히 시습의 작품은 瞿佑의 《愛卿傳》등 3부 작품에 대한 모방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능히 先人들의 여러 작품의 줄거리와 주제를 빌어 그것을 한 편 속에 융합시켜 유기적이고 새로운 예술 전체를 구성하였는바 자못 노로추지공이 보인다고 하겠다. 다른 한편 특유한 인생체험과 정감특징은 시습의 작품의 산 생명과 영혼을 구성하였으며 그로 하여금 비록 후에 先人을 모방하였지만 결코 꼭두각시처럼 모방한 것이 아니라 당연히 말살할 수 없는 예술적 가치가 있도록 하였다.
물론 二子의 작품을 서로 비교하면 같은 가운데 다른 것이 있기도 하다. 시습은 李朝故主의 智遇之情과 圖報之志를 매우 자연스럽게 그의 작품 속에 반영시켰는바 예하면 《醉遊浮碧亭》의 서두에 조선의 아름다운 산천과 명승고적을 흥미진진하게 서술하여 마치 가보를 세듯 하였고 아울러 洪生의 말투를 빌어 어디를 보나 황량한 가운데서 흥망을 의탁하는 개탄과 옛주인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읊었으며 深心속에 孤憤과 寂寞을 모조리 써놓았다. 削髮하고 增으로 된 저자는 왕실의 정권 쟁탈 중에서 敗亡한 옛 주인을 일생을 두고 잊지 못했으며 이렇듯 마음속깊이 아로새긴 특정한 사랑의 매듭은 瞿氏의 여러 작품 속에는 없거나 아주 희미하였다.
古典 문인의 소설과 시는 풀리지 않는 연분을 가지고 있는바 자연스레 시를 소설의 구조 속에 오르게 하던 데로부터 흐리터분하게 시를 소설의 예술 형상 體系속에 용해시키고 소설 중에서 時訶의 情韻·스찔을 인물 형상의 사상 성격과 교묘하게 결합시키고 시사로 하여금 인물 형상 성격을 부각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되게 하였으며 중간에 기나긴 탐색과 발전의 과정을 거치었다. 二子의 작품은 이 분야에서 아직 성숙되지 못한 단계에 처해 있었다. 너무 많은 時訶 篇什는 소설 예술 구조의 有機性에 영향을 주었고 어떤 詩作은 아무 도움도 없거나 심지어 인물 성격의 묘사와 형상의 부각에 지장을 주었으며 才情에 馳騁하여 시를 위해 시를 짓는 傾向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이 점에서 시습의 작품은 좀 더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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