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畿湖學派의 未發 知覺 論爭 = 未發 卦象說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47-371(25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의 목적은 未發時 知覺 상태에 관한 畿湖學派의 논쟁을 고찰하고, 그 철학적 함의를 조명하는 데 있다. 南宋의 朱子는 처음 미발의 지각 상태를 復卦로 상징하였는데, 만년에는 그 상징을 坤卦로 바꾸었다가 다시 復卦로 표현하였다. 이와 같이 주자가 미발의 상징 괘상을 거듭 바꾸었다는 것은 미발 개념에 관한 자기 견해를 변경했으며, 나아가 자신의 심성이론과 수양이론도 변화시켰다는 점을 함축한다. 기호학파는 이 문제에 깊이 천착하면서 주자의 미발 만년정론을 확정짓기 위해 논쟁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철학적 해석들을 생산하였다. 특히 知覺과 思慮, 能知覺과 所知覺의 개념들에 관해 조선 성리학자들은 주자의 원의와 매우 다르게 이해하였고, 그 만큼 독창적인 철학적 사유를 발전시켜 나갔다.宋時烈은 坤卦와 復卦가 모두 미발의 상징으로 포섭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송시열에 따르면, 주자는 곤괘로써 思慮未萌이라는 미발의 표층적 상태를 상징하였고, 복괘로써 知覺不昧라는 심층적 상태를 상징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송시열의 견해는 미발시의 의식 상태를 두 층차로 나누려는 것은 아니었다. 이는 단지 주자의 상호 모순되는 언급을 최대한 정합적으로 조화시키기 위한 시도였을 뿐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논쟁의 불씨가 배태되어 있었다. 이후 한원진은 미발 復卦說을 철저히 배제하고 곤괘를 미발의 유일한 상징으로 설정하였고, 이에 반해 채지홍은 復卦가 미발론에서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견해는 송시열의 생각을 각각 계승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었다. 한원진은 곤괘설을 통해 不動의 지각 본체, 즉 의식의 순수한 본질 상태를 상정하고자 하였고, 반면 채지홍은 복괘설을 통해 居敬涵養의 토대, 즉 미발 때의 공부 가능성을 확립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미발의 괘상에 대한 기호학파의 탐구와 논쟁은 애당초 주자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었을 뿐 아니라 중국철학사 내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조선 유학의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발전이었다.
더보기The article research the debates on awareness in mi-bal(未發, the unaroused state) in Gi-ho school(畿湖學派), and shed new light on its philosophical meanings. Zhu-xi(朱熹) in Nan-Song dynasty(南宋) used Bok-Gwae(復卦, Hexagram of Recover) to symbolize state of mi-bal at first, but at late years he changed Bok-Gwae into Gon-Gwae(坤卦, Hexagram of Earth) to symbolize state of mi-bal. The facts that Zhu-xi changed symbolic hexagram of mi-bal not only mean that his philosophical concept on mi-bal state was changed, but also imply that his own cultivate theory was revised. Gi-ho school researched these problems and tried to determine the Zhu-xi’s final theory of mi-bal. In the process of its research, various and abundant interpretations on Zhu-xi’s terms was produced, especially meanings of Ji-gak(知覺) and Sa-ryeo(思慮) became completely different from Zhu-xi’s original meanings.Song si-yeol(宋時烈) argued that Bok-Gwae and Gon-Gwae both was compatible. According to Him, Zhu-xi symbolized state of Sa-ryeo mi-maeng(思慮未萌, thought has not yet sprouted; surface state of mi-bal) by Gon-Gwae, and did state of Ji-gak bul-mae(知覺不昧, awareness is not benighted; in-depth state of mi-bal) by Bok-Gwae. It means that Song si-yeol attempted to harmonize Zhu-xi’s contradictory references. After that, Han won-jin(韓元震) excluded Bok-Gwae from symbol of mi-bal and defined Gon-Gwae on it, while Chae ji-hong(蔡之洪) argued that Bok-Gwae is available on symbol of mi-bal as ever. By the way, they did not only succeeded Song si-yeol’s ambivalent opinions each other. Han won-jin argued the unmoved substance of awareness that is the fundamental state of humane consciousness, while Chae ji-hong constructed the foundation of Geo-gyeong ham-yang(居敬涵養) that is mind cultivation in mi-bal state. This researches on state of mi-bal awareness is creative and independent development of Cho-seon Neo-Confucianism own, that is not only what Zhu-xi had never thought, but also is undiscovered in the history of Chinese philosophy.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