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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周易)』의 관점에서 본 실존(實存)과 초월(超越) -파국(破局)과 희망(希望)의 변주(變奏)- = The Existence and Transcendency in The Book of Changes -Variation of Catastrophe a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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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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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001.3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5-85(31쪽)
제공처
현대문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집단적 반응속도의 가속화``는 세계 곳곳의 사회적 변화를 촉진하고 그 흥망의 주기를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특히 환경문제를 포함한 자연의 이상변화와 사회적 불안요인들에 대한 인식이 동시적으로 확산되면서 ``危機意識의 增幅``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가장 오랜 연원을 가진 古典 가운데 하나인 『周易』을 통하여 실존과 초월, 파국과 희망의 문제를 살펴보고 현대사회를 조망해보았다. 『주역』은 고대인의 삶 속에서 투영된 인생과 사회 및 자연의 변화원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실존과 초월이 융합된 학문체계라고 할 수 있다. 실존과 초월은 고대 점술문화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는 『주역』의 연원과 경전의 상징체계에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역』에서의 실존과 초월의 문제는 주역 철학의 주요개념인 吉凶悔吝과 憂患意識을 통하여 파국과 희망의 변주로 나타난다. 이러한 파국과 희망의 변주선상에서 현대사회는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 『주역』에는 인생과 사회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실존문제가 드리워져 있으며 아울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이 제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주역』에서의 實存과 超越, 다시 말하면 破局과 希望은 同時的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존 속에 초월이 있고 초월 속에 실존이 있으며, 파국 속에 희망이 있고 희망속에 파국이 있다. 『주역』 大過卦가 의미하듯이, 현대사회의 파국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환경 등의 모든 요소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더보기``Acceleration of collective reaction speed`` characteristic of modern civilization promotes the social change of the world everywhere and shortens the cycle of vicissitude. This paper examines the question of existence and transcendence, catastrophe and hope through The Book of Changes (I Ching: 周易), using one of most ancient classics to reconsider the life and death of the modern society. Existence and transcendence are connected closely with each other in the ancient art of divination, as it has been interpreted in the symbolic system of The Book of Changes. The ideas of existence and transcendence as implied in The Book of Changes can be derived from such main concepts as ``good fortune(吉),`` ``misfortune(凶)``, ``remorse(悔),`` and ``humiliation(吝)``; and ``the consciousness of troubles(憂患意識)`` is a main concern in the philosophy of The Book of Change, varying widely as catastrophe and hope. Modern society seems to be at a turning point in terms of catastrophe and hope. Virtually every existential problem of life and its providential solution are suggested arguably in The Book of Changes. The ideas of existence and transcendence are interconnected and interchangeable with those of catastrophe and hope in The Book of Changes. Transcendence lurks in existence while existence lurks in transcendence; in the same vein, hope lurks within catastrophe whereas catastrophe lurks within hope. As hexagram Ta Kuo(大過卦) of The Book of Changes signifies, catastrophe of modern society requires a drastic change of politics, economy, culture, an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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