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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개념사의 아론 지평 ; "근대"의 의미론 -라인하르트 코젤렉(Reinhart Koselleck)과 한스 블루멘베르크(Hans Blumenberg)- = The Semantics of the "Neuzeit" -Reinhart Koselleck and Hans Blume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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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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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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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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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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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4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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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학의 전통을 비판적으로 이어받은 역사적 의미론은 ``근대``를 하나의 시간단위로 파악한다. 그러면서 그것은 근대성 의식의 역사성을 하나의 특정한 세계 상황의 표현으로 성찰함으로써 언어적으로 구성된 근대의 증거들을 밝힌다. 역사적 의미론이 시간경험들의 언어적 구성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그 과제는 개념사의 방법과 다를 바 없다. 독일어 개념사전을 이끌었던 라인하르트 코젤렉의 개념사 기획이 모범사례이다. 그가 이해하는 개념사는 시대적 변화를 신호하는 동시에 그것을 이끄는 ``중심개념들의 의미론``이다. 이러한 방법론의 전제에서 사전 항목들의 중심에는 ``스스로 가속하는`` 시간을 지시하는 전망개념들이 자리한다. 이를테면 역사, 진보, 혁명, 공화제, 민주주의, 시민사회, 헌법, 자유주의 등이 곧 그것이다. 이러한 정치적·사회적 개념들은 그 가운데 작동하는 운동성과 가속성의 요소들을 통해 새로운 의미론을 얻었다. 이로써 ``근대``의 역사서술은 방법의 공간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인식론의 영역에서 자기성찰의 계기를 얻었다. 이러한 근대적 개념들은 미래로 향한 운동지향성을 표출하면서도 전통적 요소들을 상당 부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이중성은 어떻게 해명될 수 있을까? 개념사의 방법은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는 결함을 지니고 있다. 이맥락에서 개념사의 명제들을 보완하는 은유법에 주목할 만하다. 은유는 개념처럼 하나의 지표로 작용하는 역사적 증언이다. 그러면서 그것은 개념의 자산보다도 더 원초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그 방법은 곧 한 시대의 이념이나 정치행위의 밑바탕에 축적된 상징체계에 알맞다. 이로부터 은유의 역사는 ``개념형성의 앞마당``에서 규정되지 않은 채 임시적으로 존재하는 의미의 구성요소에 가까이 갈 수 있다. 한 사회가 계몽의 시간을 보다 늦게 경험할수록 근대적 개념형성의 저변에 보다 많은 전통요소가 잔존한다고 보면, 은유의 의미지평은 보다 생생하고 원초적인 역사로 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바탕에서 개념사와 은유학의 명제들이 서로 보완하면서 긴장관계에 선다면, 거기로부터 새로운 발견적 예견이 생성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e historical semantics which succeeds to the hermeneutics from a critical perspective recognizes ``Neuzeit`` as a temporal unit. Considering the historicity of modern consciousness as expressive of some specific conditions of the world, the historical semantics reveals the proofs of ``Neuzeit`` which is linguistically constructed. Its task is not different from that of conceptual history in that it also explores the linguistic construction of temporal experiences. Reinhart Koselleck`s project of conceptual history provides a model for us. He regards conceptual history as ``a semantics of main concepts`` both signalling and leading the changes of the times. This methodological premise renders prominent the prospective concepts referring to time which is ``accelerating of its own accord`` in the selection of the items for the dictionary; for example, concepts like history, progress, revolution, republicanism, democracy, civil society, constitution, liberalism, etc. These political and social concepts come to gain new semantics from the elements of mobility and accelerating nature inherent in them. As a result, the historical presentation of ``Neuzeit`` not only extends its methodo- logical scope but also acquires a chance of self-examination in its epistemology. These modern concepts show an orientation toward the future but include some traditional elements at the same time. How is this double- sidedness to be explained? Conceptual history does not answer this question quite well. Metaphor is worthy of notice in this context, which can supplement the propositions of conceptual history. Metaphor is a historical testimony which, like concepts, can act as an index. Indeed, it can deliver meanings more primitive than those of concepts. The study of metaphor is appropriate for the symbolic system which underlies some ideology of the period or political act. The history of metaphor can bring us one step closer to the constituents of meaning existing as temporary and unspecified in ``the front yard of conceptual formation``. The more a society falls behind in going through enlightenment ― eventually, many traditional elements underlie the formation of modern concepts in it ― the more vivid and primitive the history the semantic horizon of metaphor can offer becomes. When conceptual history and the propositions of metaphorical study supplement each other and maintain their strained relations at the same time, some new heuristic foresight will show itself from the comb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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