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대재난의 망각과 상기 ― 포스트 3.11의 역사적 지층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14(14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동일본대지진은 지진, 쓰나미, 원전 사고라는 복합 재해이지만, 특히 원전 사고에 포커스가 맞춰질 경우에 이 진재 사고는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원폭 체험의 역사적 계보를 잇는 문제로 인식될 수 있다. 그런데 사고 직후에는 원폭에 대해 언급하는 담론들 중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책임을 애매하게 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부흥’이라는 단어는 진행되고 있는 모순이나 알력에서 눈을 돌리게 하 기 위한 용어로서 담론 공간을 지배하게 된다. 진재 이후에 일본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부흥’이라고 하는 말의 사용을 생각할 때 특히 중요한 것이 ‘리질리언스(resilience)’라고 하는 말이다. 정신의학 영역에서 트라우마에 지배당하지 않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과정을 생각한다는 키워드였던 ‘리질리언스’는 2011년 이후 재해복구의 기본개념으로 보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의 사원 관리 등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쓰이게 되었다. 다만 신자유주의적 언설과 결부된 ‘리질리언스’의 사용은 폭력을 낳은 주체와 사회의 문제(이른바 가해자의 문 제)를 시야 밖으로 몰아 모든 것을 개인의 문제로 왜소하게 만드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현재 일본인에게 필요한 것은 ‘리질리언스’라고 하는 말로 설명되어 온 다양한 국면에서의 ‘부흥’의 실태를 검증하고 ‘리질리언스’를 구동하게 하는 계기를 발견하 는 것이 아닐까.
더보기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 was not only a natural disaster caused by an earthquake and tsunami but a manmade one triggered by an accident at a nuclear power plant, but when the main focus is put on the nuclear accident, it may be recognized as an historical accident that involves atomic bomb experiences, following the Atomic bombings of Hiroshima and Nagasaki. However, right after the accident, there were some attempts to make it unclear who’s responsible for it in the discourses that were made regarding the nuclear explosion. In such attempts, the word ‘reconstruction’ was deployed and widely used to turn people’s attention away from the contradictions or power struggles. In the post-accident era, when the word ‘reconstruction’ was brought up in Japanese society, it referred to ‘resilience.’ This ‘resilience,’ a keyword used in the field of psychiatry to signify a process of going back to normal without being traumatized, has begun to be used since 2011 not only as a basic concept of restoration from a disaster, but in various situations, such as a company’s employee management. But, the use of ‘resilience’ associated with the neo-liberalistic statements is problematic in that it poses a risk of reducing social problems (problems created by the so-called perpetrators) and the subject of begetting violence to an individual one by shifting attention away from them. What the Japanese currently want might be to discover a chance to identify the current status of ‘reconstruction’ in various aspects, which had been summed up as ‘resilience,’ and to rev up the genuine sense of ‘resilienc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4-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Korean Journal of Japanology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 | 0.5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4 | 0.725 | 0.2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