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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 性理說의 體系的 理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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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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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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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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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33-16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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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는 理와 氣는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항상 공존한다는 理氣相須說을 주장한다. 이에 理와 氣가 합해진 물건은 항상 理氣合의 단위로 움직인다. 여기서 理는 形而上的 所以然, 氣는 形而下的 所然의 역할을 한다. 心性論에서는 理氣說에서와 마찬가지로 性氣質相須說을 주장한다. 心은 性과 氣質의 合으로 존재하며, 항상 이것을 기본 단위로 하여 主宰ㆍ運用한다. 性은 氣質之性이 우선하고, 그후 거기서 理만 지적해낸 것이 本然之性이다. 心의 理는 率性, 즉 所當然의 도리이다. 人心은 자기 육체와 관련된 욕구를 지각한 마음이고, 道心은 인간의 도리를 지각한 마음이다. 그런데 자기 욕구는 도리에 맞게 충족되어야 하므로 人心은 道心으로 수렴된다. 子思는 情 전체인 七情이 中和에 이르도록 노력하였고, 孟子는 四端이 仁義禮智의 단서임을 밝혀 이를 확충하려고 하였으나, 전체 情中에서 半은 설명하지 않았다. 孟子 이후 千餘年 동안 아무도 이를 주목하지 않았는데, 퇴계가 四七分別說을 주장하여 이를 보충하였다. 四七分別說은 情을 인심에서 나오는 칠정과 도심에서 나오는 사단으로 兩分한다. 이는 인간의 모든 행동을 두 부류로 나눠보는 시각에 근거하는데, 하나는 자신의 육체를 관리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도리를 실천하는 일이다. 예를 들면 자기의 굶주린 배를 채우려는 마음은 인심이고, 이에 음식을 보고 기뻐하는 마음은 칠정이다. 굶주린 사람의 배를 채워주어야 한다는 마음은 도심이고, 이에 음식을 주려는 마음은 사단이다. 마음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생각해 보면, 칠정은 자신의 육체 때문이고, 사단은 인간의 도리 때문이다. 칠정은 내 육체가 마음을 움직인 것이고, 사단은 도리가 내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즉, 그들이 내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퇴계는 그 근원을 밝혀서 氣之發과 理之發로 표현하였다가, 나중에 理氣相須說의 입장에서 ‘四端은 理가 發함에 氣가 따르고[理發而氣隨之], 七情은 氣가 發함에 理가 탄다[氣發而理乘之]’로 보충하였다. 자기의 주린 배를 채우는 것도 도리이고, 남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것도 도리이다. 이는 모두 仁한 性에서 나온다. 사단은 善하고 칠정도 善할 수 있지만, 그 가치는 서로 다르다. 즉 사단은 貴하고 칠정은 賤하니, 이것이 理貴氣賤說이다. 사단은 항상 선하지만 미묘한 도리를 알기도 어렵고, 발현하기도 어려우므로 잘 확충해야 하고, 칠정은 악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정신 차려서[居敬] 잘 단속해야 한다.
더보기退溪(李滉: 1501~1570)主張‘理氣相須說’, 這是‘理’與‘氣’爲共生共存, 互相依靠的關系的看法. 根據這個理論, 由‘理’與‘氣’合成的一切事物都以‘理氣合’爲基本單位而活動. 這裏的‘理’可以說是‘形而上的所以然’, ‘氣’則是‘形而下的所然’. 朱子以‘形氣之私’與‘性命之正’爲知覺判斷標準, 區分出‘人心’與‘道心’, 而退溪以‘形氣’與‘性命’視爲知覺判斷的原因. 可見朱子重視‘私’與‘正’, 而退溪重視‘形氣’與‘性命’. 子思以七情渾淪說爲思想基礎, 主張‘七情’要遷至‘中和’的領域; 孟子闡明‘四端’即是‘仁義禮智’的端緖, 並主張‘擴而充之’, 但同時忽視了其餘的‘情’. 這‘四端’概念孟子以後千餘年來沒受過重視, 只有退溪以‘四七分別說’補充了這個理論的未備.‘四七分別說’是把‘情’分爲出自‘人心’的‘七情’與來自‘道心’的‘四端’的理論. 這種分類與對於‘行爲’的分類有著密切的關系. ‘行爲’可分爲管理身體的、實踐道義的兩方面. 比方說, 要塡飽自己餓肚, 可以說是‘人心’, 然後看到食物喜歡的, 可謂是‘七情’; 要填飽別人餓肚, 即是‘道心’, 爲此給予別人食物, 是‘四端’. 退溪最初用‘氣之發’與‘理之發’來描述了‘四端七情’, 後來又改成了‘四端’是‘理發而氣隨之’的,‘七情’是‘氣發而理乘之’的概念. 填飽自己餓肚的是‘道理’, 填飽別人餓肚的也是‘道理’, 而這些‘道理’全部出於‘仁’的‘性’. ‘四端’的本質是‘善’, ‘七情’的本質也可以是‘善’, 但兩者的價値卻不同. 四端是貴的, 七情是賤的, 這就是所謂‘理貴氣賤說’.‘四端’總是‘善’, 但不容易明白他隱微的道理, 也不容易發, 所以一定要好好‘擴而充之’, 而‘七情’有走向‘惡’的可能性, 一定要常常以‘居敬’的態度來管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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