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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학과 근대한국 범부 김정설의 국학사상 고찰 = 日本の國學と近代韓國の凡父金鼎卨の國學思想考察
저자
성해준 (동명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5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54-280(27쪽)
제공처
일본의 국학은 에도시대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 1730-1801)를 중심으로 한 지식인들이 유교·불교를 비판하고 배격하며 일본 국민정신의 순수함과 국가전통의 우수함을 주장한 국수주의 사상이다. 이 사상의 궁극적인 도리는 고도(古道)이고, 구체적으로는 대륙에서 들어온 외래의 학문인 유교와 불교에 오염되지 않은 일본 고대의 순수한 정신으로 돌아가 일본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자는 복고(復古)주의 운동이다. 여기서 유교·불교 등 외국 교학이 전래되기 이전의 순수정신으로 이상 시 하는 시대라고 하는 것은 고대의 『만요슈(萬葉集)』를 탄생시킨 나라(奈良) 시대와 그 이전 시대를 말한다. 이에 대해 한국 근대의 국학자로 동서양 학문에 두루 밝고, 일본 유학 경험이 있는 범부 김정설(金鼎卨, 1897-1966)도 비슷한 주장을 하였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범부는 경주에서 태어나 교육자·사상가·정치가로서 폭 넓은 활동을 하다가 서울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그는 나이 19세 때인 1915년 백산상회(白山商會)의 장학생으로 일본에 건너가 1921년 25세에 귀국 하였다. 일본 체류 시, 일본인 교수를 대신하여 주역을 중심으로 한 강의를 이끌었고, 귀국 후에는 불교와 깊은 관계를 가지며 한국 국학사상의 정신을 회복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38세 때인 1934년에는 승려 최범술(崔凡述, 1904-1979)의 주선으로 사천 다솔사(泗川 多率寺)에서 일본 교수단과 불교 승려들을 대상으로 1주일간 연속으로 청담파의 현리사상(淸談派 玄理思想)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예에서 불교학을 중심으로 한 일본학에 대한 범부의 관심을 파악할 수 있다. 범부가 주장하는 국학 중에는 일본의 고학자들과 비슷한 원시 사상 존중이 있는 반면 일본의 국학자들이 주장한 주자학의 이기설은 편협하여 우리 민족에게는 부담만 준 실패한 학설이라는 내용이 있다. 범부가 주자학을 극복 과제로 삼았던 것은 논리적인 사유 체계인 성리학과 전혀 다른 유학이 뿌리내리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우리의 순수한 정신적 활력인 전통적 사상(단군신화 화랑정신과 풍류도, 巫샤머니즘)과 종교 정신에서 찾고자 하였다. 또 당시 새로운 학문으로 대두한 서학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민족의 과거 경험, 특히 풍류정신(멋과 조화의 정신)의 천명과 국학연구(신라-경주-화랑 동학개념의 중요성 부각)로 민족적 에너지의 원천을 구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일본 국학과 범부 김정설의 국학을 대비하여 양자가 추구하는 사상의 공통점과 상이점을 비교고찰 하였다.
더보기日本の國學は、江戶時代の本居宣長を中心とした知識人たちの主張による儒敎·佛敎を批判し、日本の國民精神の純粹さと國家傳統の優秀さを主張した國粹主義思想であるといえる。この思想の窮極的な道理を古道と規定し、大陸から入ってきた外來の學問である儒敎と佛敎に汚染されていない日本古代の純粹な思想を硏究するという復古主義である。ここで、國學が日本固有の純粹思想として理想とするのは古代の 『萬葉集』を誕生させた奈良時代とその以前の時代である。その時代は、神の威力と恩惠による純眞無垢な精神のもとで、淸淨な生活の人民と人德寬大な天皇により理想的な國家生活が營なまれたと主張した。これに對して韓國近代の國學者で東洋と西洋の思想に造詣が深く日本にも遊學した凡父金鼎卨も似たような主張をした。彼の生涯のなかで19歲の時である1915年に白山商會の장學生として日本に渡り1921年の25歲に歸國した。日本체在の際は、日本人の敎授の代りとして周易を中心とした講義をした話と歸國後, 佛敎中央學林で佛敎を中心とした東洋學を講義した。また、38歲の時である1934年には泗川の多率寺で日本の敎授團と佛敎の僧侶たちの訪問を受け彼らを對象として1週間連續で淸談派の玄理思想を講義したことから日本との關係が考えられる。また、凡父が主張する國學のなかには日本の古學者たちと似た原始思想を尊重しながら日本の國學者たちが批判した朱子學の理氣說は偏狹で、我が民族に余計な理念對立をした失敗した學說として見なした。凡父が追求したのは論理的な思惟體系として當時新しい學問として擡頭した西學や儒學に對する象を棄て書學·儒學が根付く以前から存在した純粹な精神的活力である傳統思想と宗敎精神である。卽ち民族の過去の經驗、特に風流精神の闡明と國學硏究で民族的エネルギの源を求めようとしたのである。從って本稿では日本の國學と凡父金鼎卨の國學を接木させ、兩者が追求する思想の共通點と相異點を比較考察することに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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