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탐라문견록』에 나타난 제주인의 동아시아 인식과 그 의미 = Jeju People`s Recognition of East Asia in Tamramungyeonrok and Its Implicati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주제어
KDC
3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7-158(22쪽)
제공처
본 논문은 18세기 정운경이 남긴 『탐라문견록』을 자료로 하여, 이 시기 제주인의 실제 체험을 통해 파악된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간략한 인식의 지형도를 그려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운경(1699~1753)은 제주 목사로 부임하는 아버지를 따라 제주도에 처음 왔다. 낯선 땅에 온 정윤경은 뜻밖에 많은 제주 사람들이 일본과 대만은 물론, 멀리 베트남까지 표류·표착하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을 하나하나 만나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런 기록들은 하나로 모은 것이 바로 『탐라문견록』이다. 『탐라문견록』의 분량은 들락날락하지만, 표류 날짜, 지점, 송환 경과 등이 비교적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제보자가 기억하는 것은 최대한 꼼꼼하게 정리한 점이 대단히 특징적이다. 국가간 외교 접촉이 극히 제한적이던 18세기 당시, 이런 표류는 민간에서 해외 문화를 체험하는 유일한 통로가 되었다. 해양 활동의 증가와 어업 및 교역의 활성화로 나라마다 빈번한 표류 상황이 발생했고, 이들의 구조와 송환 과정에서 외교적 관계가 부각 되었다. 우리의 경우, 일본과 비교하여 보면, 개별적인 기록은 많이 있지만 체계적인 정리 작업은 되어 있지 못하다. 때문에 『탐라문견록』의 가치가 여기서도 발견된다. 『탐라문견록』에 따르면, 당시 제주인들이 바다로 나가는 경우는 탐험, 모험 등은 없고, 교통 혹은 장사를 주목적으로 하였다. 이들은 표류시 일반적인 의사소통은 필담을 통해 하였다. 당시 동아시아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은 한문 문화권에 속했고, 과거 제도를 실시하는 나라였으므로, 한문을 통한 필담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송환은 중국을 거쳐 조선으로 보내지는 절차를 밟았는데, 이 때 명의 연호를 사용하는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었다. 그리고 특히 조선의 경우, 송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대만이나 류쿠, 안남 등지의 낯선 풍속과 일본인들의 생활상 등 표류민들의 다양한 해외 체험 및 관찰 기록이 전해진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make a brief topography of Jeju people`s recognition of the East Asian region as was grasped via their actual experiences in the 18th century with Jeong Un-gyeong`s Tamramungyeonrok A Description of Jeju as its principal material. Jeong Un-gyeong(1699~1753) came to Jeju Island along with his father, who took office as governor fo Jeju. In this strange island, he unexpectedly learned that many of Jeju people had returned home after drifting even some far distant Vietnam land as well as Japan and Taiwan, and hence interviewed each one of them to make records of their experiences. What was resulted from the collection of such records was Tamramungyeonrok. The contents of Tamramungyeonrok are not uniform, but it has comparatively detailed descriptions of datas of drifting points of events, processes of return. It is unique to the effect that Jeong tried to writh what the informants remembered as carefully in detail as possible. In the 18th century, when international contacts were extremely limited, such drift cases were the only route to common people`s experiencing foreign cultures. There occurred frequent events of drift across various countries due to increase in oceanic activities and activation of fishing and trade, and hence diplomatic concern was prominent in the course of the salvation of drifters. In the case of Korea, compared with Japan, though there were lots of individual records, systematic compilation was not yet attained. The value of Tamramungyeonrok lies in this fact. According to Tamramungyeonrok Jeju people were involved in trading or traffic not in expedition and adventure when they proceeded to the sea. They generally communicated in writing when they encountered foreigners due to drifting. At that time, as East Asian countries, especially Korea, China, Japan, and Vietnam, belonged to the culture of Chinese classic literature and enforced the system of national examination, communication in writing was not a big problem. However, most of returning processes were through China to Joseon, in which case the use of Ming`s chronological title was a big trouble. In particular, Joseon was not equipped with an administrative system of return. Records of various overseas experiences and observations have been transmitted including strange customs in Taiwan, Ryukyu, Vietnam etc, and Japanese life aspects.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