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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 소통 구조의 외연과 사뇌가의 내포 = The Extension of Hyangga(鄕歌) Communication Structure and the Inclusion of Saneunga(詞腦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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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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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그동안의 향가 연구가 주술성과 종교성, 서정성에 경도된 결과, 당대 향가의 실체와 문학으로서의 본질에 대해 규명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향가가 어떻게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충분히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향가의 노랫말과 신이한 이력 사이에 드러나는 인과적 결속성의 결핍과 그에 따른 간극에 주목하고, 외부 세계, 수용자와의 교호와 소통이 바로 이러한 간극을 메우는 구조적 장치가 된다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이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언어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작용을 중심으로 향가의 존재 방식과 구조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신이한 이적을 내재하고 있는 향가 작품을 대상으로, 소통론과 화행이론을 연구 방법론으로 삼아 현실세계, 작자, 수용자가 관여, 개입하는 담화 구조를 규명하고, 이들의 교섭 속에서 실현되는 언어-사건의 측면을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현실 세계의 측면에서는 외부의 발화가 텍스트 속에서 목소리 그대로 언표화되는 가운데 현실 세계가 ‘소환’됨으로써 텍스트 세계가 하나의 사건으로 작동하고 있다. 둘째, 작자의 측면에서는 기원과 희구의 발화를 그대로 노출시켜 ‘표백’함으로써 발화수반행위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셋째 수용자의 측면에서는 노랫말에 이입하여 텍스트 세계에 ‘공명’함으로써 체현과 감응의 경험을 획득하는 데 이르고 있다.
이러한 소통 구조는 향가가 현실 세계, 수용자와의 특별한 관계 속에서 생성, 향유된 갈래임을 확인시켜 준다. 향가는 현실 세계, 수용자와의 교호 속에서 실현된다는 점에서, 참여로서의 본질을 지향하는 갈래로 규정될 수 있다. 동시에 작자의 통어 속에서 실현되는 중층적이면서 입체적인 소통 구조를 지니고 있다.
소통 구조로서 접근하게 되면, 향가는 현실 세계의 문제 사태에 대한 해결을 목적으로 절대자를 소환하여 기원과 소망의 내용을 현재화하고, 이를 집단적으로 연행함으로써 체현과 감응에 이르는 언어 양식으로 개념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쟁이 되어 왔던 ‘사뇌’의 의미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에서 존엄한 대상으로 향해 기원의 말을 올려서 바치는 집단의 노래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새로운 가설을 제언할 수 있다. ‘사뢰다’의 의미와 활용역, 그리고 『삼국유사』, 『균여전』 등의 여러 외적 기록을 통해 근거와 그 가능성을 살폈다.
As a result of research on Hyangga(鄕歌) in the past focused on witchcraft, religion, and lyricism, despite the achievements of exploring the substance and literary essence of Hyangga(鄕歌) at that time, how could Hyangga(鄕歌) impress people and bring about change in the world? This study started from the awareness that it did not sufficiently explain the question. This study focused on the lack of causal solidarity and the resulting gap between the lyrics of the Hyangga(鄕歌) and the miraculous event in this problem awareness and hypothesized that interaction and communication with the outside world and the audience would be a structural device to fill this gap. Accordingly,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method of existence and structure of Hyangga(鄕歌), focusing on the effect and action of language on humans. For this study, Hyangga(鄕歌) works containing miraculous events were selected as the research subjects. Moreover, using communication theory and speech-act theory as research methodologies, the discourse structure in which the real world, the author, and the audience are involved and intervened, and the aspects of language-event realized in their negotiation were explored.
First, in terms of the natural world, the text world operates as an event by ‘summoning’ the real world while external utterances are expressed as voices. Second, in terms of the author, the effect of the illocutionary act is revealed by exposing and ‘expressing’ the utterances of wishes as they are. Third, from the audience’s perspective, by immersing in the lyrics and ‘resonating’ into the text world, they are reaching the point of acquiring the experience of embodying and responding.
This communication structure confirms that Hyangga(鄕歌) is a genre created and performed in a special relationship with the natural world and the audience. Hyangga(鄕歌) is realized in interactions with the natural world and the audience; it can be defined as a genre-oriented towards the essence of participation. At the same time, it has a layered and multifaceted communication structure that is realized under the author’s control.
Approaching it as a communication structure, Hyangga(鄕歌) can be conceptualized as a form of language that leads to embodiment and response by summoning the absolute to solve problems in the real world, making the contents of prayers and wishes present, and collectively performing them.
Accordingly, it is possible to propose a new hypothesis that the meaning of ‘Sanoe(詞腦)’, which has been debated so far, may have been used as a word to refer to a song of a group dedicated to a dignified object for the purpose of resolving the problem. The meaning and application of ‘Saroda[say something]’, as well as various external records such as 『Samgukyusa(三國遺事)』 and 『Gyunyeojeon(均如傳)』, the evidence and its possibilities were investigated.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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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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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6 | 0.44 | 1.206 | 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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