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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제를 둘러싼 번역과 정치 : representation의 번역어로서 대의/대표/상징 = Translating the "Representation" : Focusing on the translation of Mill's Theory of Representative Government during the Meiji Period in Japan
저자
김태진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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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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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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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44-74(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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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esentation, which is often translated as a ‘daeyi(代議)’, implies the multiplicity of the concept itself. In the way we commonly understand, representative democracy cannot be understood as choosing someone to discuss on behalf of someone because direct democracy is not possible. This is not only contrary to the history, but also the mistake of hasty generalization. As seen from the etymology of the representation, it means literally to make it appear again.
Then, how was representation understood in Japan, where the representative system was first introduced in modern East Asia? This paper aims to examine how various political positions in the Meiji period understood the concept of representation in the process of translating books related to representative government. During the Meiji period, this concept was understood in three main streams; That is, daeyi(daigi, 代議), daepyo(daihyou, 代表), sangjing(shouchou, 象徵). Simply put, first of all, the People’s Right group(minnkennha, 民權派) thought of the representative system as the opposite of the bureaucracy. And this was not simply a quantitative expansion of political participation, but rather a process to find the public reason like 19th political thought in the West. On the contrary, National Right group(kokkenha, 國權派) emphasized the sovereignty of the country while imagining the emperor as symbol of the nation. They negated the logic that Emperor was Japan itself by using the translation terms differently.
In that sense, they are asking us again the essential question of what the representation is. It may show the common sense of problem held by the political forces that are divided into the People’s Rights group and National Right group unlike the previous studies emphasized the difference between them. Overlapping translations about the concept on the representation shows what the political represenation mean during the Meiji period in Japan.
흔히 대의(代議)라는 말로 번역되는 representation은 개념 자체의 다의성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이해하는 방식대로 대의제 민주주의(representative democracy)를 직접 민주주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대신해 논의할 사람을 뽑는 것으로 이해하는 방식은 비역사적일뿐 아니라, 선거=representation으로 이해하는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를 낳는다. 왜냐하면 re-present라는 어원에서 보듯이 이는 다시 나타나게 한다는 것, 일종의 재현(再-現)에 가깝고 이를 누가, 어떻게 재현하는가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근대 동아시아에서 처음 대의제도를 도입한 일본에서 representation 개념은 어떻게 이해되었을까? 본 논문은 대의정부(representative government)와 관련된 책들이 번역되는 과정 속에서 메이지 시기 다양한 정치적 입장들이 representation 개념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거칠게 정리해 보면 우선 민권파들은 ‘대의(代議)’적인 의미에서 유사전제와 반대되는 것으로 대의제를 생각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정치참여의 양적 확대라기보다는 기존의 정치체제에서 제대로 재현되지 못한 리(理)나 공(公)을 찾아나가는 작업이었다. 반면 국권파들은 ‘상징’ 내지 ‘표창(表彰)’으로서 천황을 상정하면서 국권을 강조한다. 이는 천황 자체를 일본으로 파악하는 이들에 대해, 천황=일본이 아니라 천황를 통해 어떻게 정치적 의사를 ‘대표’해 낼 것인가에 있었다. 그렇게 보자면 representation 개념의 번역어로서 ‘대의/대표/상징’은 정치적 과정에서 ‘재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우리에게 다시 던지고 있다. 그것은 기존의 관점에서 민권파, 국권파, 천황파로 구별되는 정치적 세력들이 갖고 있었던 문제의식을 어떤 지점에서는 공통되게 보여주는 한편 일종의 ‘정치적 투쟁’의 양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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