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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한국전쟁의 영화적 기원들 -1951년에 제작된 <이것이 한국이다!(This is Korea!)>, <삼천만의 꽃다발>, <철모(The Steel Helmet)> = Across the Cinematic Origins of the Korean War -Envisioning the 1951 War Films such as This is Korea!, A Bouquet of Thirty Million People,and The Steel Helmet
저자
박현선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9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05-24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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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51년 한국전쟁기에 미국과 한국에서 만들어진 세 편의 영화를 통해서 ‘국제적 내전’으로서 표상된 한국전쟁의 냉전 수사학과 그 속에 담긴 모순들을 살펴본다.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세 편의 영화는 존 포드의 <이것이 한국이다!>, 신경균의 <삼천만의 꽃다발>, 사무엘 풀러의 <철모>다. 각각 ‘한국전쟁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전쟁 극영화’, ‘한국전쟁을 다룬 최초의 할리우드 극영화’라는 명칭으로 한국전쟁을 담은 영화적 수사학의 기원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기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사실은 ‘기원의 해체’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전쟁이 과연 어떤 세계의 기원을 만들어냈는가, 혹은 한국전쟁의 영화적 수사학이 어떤 기원을 필요로 했는가 하는 질문들은 냉전문화 연구에 중요한 화두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냉전문화연구가 밝힌 바 있듯이, 냉전체제로 접어들면서 영화는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심리전의 무기’로 공인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태평양 횡단적인 미국의 헤게모니”(사카이 나오키)가 글로벌 시각체제를 강화하던 시기에 미국과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을 교차 분석함으로서ᅠ이 글은 냉전문화의 글로벌-로컬 다이나믹을 조명하고 거대한 하나의 눈(키클롭스의 신화적 눈)이 아니라 복수의 눈(복안(複眼)과 겹눈의 시선)으로서 한국전쟁을 이해하는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먼저 영화 미디어와 산업이 어떻게 시각적 테크놀로지이자 전쟁기계로서 열전과 심리전, (문화)냉전을 연결하고 냉전의 수사학을 작동시키는가 살펴본다. 이어서, 세 편의 영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글로벌 냉전의 형성적 시기에 한국전쟁 영화가 차지하는 복수적 위상을 논의한다. 끝으로, 이 글에서 주목하는 바는 냉전체제의 형성기라는 프레임 속에서 만들어진 이 세편의 영화가 어떻게 전쟁의 표상들을 구축하는 동시에 아나크로니즘적인 틈새들을 드러내는가 하는 점이다. 아직 전쟁의 표상들이 질서있는 서사 속으로 고정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1951년의 한국전쟁 영화들에서 ‘기원’으로서 등장했던 것이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Cold War rhetoric of the Korean War as ‘an international civil war’ through three feature films made in the United States and Korea during the Korean War in 1951. They are John Ford’s This is Korea!, Shin Kyung-gyun’s A Bouquet of Thirty Million People, and Samuel Fuller’s The Steel Helmet. Respectively being called as “the first color documentary dealing with the Korean War”, “the oldest Korean War feature film in existence,” and “the first Hollywood feature film about the Korean War,” they constitute cinematic origins of the Korean War. The use of the term “origin” here is critically intended for “deconstruction of the origin.” The questions at stake are “what kind of world was presented by the filmic representation of the Korean War?” and “what kind of origin did the cinematic rhetoric of the Korean War demand?” As many Cold War culture studies have discussed, the cinema was recognized as one of the most powerful “weapon of psychological warfare” capable of capturing “the mind and spirit of people.” By juxtaposing films made in the United States and Korea during the same time period when the “transpacific American hegemony”(Naoki Sakai) began to strengthen the global visual system, this article describes the global-local dynamics of the Cold War culture and argues for a critical perspective of understanding the Korean War through multiple eyes rather than a huge single eye (Cyclops’ mythical eyes). To do so, this article first examines how film media and industry connect the Korean War, psychological warfare, and Cold War rhetoric. Next, through the analysis of three films, it discusses the plural status of Korean War films in the formative period of the global Cold War. Finally, it pays attention to the peculiar ways that they construct the representations of war and at the same time disclose the chasm in Cold War anachronism. The article illuminates that the plural origins of the Korean War films imply the challenges to be solved in the practices of (re)presenting the war after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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