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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환자 관계에서 감정이입의 의미 연구 : 말기 유방암 환자 사례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ignificance of Empathy in Doctor-Patient Relationship: Centering on Cases of Terminal Breast Cancer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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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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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3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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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대의학의 위기를 의사와 환자의 관계성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양자의 관계 개선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상호 인격적 관계성이 설정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데 목표가 있다. 그렇다면 의사-환자의 관계에서 양자의 차이를 극복하고 상호 소통과 신뢰관계의 구축이 어떻게 가능한가. 스그레챠가 주장하듯이, 의사-환자 상호 간의 관계가 4가지 모델 유형으로 고정되어 있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환자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양자 유형이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견해에 필자는 좀 더 의미를 두고 있다. 필자가 제시했던 말기 유방암 환자 사례에서도 드러났듯이 의사-환자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자의 관계를 어떤 모델 유형으로 규정하고, 확정시키기보다는 의료인-환자 관계에서 양자 간 얼마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인격적 관계성이 구축되고 있는가에 방점이 있다고 본다. 감정이입이 일정 부분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공감과 감정이입은 어떻게 구별되는가? 의사는 공감을 통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안을 줄 수 있으나, 환자의 표정이나 심경 즉 내면적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공감에서는 상대방을 ‘위로’할 수 있으나 감정이입에서는 상대방의 외로움과 고통을 ‘이해’하고 상호 ‘교감’할 수 있는 가능성이 타진된다. 따라서 의사-환자 관계에서 의사의 환자에 대한 공감은 측은함을 유발시키지만, 감정이입은 의사가 환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환자 안으로 들어감으로써 양자 간 소통이 가능해질 수 있다. 또한 감정이입을 통한 환자-의사 관계에서는 환자를 인격적 주체로 이해할 뿐 아니라, 의사도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감정이입의 유의미성을 언급할 수 있다. 슈타인도 언급했듯이 감정이입을 통해 의사는 환자의 고통과 슬픔, 불안감과 같은 내면적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라면, 환자를 이해하는 의사 자신이 환자에게로 감정이입하면서 감정이입이 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되돌아 볼 수 있다는 측면에 또 하나의 목표를 둔다. 그런 한에서 의사는 감정이입을 통해 상호 인격적 체험을 하며 자기 인식, 자기 성찰과 관계성을 촉진함으로써 상호간의 간극이 해소될 가능성을 타진함으로써 의사-환자의 인격적 관계는 가능해지리라 판단된다.
더보기This study aims to emphasize the fact that the crisis of modern medicine should be approached in terms of doctor-patient relationship, and that mutual personal relationship should be established as a prerequisite for improv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Then, how are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persons in doctor-patient relationship overcome, and how do they communicate with each other and build trusting relationship? It is thought that empathy can play a part in that. Of course, a doctor can comfort his or her patient directly through sympathy but there is a limit to understanding the patient s expression or mind, that is, the inner world of the patient. With sympathy, one can comfort the other, but with empathy, the possibility of understanding the other person s loneliness and suffering, and thereby interacting with each other is explored. Thus, in doctor-patient relationship, while sympathy of a doctor for his or her patient may lead to pity and a psychological distance between the two may occur, empathy allows a doctor to understand the patient s situation, thereby enabling mutual communication between the two. The significance of empathy can also be empathized in patient-doctor relationship through empathy in that as the patient can be understood as a personal subject, the doctor, in turn, can objectively understand the person who is the doctor himself by empathizing with the patient. In other words, a personal relationship can be formed in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that we are constantly referring to. As mentioned by Stein, empathy allows a doctor to understand the inner world of the patient such as pain, sadness and anxiety, and the doctor himself who understands the patient objectively looks back at the empathetic doctor himself as he empathizes with the patient. With that knowledge, it is therefore concluded that the personal relationship between a doctor and a patient become possible as the gap between the two is resolved when empathy allows them to experience each other personally, thus facilitating their self-awareness, self-reflection and a deepened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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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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