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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불교계와 만암 송종헌의 교육 활동 = Modern Buddhist Circle and Educational Activities of Manam Song Jong-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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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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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m Song Jong-heon was a high priest who represents modern Korean Buddhist circle. He served as the head of the Jogye Order, which is representative of Korean Buddhism. He is revered as a figure who revived Baegyangsa (Temple). One of his remarkable achievements and roles in Korean Buddhism is his Buddhist educational work.
Manam Song Jong-heon founded and managed Gwangseongeuisuk, a modern school at Baegyangsa in 1910. At that time, a chief Buddhist monk was Kim Hwanung, but Manam Song Jong-heon substantially led the education course as a vice principal. Gwangseongeuisuk was operated for a short period of time, but it produced people who had contributed to development of Baegyangsa. Those graduates were the driving forces that made Baegyangsa modern.
Also, after Manam Song Jong-heon became the chief Buddhist monk of Baegyangsa in 1916, he led the temple for 20 years and worked as a representative Buddhist monk of central Buddhist circle. In particular, he served as an educational leader in Buddhist circle under Japanese colonial era. This indicates that his status and role had such strengths in academic and educational aspects. Afterward, the strengths made him to assume the principal of the School to Teach Buddhism. As the principal, he publicized the school’s status by leading the promotion to the School to Teach Buddhism and publishing school magazine called “Il-gwang” and so on. He made the school to a college representing Korea through well-operated school system. He also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education and social role of Buddhism by opposing to hand over Bo-seong High School—operated by Buddhism—to another foundation.
After liberation from Japan, he opened a Hangeul (Korean alphabet) class. This was one of the quickest actions during liberation space. He figured out the necessity and possibility of permanent educational institution through the Hangeul class. This experience of the class ended up establishing schools. In other words, Jeong Gwang Middle School was established in Mokpo in March 1946 thanks to major temples in Honam Area after his suggestion. Then it moved to Songjeong-ri, Gwangju and promoted to Jeong Gwang Middle & High School. Manam Song Jong-heon's educational activities have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the development of Buddhist circles.
만암 송종헌은 근대 한국불교계를 대표하는 고승이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 종정을 역임하였고, 백양사를 중흥시킨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만암 송종헌의 불교계에서 역할과 업적 가운데 하나가 불교계 교육사업 이라 할 수 있다.
만암 송종헌은 1910년 백양사에 근대적 학교인 광성의숙을 설치하여 운영하였다. 당시 백양사 주지는 김환응 스님이었지만 학감(교감)으로 실질적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이끌었다. 광성의숙은 짧은 기간 운영되었지만 이후 백양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배출하였다. 이들 졸업생들은 활발한 포교활동으로 백양사를 근대적으로 발전시킨 주역이었다.
또한 만암 송종헌은 1916년 백양사 주지가 된 이래 20년간 백양사를 이끌며 중앙불교계를 대표하는 승려로 활동하였다. 특히 일제강점기 중앙불교계의 총무원 학무부장, 교무원 교학부장으로 활동했다. 이는 만암 송종헌의 위상과 역할이 학술적이고 교육적인 측면에 장점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러한 특장은 이후 불교전수학교 및 불교전문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게 만들었다. 그는 불교학교 교장시절 전문학교 승격을 이끌었고, 학교 교지 일광을 발간하는 등 학교 위상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학교 운영의 내실을 통해 불교전문학교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만들었다. 또한 불교계가 운영하던 보성고등학교를 다른 재단으로 인계하는 것을 반대함으로써 교육의 중요성과 더불어 불교계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였다.
해방 후 1945년 11월부터 백양사 한글강습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해방공간에서 불교계가 보인 가장 빠른 대응 가운데 하나였다. 한글강습회를 통해 상설 교육기관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한글강습회의 경험은 이후 학교설립으로 나타났다. 즉 만암 송종헌의 발의로 호남지역 주요 사찰에 의해 1946년 3월 목포에 정광중학교를 설립하였다. 이후 광주 송정리로 이전 현재 정광중고등학교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만암 송종헌의 교육활동은 불교계 발전에 커다란 역할과 영향을 끼쳤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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