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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사회적 불안 인식 격차: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생애 경험을 중심으로 = Disparities in Perception of Social Insecurity among Young Adults: Focusing on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and Life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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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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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5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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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amines the perceived disparities in social insecurity among young adults and explores the factors contributing to it. The research confirms variations in the perceived levels of social insecurity based on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and life experiences. Using data from the 'Korean Experience and Perception of Social Problems Survey' conducted by the Korea Institute of Health and Social Research in 2021, this study found that among young adults aged 19-34, 85.7% perceived a higher level of social insecurity. This perception was more pronounced among specific groups, including those aged 30-34, 25-29, women, individuals residing in urban areas, and students. Even after controlling for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the earning status of young adult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perceived social insecurity levels were observed based on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Individuals with lower parental wealth were more likely to perceive themselves as socially insecure. Furthermore, the study revealed that increased exposure to economically and emotionally disruptive life experiences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higher levels of perceived social insecurity.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need to reinforce social safety systems for young adults in early adulthood, as well as to address the restoration of class ladders. Such measures are crucial in tackling the current anxiety crisis.
더보기이 연구는 2020년 19~34세 청년층의 사회적 불안 인식 격차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생애경험-사회적 불안 인식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인의 사회적 문제 경험과 인식조사(2020)’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19~34세 청년의 85.7%가 사회적 불안을 인식하고 있었고, 연령별로는 만30~34세와 25~29세 여성의 불안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본인의 획득지위(교육, 고용상태 등)를 통제한 후에도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사회적 불안 인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었다. 부모의 재산 수준이 낮을수록 불안하다고 인식할 확률이 높았고, 아동, 청소년, 청년기에 주요 사회경제적 사건으로 인한 어려움을 경험한 횟수가 많을수록 불안하다고 인식할 확률이 높았다. 이 연구는 청년이 인지하는 사회적 불안의 근저에는 사회구조적 불평등이 존재함을 밝히며, 청년의 사회적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구조적 불평등 완화와 함께 성인 초기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함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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