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타(止) 없는 위빠사나(觀)는 가능한가? = Can Vipassanā be practised without Sama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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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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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미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56(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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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경전에서 나타나는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의미에 대해서는 기존에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본고는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관계에 대해 좀 더 무게를 두고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남방의 많은 수행처에서는 사마타 수행 없이 위빠사나 수행만으로도 열반을 성취하는데 충분하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국내에도 유입되어 많은 수행처에서 수행자들이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병행하기보다, 이들이 분리된 수행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고는 이와 같이 나타나는 문제를 통해 과연 위빠사나만으로 열반의 성취가 가능한 것인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불교의 수행과정에서 모두가 같은 과정을 경험하고 깨달음을 얻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는 과정은 다르겠지만, 선정의 진행과정을 통해 계발된 집중이 여실지견의 힘을 키우는데 적절한 과정임에는 분명하다. 다시 말해 초기경전은 사마타를 기본으로 위빠사나를 계발하여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어떤 이름이나 명칭으로 부르는 것을 떠나 위빠사나를 얻기 위해서 집중이라는 요소는 필수조건이 된다. 이것이 초기경전에서 설명하는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관계이다. 초기경전의 다양한 설명을 통해 위빠사나는 선정을 필요로 하며 독립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주석문헌은 선정의 성취 없이 깨달음을 성취하는 사람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를 ‘숙카위빠사카(Sukkhavipassaka)’라고 부른다. 이와 같이 선정 없이 열반을 성취할 수 있다면 집중은 어떻게 계발하느냐의 문제로 확장될 수 있다. 결국 계정혜 삼학의 문제로 확대된다. 본고는 선정 없는 깨달음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숙카위빠사카,’ ‘찰나집중,’ ‘수시마경,’ ‘심해탈,’ ‘혜해탈’ 등에 대해 해석상의 문제점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단지 문헌적 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실천의 문제로 확장될 수 있다. 본고는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초기경전에 나타나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붓다의 설법을 통한 집중수행과 염처수행의 관계,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조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본고의 핵심 부분으로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의 분리에 대한 문제이다. ‘숙카위빠사카’라는 용어를 통해 나타나는 순수위빠사나 수행의 독립을 살피고, 과연 사마타 없는 위빠사나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선정 없이 얻는 찰나집중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초기경전에서 나타나는 수시마 이야기를 살피고, 이와 관련된 주석문헌과 기존 연구물들의 해석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의 결과이다.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이 조화로운 것이냐 분리되는 것이냐의 문제를 심해탈 혜해탈과 비교하여 결과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초기불교와 상좌부불교전통에서 설명하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의 차이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will be devoted to discuss the relation between Samatha and Vipassanā-bhāvanā. Some Modern practitioners of meditation hold the view that Vipassanā-bhāvanā itself is sufficient for the realization of Nibbāna. Some canonical references, too, appear to support this view. This issue, whether Vipassanā alone is enough for the attainment of enlightenment, is examined here in. In meditative practice, whether everybody gets enlightenment through the same process or not is not quite clear. Though the final outcome of enlightenment is same, the process through which one attains enlightenment could differ. Thus, though it is generally held that the mind should be cultivated through the four jhānic process to make it pliant and suitable for the arising of super-cognitive powers that lead to knowing and seeing, there are instances in the canon which say that one could develop insight knowledge (vipassanā) after successfully accomplishing the first jhāna through samatha practice. By whatever name or designation it is known samādhi or mental concentration is a compulsory requirement for the attainment of insight knowledge. However, commentarial literature refers to a type of person who is finally emancipated without going through the jhānic process and they refer to as ‘Sukkhavipassaka.’ But, there are some problematic issues that deserve attention. Therefore, this study focuses on the ‘sukkhavipassaka,’ ‘khaṇika samādhi’, ‘Susīma sutta,’ ‘cetovimutti,’ ‘paññāvimutti,’ etc. and their problems of interpretation. In many early suttas, the attainment of jhānic states are shown as necessary condition for the attainment of nibbāna. It is very clear that Vipassanā practice alone is not enough for final emancipation. Therefore, jhāna cannot be discarded from the course of training laid down by the Buddha if the proper end of that training, deliverance from suffering, is to be achieved. And the Visuddhimagga also clearly says that ‘there is no supramundane without jhāna.’ Hence, the attainment of jhāna is a necessary condition for the development of that insight. Through this study, it could be surmised that the state of Sukkha-vipassaka - if it means a state reached without any jhānic attainment - is not possible and not compatible with the practice explained in the Nikāyas. In the early suttas, the development of insight after emerging from one of the jhānas is certainly the normative pattern. Perhaps, it is reasonable to conclude that Sukkha-vipassaka is a commentarial development to give a new interpretation to the practice given in the early Nikāyas. Therefore, this study shows that practitioners in order to engage in Vipassanā-bhāvanā properly should focus on the Pāli Nikāya before they accept the commentarial interpre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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