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의 존재론적 토대에 관한 연구
이 연구는 크게 두 영역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존재론적-형이상학적 고찰이다. 근대, 현대 과학의 기반에 놓인 존재론의 핵심적 범주들을 개념적으로 분석하고, 비교 검토한다. 다른 한 부분에서 연구자들은 현대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20세기 자연과학의 특성과 주요 성과들을 분석함으로써 그 존재론적 함의를 해명할 것이다. 즉 연구자들은 구체적인 과학의 성과를 거울삼아 현대과학의 기반 존재론을 반성적으로 고찰하고, 나아가 통합된 존재론적 기반을 향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다음 네 가지 주제를 세부과제로 계획하였다: 개체와 전체의 관계에 대한 존재론적 고찰, 현대 생물학의 환원주의적 존재론에 대한 성찰, 복잡성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전일론적 존재론, 양자장 이론과 미시세계의 존재론.
제 1 주제인 <개체와 전체의 관계에 대한 존재론적 고찰>은 <개체와 전체>의 관계에 대한 존재・형이상학적 고찰이다. 보다 개념적인 차원에서 근대과학과 현대과학의 기초 존재론의 기본 개념들을 비교 검토하며 명확한 전망을 제시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결정론, 환원주의, 개체론, 기계론 등과 대비되는 전체, 생성의 범주 등이 각각 철학적 개념 차원에서 고찰된다. 여기서 핵심 문제는 개체와의 관계 속에서 전체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개체와 전체의 관계에 대한 존재론적 고찰을 목표로 한다. 한편으로 데카르트의 사상으로 대표되는 개체론, 기계론적 세계관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다음, 이에 대한 반립antithesis으로서의 전체와 생성의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기존의 연구 속에서 제시된 범주들은 대개 지나치게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생성 등의 범주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측면은 기존 연구가 바탕으로 삼고 있는 존재론의 이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개 근대적 존재론, 즉 <결정론, 기계론, 개체론, 환원주의>에 대한 반립으로 전일론, 생성론이 설정되지만, 먼저 근대적 존재론의 범주에 대한 규정의 합의가 빈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위의 네 범주가 서로 독립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지, 아니면 불가분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하는 문제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 이 범주들 각각에 대한 규정들, 첫째 기계론은 데카르트의 기계론인지 아니면 기계 일반의 성격을 지칭하는지, 둘째 개체론은 원자론과 입자론인지 혹은 넓은 뜻에서 실체론substantialism 일반을 가리키는지, 셋째 환원주의는 입자를 향한 환원인지, 기초 원리(법칙)를 향한 환원인지, 아니면 단순히 <부분의 총합이 전체와 동일하다>는 관점 일반을 지칭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따라 반립으로 설정된 전일론, 생성론 또한 명확한 규정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성이 다만 전체에 대한 불가지론 또는 비결정성의 측면을 강조하는지, 아니면 관계의 복잡성의 수준에 따른 새로움의 창발을 강조하는지 불명확한 때가 많다. 전일론의 경우에도 의미론적, 존재론적, 방법론적 성격이 혼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그 내용에 있어 <한 개체와 그것을 둘러싼 환경>이라는 수평적 관계의 주장으로부터 수직적 위계, 즉 관계의 복잡성 정도나 차원을 고려하는 근원적 전체성을 내세우는 주장이 혼재한다. 나아가 전체의 성격을 놓고도 관계자relata의 속성에 의존하는 전체에 대한 주장이 있는 반면에 관계자의 속성에 거의 의존하지 않는 전체, 말하자면 관계의 절대성에 대한 주장도 있다. 기존 연구들에서는 이러한 견해들이 거의 무차별적으로 생성, 전체의 관점으로 지칭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소주제 연구는 철학 개념적 차원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개체와 전체의 관계>라는 범주를 중심으로, 근대적 존재론의 개념들을 먼저 규정한 다음, 전일론, 생성론의 개념을 보다 분명하게 규정하는 것을 일차 목표로 삼는다. 개체와 전체 범주를 중심으로 잡은 까닭은 무엇보다 생성과 전체라는 두 범주를 동시에 관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개체와 전체의 관계를 특히 <수평과 수직>의 측면에서 고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성과 전체의 성격을 보다 체계적, 독창적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전체, 생성의 범주를 철학적으로 반성하며 둘의 합리적 핵심을 긍정적으로 정립하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나머지 세 주제들은 현대과학의 내용에 대한 일종의 메타 분석이다. 현대과학을 대표하는 이론적 대상을 살펴봄으로써, 보다 구체적인 과학 내용을 통해 현대과학의 기초 존재론을 반성하고 통합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 세 주제 각각을 짧게 서술한다면 다음과 같다.
제 2 주제는 <현대 생물학의 환원주의적 존재론에 대한 성찰>로서 오늘날 생물학의 존재론적 기반을 성찰할 것이다. 20세기의 생물학이 다루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usage
내책장담기
0
내보내기
0
SNS공유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