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유형 분류와 장르적 특징 = A classification and genre characteristics of performing arts in the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Korea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9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응용언어문화학협동과정 2019. 2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ix, 231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선정규
참고문헌: p. 208-227
UCI식별코드
I804:11009-000000082758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은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무형문화재 종목을 무대에서 관객에게 연행하는 예술을 말한다.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은 우리 한민족이 반만년 역사를 영위하면서 삶의 현장에서 느꼈던 희로애락과 상상력을 통해 고품격의 예술로 승화시켜온 무형의 유산이다. 따라서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은 우리 한민족 전통의 심미관의 체현으로, 현대 공연예술이 나아가야 할 무언의 이정표이다.
본 연구는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에 대한 이러한 가치 인식을 바탕으로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데 일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서술되었다. 특히,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작업으로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유형 분류를 체계화하고 나아가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이 지닌 장르적 특징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기원과 역사’에서는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기원과 개념, 특성과 기능, 그리고 역사와 전개에 대해 고찰하였다.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제의적 기원’, ‘창작적 기원’, ‘모방적 기원’은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장르적 특징인 「제의성」, 「풍류성」, 「유희성」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역사적 전개의 서술 기준은 문화재 정책의 기반이 되는 ‘문화재관리국’ 신설과 더불어 ‘무형문화재’ 명칭이 생성된 1961년을 기점으로 하였다. 즉, 삼국시대부터 1961년까지는 ‘전통공연예술의 시대’로 명명하고, 1961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는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시대’로 명기하였다. 전자는 왕조 중심의 전통공연예술의 역사를 기재한 반면, 후자는 사건 중심의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전개를 기술한 것이다.
다음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유형 분류’에서는 현행 유형 분류의 현황과 문제점, 이를 통한 개선방안 도출, 그리고 새로운 유형 분류에 대해 고찰하였다. 현행 국가무형문화재의 분류 현황에 따른 문제점은 첫째, ‘공연예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공연․예술’로 명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둘째, 국가무형문화재 ‘전통적 공연․예술’의 ‘지정 대상’이 국가무형문화재 ‘유형 분류’로 직결되는 구조에 대한 문제이다. 셋째, 국가무형문화재 ‘전통적 공연․예술’에 포함된 일부 단위 종목들의 지정과 명칭에 대한 문제이다.
상기에 대한 개선방안은 먼저, ‘공연예술’이라는 명칭을 수용하여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상위분류를 성악류, 무용류, 음악류, 연희류, 연극류로 구분하였다. 이에 따른 하위분류의 최소단위를 가․무․악․희․극으로 규정한 결과, 총 10종의 유형적 하위분류가 도출되었다. 그리고 가야금산조, 가야금병창 등 무형문화재 공연예술 단위 종목을 분리하여 독립적인 명칭을 부여하였다. 더불어 공연예술의 구성요소인 예술작품, 무대공간, 공연연행, 관객참여의 접목을 통해 연행 중심의 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DB를 구축하였다.
마지막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공연예술의 장르적 특징’에서는 유형 분류를 통한 장르적 특징을 「제의성」, 「풍류성」, 「유희성」으로 도출하였다. 첫째, 「제의성」은 ‘기원적 제의’와 ‘축제적 제의’로 구분하였으며, 국가의 태평이나 인간의 생존 등을 위한 연행으로 주술적, 기원적, 축제적인 성향이 표출되었다. 둘째, 「풍류성」은 ‘신명적 풍류’와 ‘수양적 풍류’로 구분하였으며, 심신의 수양이나 예술의 향유 등을 위한 연행으로 예술적, 신명적, 수양적인 성향이 표현되었다. 셋째, 「유희성」은 ‘풍자적 유희’와 ‘해학적 유희’로 구분하였으며, 인간의 희노애락이나 사회적 개선 등을 위한 연행으로 해학적, 풍자적, 비유적인 성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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