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라우흐(Neo Rauch, 1960~)의 작품에 나타난 '변증법적 이미지와 역사 인식' :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의 '역사철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201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 미술사학과 서양미술사전공 2015.2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한국어
DDC
709.4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the dialectical image and perception of history in Neo Rauch's works : focusing on Walter Benjamin's philosophy of history
형태사항
viii, 97 L. : 천연색삽화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현화
참고문헌: p. 69-80
소장기관
This thesis describes the Dialectical image and Perception of History in Neo Rauch’s Works. Neo Rauch is the representative of New Leipzig School from GDR which is succeeding the tradition of German figurative painting. He works with ambiguous and paradoxical actions based on allegorical features. Especially, “Fragmentation” is one of the most remarkable characters in Neo Rauch’s Paintings. The Motifs in the works show the characteristics of being fragmentized by conflicting incoherently to each other but not resulting in one completion. These characteristics are based on the mystical view of the world of Kabbalah, and it is similar to the dialectical recognition which the reality consists of dynamic antithesis. In addition, Juxtaposition of these extremes may also be described by the principles of the constellation. These characters in Rauch’s works can closely examine how the East German painter, who faced with new environment after unification, can recognize the history by approaching in view of Walter Benjamin on Historical Philosophy. The ambiguity and difference in his works can be seen as a dialectic tension on the basis of disparate socio-historical phenomena of what he experienced while he faced up the German society and historical changes after the unification of Germany. Rauch also refers to his works as "Alternative History Painting" and it becomes ‘medium’ which viewers can do historical consciousness by evoking forgotten memories on their own while it doesn’t deal with specific cases. From this Recalling Process, it makes the perspective of viewer’s awakening has meaning and facts of the past is not important. His works have ‘the change of dialectical recognition' by Walter Benjamin.
Moreover, the primitive motifs of Rauch's works after the mid-2000s show the aspects against the progressivism of history by rediscovering the primitive and barbaric values. Rauch’s perception of history gives value to the primitiveness and allows heterogeneity in his works as opposed to the progressivism whereas existing progressivism regards progress as superior, and barbarism and primitiveness as inferior. It is his historical perspective which has been formed on the basis of the experience and absurd reality focused on progress of industrialization and materialism after German reunification.
본 논문은 네오 라우흐(Neo Rauch, 1960∼)의 작품에 나타난 변증법적 이미지와 역사 인식에 대한 연구이다. 라우흐는 구동독 출신의 작가로서 신 라이프치히 화파를 대표하며 독일 구상회화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라우흐는 매우 모호하며 역설적이면서도 알레고리적인 특징을 근간으로 작업을 한다. 이러한 작업적 특성은 모티프들의 ‘파편화(fragmentation)’적 양상으로 드러나며, 이것은 라우흐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작품 내의 모티프들은 하나의 완결로 귀결되지 않고 서로 이질적으로 상충하면서 파편화되는 특징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성들은 카발라(Kabbalah)의 신비주의 세계관에 기반한 것이며, 실재가 반립(反立)적 역동성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변증법적 인식과 유사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극단의 병치는 성좌(星座, Konstellation)의 원리로 설명될 수 있다.
라우흐의 작품에서 보이는 이러한 특징들을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982∼1940)의 역사철학적 관점으로 접근해보면서 동독 출신의 작가가 통독 이후 새로운 환경 속에서 어떻게 역사를 인식하였는가를 살펴 볼 수 있다. 라우흐의 작품에서 보이는 모호함과 이질성은 당시 통일 이후 독일 사회와 총체적인 역사적 변화 과정을 직시하면서 그가 경험한 이질적인 사회 역사적 현상들을 바탕으로 한 변증법적 긴장을 보여준다. 또한 라우흐는 자신의 작품을 대안적인 역사화(Alternative History Painting)라 지칭하며, 자신의 작품은 구체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 않지만 관람자가 망각된 기억을 소환하여 스스로 역사적 자각을 할 수 있는 ‘매개물’이 된다고 본다. 이 회상 작업에서 과거의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주체에게서 깨어가는 관점이 의미를 갖게 된다. 이러한 라우흐의 작품은 발터 벤야민이 말한 ‘변증법적 인식으로의 전환’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00년대 중반 이후 라우흐의 작품 안에 등장하는 원시성의 모티프들은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것의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기존의 진보주의 역사관에 반하는 측면을 반영한다. 기존의 진보주의는 야만과 원시성을 하등하고 가치 없는 것으로 보고 진보를 우위로 보았다면, 라우흐의 역사관은 야만과 원시성에 가치를 부여하고 타자성과 이질성을 허용하며 진보주의와 반대되는 특성을 보여준다. 이것은 통독 이후 진보 중심의 산업화와 물질주의를 겪으면서 목격한 부조리한 현실과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라우흐의 역사적 관점이라 볼 수 있다.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