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문 사설에 나타난 대통령의 국정수행활동 평가에 관한 연구 = (A) study of the Korean newspaper's editorial evaluations of presidential ability to handle state affair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3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2003. 2
발행연도
2003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070.431 판사항(4)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i, 155 p. : 도표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윤영철
소장기관
이 연구는 신문의 각기 다른 소유형태, 소유주의 이념적 성향, 지역기반, 그리고 정권과의 관계가 대통령의 국정수행활동 평가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매체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타났는가를 고찰한 것이다. 동시에 사설이 그 신문의 이념이나 사시에 따라 정권의 변화에 관계없이 일관성 있는 논조를 유지하였는가도 분석했다.
신문사의 종합된 의견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내는 사설 가운데 대통령관련 사설의 내용을 분석, 계량화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수행활동에 대한 매체별.정권별 평가를 했다. 분석기간은 제 6공화국(1988,2,25)부터 ‘국민의 정부’(2001,12,31)까지였으며, 분석대상은 중앙지로 대한매일, 동아일보, 한겨레를, 그리고 지방지로 광주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를 선택했다. 분석자료는 중앙지의 사설 371건과 지방지 사설 212건으로 모두 583건이었다. 분석유목으로는 정치, 경제, 사회, 안보, 외교의 5개 주제 분야와 업적, 비전, 도덕성, 용인술, 위기관리의 5개 국정수행능력 항목으로 정하였다.
세 가지 주요 연구문제를 설정하여, 이를 토대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첫째, 신문의 소유형태와 이념적 성향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평가보도는 어떻게 다른가, 둘째로 신문의 지역기반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평가보도는 어떻게 다른가, 마지막으로 신문의 대통령 평가는 집권 전반기와 후반기에 어떻게 다른가.
이 연구에서 위의 연구문제를 토대로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있다. 첫째, 국정수행활동과 관련하여 중앙지나 지방지의 사설에 자주 등장한 주제는 정치와 외교 분야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대통령의 국정수행활동이 정치문제와 외교관계에 집중되었음을 말해준다. 또한 주제별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분야는 중앙지와 지방지 모두에서 외교와 안보였으며, 부정적으로 평가된 분야는 중앙지에서 사회와 정치이며 지방지에서는 경제와 정치였다. 국정수행능력 항목별 평가에서 높이 평가된 항목은 중앙지와 지방지 모두에서 비전과 업적으로 나타났으나 비전이 업적보다 높게 평가되었다. 반면에 가장 낮게 평가한 항목은 도덕성과 용인술이었다. 이 항목들에서의 부정적 지수는 곧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국정수행활동 평가에서 핵심적인 요인은 무엇보다 도덕성과 용인술의 두 영역이라는 것이 이 연구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유교적 전통에서 오는 도덕성은 말 할 것도 없고 대통령의 용인술에 따른 인사권이 그 어느 것 보다 중요함을 보여주었다.
둘째, 대통령 국정수행활동 평가에서 매체의 소유구조와 이념적 성향이 중요하게 작용하였음이 나타났다. 정부 소유구조이며 보수성향의 대한매일은 각 대통령의 평가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는 소유구조와 이념적 성향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고 있음을 말해준다. 민간 소유구조이며 보수성향의 동아일보는 대통령의 평가에 비판적 성향을 보였으며, 특히 김대중 정권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국민주 형태이며 진보적 성향의 한겨레는 김대중 정권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셋째, 매체들의 정권과의 관계가 국정수행능력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나타났다. 친정부지인 대한매일은 정권에 관계없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동아일보나 한겨레는 비판적이었다. 동아일보는 다른 정권에 비해 김대중 정권에 상대적으로 비판적 논조를 보였는가 하면, 한겨레는 다른 정권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논평을 하였으나 김대중 정권에서는 긍정적인 논평으로 돌아섰다. 지방지로 광주일보는 정권별 평가의 폭이 크지 않았으나, 매일신문과 부산일보는 각각 그 지역 출신 대통령을 제외하고 다른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다. 특히 이들은 김대중 정권에 대하여 가장 부정적이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평가에서 특정 신문과 특정 정권과의 관계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지역성이 국정수행활동 평가에 작용하였음도 알 수 있었다. 지방지는 무엇보다도 자기 지역 출신 대통령을 다른 지역 출신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부산일보와 매일신문에서 두드러졌다. 매일신문과 부산일보는 각각 노태우와 김영삼 대통령을 가장 높게 평가함으로써 지역주의를 반영하였음이 두드러졌다. 광주일보는 그 지역 출신의 김대중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김영삼 대통령보다는 낮게 평가했다. 이러한 현상을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에 해결해야 할 병폐의 하나인 지역감정과 지역갈등과 같은 지역주의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집권자의 정책이나 이념에 따라 대통령의 국정수행활동을 평가하기보다는 출신지역 정치인에 대해 지역 주민의 정서를 반영하였다고 할 수 있다.
다섯째, 매체별 평가는 중앙지와 지방지 모두에서 대통령의 임기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낮아졌으며, 임기 후반으로 들어갈수록 부정적인 논평이 많아지고 비판적인 성향도 높아졌다. 취임 첫 6개월간은 대통령의 국정 수행활동에 대한 비판적 논평을 삼가는 ‘밀월기간’은 비교적 지켜지고 있었다.
여섯째, 종합적인 평가에서 노태우 대통령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김영삼 대통령이었으며, 김대중 대통령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는 한국 신문 사설의 논평이 신문의 소유구조나 이념적 성향에 못지 않게 당시 집권자나 집권정부와의 관계 또는 자사의 지역적 그리고 경영적 환경에 따라 전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의 신문 사설이 소유구조나 이념적 성향에 따라 일관성 있고 확고한 논평을 제시하는 저널리즘의 새로운 전통이 서지 못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 신문의 소유구조나 이념적 성향에 따라 언론의 보도와 논평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아직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The making of presidential image in the Republic of Korea is immensely influenced by the news media including newspapers. Editorial writers often comment on the important news about the president's activities in the way of handling state affairs. These comments tend to be the basis on which the president‘s ability is evaluated.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how and to what extent newspaper ownership, ideological background, geographical affiliation and relationship with political power influenced the editorial evaluations of the president’s performances. For this purpose, 583 editorials compiled from six newspapers were classified into four categories: ‘very negative’, ‘negative’, ‘positive’, and ‘very positive’. Independent variables were newspaper ownership, ideology, geographical affiliation, and relationship with political power, while dependent variables were 5 editorial’s subjects and 5 qualities for the president’s ability to administrate state affairs. The subjects are ‘politics’, ‘economy’, ‘society’, ‘national security’, and ‘diplomacy’, and the qualities are ‘accomplishment’, ‘vision’, ‘morality’, ‘personnel appointment’, and ‘crisis management’. The presidents analyzed are Roh, Tae Woo, Kim, Young Sam, and Kim, Dae Jung from 1988, Feb. to 2001, Dec. The newspapers selected for the analyses are the Korean Daily News, Dong-A Ilbo, Hankyoreh, Kwangju Ilbo, Mail Shinmun, and Pusan Ilbo.
The three major questions posed for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how and to what extent did the newspaper ownership and ideology affect the editorial evaluation of the president’s ability to handle state affairs? Second, did the political and provincial backgrounds of the newspapers affect their stand? For instance, when the paper was being published in the president's birthplace, did the fact tend to produce positive comments on the president? If any, to what extent? Third, did the editorials show any difference in evaluating the president’s activities during the second half of his term from the first half? This study also explored whether the newspaper editorials were actually consistent in pursuing their ideological cause.
This study resulted in the following: First, the subjects that were most frequently dealt with in the editorials were politics and diplomacy. While the former was negatively valued, the latter was positively assessed. The qualities positively valued for the president’s ability for the administration of state affairs were vision and accomplishment, while the negatively valued qualities were morality and personnel appointment. Second, the ownership type and ideology greatly influenced the editorial evaluation on the president’s ability to handle state affairs. The Korea Daily News, which is pro-government and conservative, tended to evaluate relatively highly all the presidents analyzed. Dong-A Ilbo, a privately owned conservative paper, showed, in general, its critical attitude in evaluating the presidents, especially for Kim, Dae Jung. Hankyoreh, a liberal daily founded through broad-based contributions by a number of minor share-holders, was generally negative in assessing the two predecessors of Kim, Dae Jung. This paper, however, took a positive attitude for Kim, Dae Jung. This tendency of the editorial evaluation also showed that the relationship of a newspaper company with an incumbent power also affected its evaluation. Third, the geographical affiliation was another factor that influenced the editorial evaluation. Each of the local dailies was kind to it’s favorite-son president. Maeil Shinmun put the highest rating on President Roh, Tae Woo, while Busan Ilbo did so for Kim, Young Sam. Kwangju Ilbo, which is published in Kwangju, rated Kim. Dae Jung relatively high. Fourth, President, Roh, Tae Woo got the highest evaluation from the six newspapers, while President Kim, Dae Jung got the lowest assessment. Fifth, the editorial evaluation of the president was generally lower in the second half than in the first half term of office. The ‘honeymoon period’ was generally observed by the newspaper editorials.
In conclusion, newspaper ownership and ideology were the two basic factors for the editorial evaluation. However, relationship with an incumbent power and provincialism, which should be done away for the healthy political development, had some critical influence on the evaluation.
It is hoped that the Korean newspapers should attain editorial patterns that are consistent with what stand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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