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직무열의가 일-가족향상에 미치는 영향 : 긍정정서, 인지적유연성, 낙관성, 내적일의의미를 중심으로 = The effects of work engagement on work-family enrichment:The role of positive emotion, cognitive flexibility, optimism, and inner meaning of work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
engagement as a positive attitude toward work and work-family
enrichment(WFE), based on Work-Family Enrichment model & The Broaden
and Build Theory of Positive Emotions. Therefore, in order to verify the
assumption that positive emotion, optimism, and cognitive flexibility are
mediated and inner meaning of work is moderated between work
engagement and work-family enrichment(WFE),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with 1,200 Korean married workers. The survey was conducted
as a 6-week longitudinal study, and research analysis was conducted on 700
people who faithfully responded to the 1st and 2nd rounds.
The study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ll the variables in this study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confirming the correlation between the variables.
Second, work engagement of office workers showed a direct positive
influence on all variables of positive emotion, optimism, cognitive flexibility,
and WFE. Positive emotion and optimism showed a direct positive effect on
WFE. Third, work engagement was found to have an indirectly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WFE through positive emotions. Fourth, work
engagement was found to have an indirectly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WFE through optimism.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positive emotions
and optimism play a sequential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 engagement and WFE. Finally, inner meaning of work was confirmed
to play a moder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 engagement and
optimism. The moderating effect of inner meaning of work on work
engagement was found to have a positive effect on WFE by mediating
optimism.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this study laid the foundation for research and expansion of
understanding of work-family balance by examining the topic of WFE,
which has been relatively poorly studied in the work-family field, and
provides a basis for a balanced perspective on WFB(work family balance).
Second, while the existing WFE research is biased toward studies on the
comprehensive mediating model that investigates the cause and effect of
enrichment at the same time, this study focused on process causal
relationships of individual resources that influence WFE. Third, the
confirmation of the pathway that work engagement promotes WFE while
sequentially mediating positive emotion and optimism in the process of
promoting WFE can be said to provide advanced information to the results
of previous studies. Fourth, the need for a study has been raised on
whether important work engagement in the workplace area also affects
areas outside of the work, and it is meaningful to present empirical results
for this. This reveals work engagement as a key variable in helping
individuals' psychological well-being, job performance, and positive
experiences in the family area at the organizational level as well as at the
individual level. Finally, it is significant that a 6-week longitudinal study
was conducted to closely examine the causal relationship of WFE, which
was not attempted in previous studies in Korea, and empirically verified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WFE and antecedent variables.
The following are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ollow-up studies. First, this study was collected in the self-report of
respondents using a questionnaire. A longitudinal study of 6 week time lag
was conducted to compensate for the limitations of the questionnaire due to
the same point in time response, but additionally, a qualitative study using
a practical interview or a method to receive responses from a spouse or
family for WFE may be considered. Second, this study verified one
direction(work to family enrichment) of married office workers. In a
follow-up study. It is necessary to study whether family commitment has a
positive effect on work domain as well. Also, it seems that the impact on
work-family enrichment will be different depending on whether an individual
considers work or family more important, or both.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examine work centrality and role salience as moderator variables as they
have an important influence on work-family enrichment. Lastly, as this
study is the result of a study on only intra-individual variables,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interpretation so that the responsibility for
WFE is not misunderstood entirely as an individual responsibility.
Accordingly, in the follow-up study, it is necessary to conduct an integrated
study on the extent to which each influences WFE, including environmental
and personal factors.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일-가족향상모델, 긍정정서의 구축확장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기
혼직장인의 업무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서의 직무열의가 가족영역의 역
할수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심리내적 프로세스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에
직장인의 직무열의와 일-가족향상과의 관계에서, 긍정정서, 낙관성, 인지적유
연성이 매개하고, 내적일의의미가 조절할 것으로 가정하고 이를 확인하고자,
국내 기혼직장인 12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6주 종단연구로 실시하
였고, 1차, 2차에 성실하게 응답한 700명에 대해 연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모든 변인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변인들 간의 연관성이 확인되었다. 둘째, 직장
인의 직무열의는 긍정정서, 낙관성, 인지적유연성, 일-가족향상의 모든 변인에
직접적으로 정적인 영향관계를 나타냈다. 긍정정서, 낙관성은 일-가족향상에,
직접적으로 정적인 영향관계가 나타났다. 세째, 직무열의는 긍정정서를 매개로
일-가족향상에 간접적으로 유의한 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났다. 네째, 직무열의
는 낙관성을 매개로 일-가족향상에 간접적으로 유의한 정적인 영향으로 나타
났다. 또한, 직무열의와 일-가족향상과의 관계에서 긍정정서, 낙관성이 순차매
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내적일의의미는 직무열의와 낙관성과의 관계에서 조절역할을 하
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직무열의에 대한 내적일의의미의 조절효과는 낙관성을
매개로 하여 일-가족향상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일-가족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하게 연구되어 온 일-가족
향상(WFE)에 대한 주제를 살펴봄으로써 일-가족 양립에 대한 이해의 확장과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양립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둘째, 기존의 일-가족향상(WFE) 연구는, 직무만
족이나 삶의 만족을 설명하거나, 향상의 원인과 결과를 동시에 조사하는 총합
적인 매개모형에 대한 연구들에 치우친 방면에, 본 연구는 일-가족향상(WFE)
과정 자체에 초점을 두는 중간범위의 연구모형으로써 일-가족향상(WFE)을
촉진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개인자원들의 구체적인 인과관계의 경로들을 살펴
봄으로써 일-가족향상(WFE) 과정에 대한 세밀한 과정을 살펴볼 수가 있었다.
세째, 직무열의가 일-가족향상(WFE)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긍정정서와 낙관성
을 순차적으로 매개하면서 일-가족향상을 촉진한다는 경로의 확인은 선행연
구결과에 진전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네째, 직장영역에서
직무성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직무열의가 직무 밖의 영역에도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연구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는데, 이에 대한 실증적 결과를 제시하였
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차원에서 개인의 심리적 안녕
감과 직무에서의 성과, 가족영역에서의 긍정적 경험을 돕는데 있어서 핵심적
인 변인으로서 직무열의를 밝혀냄으로써 개인 및 조직이 구체적인 개입전략을
통해 직장인의 일-가족 양립을 도울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 마지막
으로, 기존연구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일-가족향상(WFE)의 인과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서 6주간의 종단연구를 실시하여, 일-가족향상과 선행변인과의
인과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다음은 본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이 연구는 설문지를 이용한 응답자의 자기보고방식으로 수집되었다. 6주
기간의 종단연구를 수행하여 동일시점 응답으로 인한 설문방식의 한계를 보완
하였지만, 추가적으로 실무적인 인터뷰방식으로 질적 연구를 실시하거나 일-가
족향상에 대해 배우자나 가족의 응답을 받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필요성도 제
안해 본다. 둘째, 이 연구는 기혼 직장인의 일-가족향상의 양방향 중에서 일→
가족 향상부문만을 검증하였다. 후속연구에서는 가족에서의 몰입이 일영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개인이 일, 또
는 가정 어느 역할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또는 둘 다를 중요하게 여
기는냐에 따라서 일-가족향상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일-가족향상에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일중심성(work centrality)와 역
할중요성(role salience)을 조절변인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개인내적변인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로서, 일-가족향상의 책임이 전
적으로 개인의 것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해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에 후속연구에서는 환경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을 포함하여 각각이 일-가족향상
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통합적으로 연구를 할 필요성이 있겠
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1
• 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1
• 2. 용어의 정의 6
• Ⅱ. 이론적 배경 10
• 1. 일-가족향상(WFE)10
• 가. 일-가족양립 10
• 나. 일-가족향상 12
• 다. 일-가족향상 선행연구 17
• 2. 직무열의 19
• 가. 직무열의의 개념 19
• 나. 직무열의의 선행연구 21
• 3. 긍정정서 22
• 가. 정서의 개념과 특성 22
• 나. 긍정정서의 확장 및 구축 이론 24
• 다. 긍정정서의 선행연구 26
• 4. 인지적유연성 27
• 가. 인지적유연성의 개념 27
• 나. 인지적유연성의 선행연구30
• 5. 낙관성32
• 가. 낙관성 개념32
• 나. 낙관성의 선행연구 35
• 6. 내적일의의미37
• 가. 내적일의의미 개념37
• 나. 내적일의의미의 선행연구40
• 7. 연구 변인들간의 관계42
• Ⅲ. 연구방법54
• 1. 연구모형54
• 2. 연구대상 54
• 3. 자료수집절차 56
• 4. 측정도구 57
• 가. 일-가족향상(WFE)57
• 나. 직무열의58
• 다. 긍정정서59
• 라. 인지적유연성60
• 마. 낙관성 60
• 바. 내적일의의미 61
• 5. 분석방법 62
• Ⅳ. 연구결과 64
• 1. 연구변인의 기술통계 64
• 2. 상관관계 분석 65
• 3. 매개효과 검증 66
• 가. 측정모형 검증 66
• 나. 구조모형 검증 70
• 4. 조절효과 검증 77
• Ⅴ. 논의83
• 1. 연구결과 요약 83
• 2. 논의 및 결론 84
• 3. 시사점 및 제언 96
• 가. 학문적 시사점96
• 나. 실무적 시사점98
• 다. 제한점과 미래연구 101
• VI. 참고문헌 103
• 1. 국내문헌 103
• 2. 국외문헌 108
• 부록 : 설문지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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