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드릴로의 『언더월드』에 드러난 냉전과 가상공간이 가족에 미치는 영향 = The influence of the cold war and cyber-space on the family in Don DeLillo's Underworld
이 논문은 돈 드릴로의 『언더월드』에서 대중의 움직임이 아니라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추면서 냉전과 가상공간이 가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사람들은 어둡고 공포스러운 공간에서 배제와 폭력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다. 사람들이 처해진 환경은 냉전이 주는 핵의 위협과 컴퓨터가 주는 가상공간으로 나뉜다. 개인의 삶을 구성하는 가족은 이런 환경의 영향을 받고 그들의 존폐에 위협을 받는다.
냉전과 가상공간의 위협을 받는 가족은 세 종류로 분류된다. 처음으로 나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가족은 냉전이 주는 핵의 위협에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그들은 일상생활의 위협을 받고 산다. 뿌리 깊은 흑백차별로 이들의 생존방식은 백인들 속에서 자신을 보이지 않기이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과 환경의 변화로 그들의 삶의 방식도 자신을 내보이기로 변한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가 있었던 가족은 애정이라는 감정으로 해체를 면하게 된다.
이탈리아계 미국인가족은 아프리카계 미국인과는 다르게 핵의 위협에 포함된 사람들이다. 특히 그들의 직업은 핵과 뗄 수 없는 관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비록 이들이 이민자들이지만 그들은 미국 중산층의 삶을 산다. 하지만 가족을 중시하는 이탈리아 전통은 냉전이 주는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가족을 분열시키기도 하고 분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논문에서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가족을 다시 세 종류로 나눈다. 이들 중 첫 번째 가족은 이탈리아 전통을 지키는 문제 때문에 가족의 분열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지만, 두 번째 가족은 그 반대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마지막 가족은 냉전에서 사이버라는 공간의 이동과 벽 안쪽에 사는 사람들과 관련이 있다.
벽 안쪽에 사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바깥세상에서 배제되지만 그들의 삶은 가상공간에서 감시를 당한다. 그래서 이들은 무자비한 폭력과 죽음에 노출된다. 가상공간과 냉전의 위협은 비슷하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비록 위협에 따른 공포는 여전히 지속되지만 가족의 해체를 막으려는 개인의 노력과 그 노력 속에 작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influence of the Cold War and cyber-space on the family in Don DeLillo's Underworld by focusing on not crowd movement, but personal life. People are under the threat of exclusion and violence which are dark and tragic. The surroundings where people live are divided into nuclear threats during the Cold War and cyber-space relating to computers. The family that form individual life fall under the influence of these circumstances, and then its being is threatened.
African American family are excluded from great historical events during the Cold War, but they are under the daily menace such as the seat to sit on a bus. Their methods of survival are not to be seen themselves among the white because of deep-rooted race discrimination. However, the flow of time and the change of the environment transmute their ways of life into being seen themselves.
Italian American family are different from African American's because they are connected with nuclear bombs directly, especially with their jobs. Even though they are immigrants, they belong to the mid-class in U.S. Yet, Italian tradition which puts their families above all other concern plays an important role on individual life and affects whether each family can be broken or not during the Cold War. In this paper, three families are examined, and the last one transfers the background of time and place from the Cold War to cyber-space so that it shows the people who live in the Wall.
People who live in the Wall are exiled from the outside Wall, but their lives are being monitored by the computer. As a result, they are exposed to a cruel violence and death. Although cyber-space and the Cold War impinge on people's private lives and give them continuous terrors, this thesis shows individual effort to prevent from family dissolution and indicates that there is a little hope in their eff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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