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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시의 에로티시즘 연구 = A Study on Eroticism in Korean Feminine Poetry

저자 : 윤향기

형태사항 : x, 235 p. ; 26cm

학위논문사항 : 학위논문(박사)--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2009. 8

발행국 : 경기도

언어 : 한국어

출판년 : 2009

주제어 : 여성성, 가상세계, 동성애, 저항, 남근중심주의, 억압, 투사, , 타나토스, 에로스, 에로티시즘

소장기관 :

  • 경기대학교 금화도서관(서울캠퍼스)
  • 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수원캠퍼스)
  • 호서대학교 중앙도서관

  • 초록
    • 이 논문의 목적은 한국 여성시에 나타난 에로티시즘의 실체를 탐색하고 그 안에 내재된 여성성이 시대별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해 규명하고자하는 데 있다. 여성의 자연스러운 본질에 부여된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역할과 특성들을 살펴보고 특정한 목적과 경제적 지배구조에 따라 끊임없이 변천하는 인간의 자기정체성인 성을 확인하였다. 에로티시즘의 세 가지 형태, 즉 육체의 에로티시즘, 내면의 에로티시즘, 그리고 신성의 에로티시즘이 시문학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요인들과 뒤얽히면서 존재의 고립감에 어떻게 상징화되었으며 존재의 연속감을 어떻게 드러내었는지에 대해 차례로 언급하였다. 에로티시즘이란 개념은 선험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시대상황에 따라 변화 가능한 역사적인 것이다. 육체성 상실과 회복의 축인 에로티시즘이 진정한 완성을 이루게 되는 것은 성행위를 통한 원초적인 몸으로 부터 출발한다. 몸과 쾌락은 육체를 이성의 적대자로 인식하는 서구의 ‘부당한 정신중심주의’에 의해 억압당해 왔다. 인간의 몸과 쾌락은 그처럼 단순하게 부정되고 억압될 수 없는 요소이다. 몸과 정신이 따로 둘이 아니며, 인간의 쾌락은 종교적인 영역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속의 철학자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푸코, 사드, 바타이유, 프로이트, 라캉, 마르쿠제, 들뢰즈, 가타리, 보부아르 등등)이 성과 이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에로티시즘에 대한 분석의 틀을 찾으려고 했다. 이들은 서로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내건 이름들은 다 다르다. 하지만 연구하는 방식과 예술의 몇몇 특징들은 공통점을 수반한다. 감정교류라는 점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속하는 성과 에로티시즘은 기본적으로 쾌락을 동반하는 놀이와 유머에 가깝다. 그리고 욕망은 그것이 소유에 의해서만 해소 된다는 점에서 치유를 필요로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성과 에로티시즘의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 여기에는 매우 복잡한 개념들이 걸쳐 있기 때문이다. 생물학의 문제, 사랑이라는 감정과 사회학적이고 담론적인 문제, 제2의 성이라는 젠더와 남성중심주의에서 발생하는 억압과 평등의 문제, 종교적 에로티시즘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분야를 가로지르기 마련이고 그 문제들은 모두 그 자체로 자명한 것들이 아무것도 없으며, 이에 대한 논의도 매우 분분한 상태이다. 이러한 담론적 지평 속에서 본고는 한국 여성시에 나타난 에로티시즘을 여성성의 문제틀에서 논의하고자 하였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인간의 몸은 제한적이고 생물학적인 요소로서의 기관이지만 동시에 인간이 가진 제 2의 언어로서 초자연에서부터 가상세계까지 넘다드는 불멸의 생명공간이다. 에로티시즘이야말로 그 생성의 공간 안에서 숨 쉬는 생명력이 충만하고 자아가 회복되는 지대이며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질인 삶과 죽음에 내재되어 있는 근원적 정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성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에로티시즘이 문학연구에서 논외로 취급되거나 주변부에서 소외당해왔다. 그래서 본 연구자는 특정한 목적과 경제적 지배구조에 따라 끊임없이 변천하는 인간의 자기정체성인 성을 통해 에로티시즘의 세 가지 형태, 즉 육체의 에로티시즘, 내면의 에로티시즘, 그리고 신성의 에로티시즘이 시문학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요인들과 뒤얽히면서 존재의 고립감에 어떻게 상징화되었으며 존재의 연속감을 어떻게 드러내었는지에 대해 차례로 살펴보았다.
      기존연구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서, 한국 여성시에 수용된 에로티시즘의 전개양상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에로티시즘 문학연구의 시발점이 되고자 하였다. 에로티시즘 문학비평론으로 총체적인 여성 시론을 형성하는 것은 한국문학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은 작업임으로 에로티시즘을 형성하는 지배논리가 어떠한 수용양태로 진화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 연구자는 첫째, 에로티시즘의 개념과 정의를 규정하였고 둘째, 에로티시즘을 보다 거시적인 작가 정신으로 확산하여 조명하였다. 셋째, 작품 속에서 그들이 여성으로 체현된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상상력을 분석하여 에로스와 타나토스가 에로티시즘의 다층적인 의미망을 형성하는 상호 결속적 관계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인간의 보편적 정신으로서의 에로티시즘이 주요한 문학적 소재임을 작품을 통해 밝힘으로써 성담론의 논의를 중심부로 승격시키는 데 일조를 하리라 여긴다.
      시문학에 나타난 에로티시즘의 본질은 자기완성이나 자기고양과 단단히 결속되어 있다. 그리하여 본 연구자는 여성시작품속의 에로티시즘을 통하여 에로스의 상상력에 창작적 토대를 둔 시인들의 작품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 통시적인 전개과정에 따라 에로티시즘의 양상도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의식에 숨어 있는 에로티시즘을 도출해내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에로티시즘의 여성적 주제학적 위상이 마련될 것이다. 논의를 여성성과 결부시킨 것은 인류보편의 에로티시즘에 관한 연구가 되지 않게 하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의 성, 즉 사회적 의미의 여성성이라는 관점 하에서 여성들의 몸과 여성들의 에로티시즘을 논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자는 한국의 대표적 여성시인 17명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 시인들은 문학비평사에 자주 언급되었거나 시적 표현의 파격성에 담긴 여성성으로 인해 논의 선상에 놓였던 시인들이다.
      에로티시즘의 첫 번째 장에서는 욕망의 기호로서의 몸과 가부장질서에 대한 반항에 해당하는 페미니즘적성향의 시편들을 다루었다. 이 장에서는 한국 근대 초기에 가부장 질서로부터 벗어나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 ‘여성적 자아’를 찾기라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이들은 가부장제도와 싸우면서 투사의 면모를 보였고, 또 개인적으로 시대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지만 이들의 노력과 담론적, 문학적 성과에 힘입어 한국의 여성해방과 여성문학이 싹틀 수 있었다. 바로 그러한 저항과 자아각성에서 자아를 발견하는 1920∼1950년대에는 김명순, 나혜석, 김일엽, 노천명, 모윤숙을 조명하였고, 김명순, 나혜석, 김일엽이 가부장질서의 이면을 드러냄으로써 이들은 여성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해방 이후 이들의 뒤를 잇는 시인들로는 노천명과 모윤숙을 다루었다. 일반적으로 볼 때 이 두 시인은 앞서 언급한 김명순, 나혜석, 김일엽 등의 시인들과 다른 시세계를 갖는 것으로 생각된다. 근거 없는 주장은 아니지만 여성성과 에로티시즘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들 시세계의 상이성에도 불구하고 공통의 면모가 드러난다. 향토적 서정성의 이면에 여성성이 녹아들어 있고, 그것이 남성 이데올로기에 포섭된 여성의 순응적이고 체념적인 자아를 노래하는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여성만으로의 시적 감수성, 여성으로서의 자의식이 녹아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모윤숙이 살았던 시대정신의 진솔한 반영으로서 초극의 의지가 두드러지는 모윤숙의 시는 개인적 서정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민족적 위상에 자신을 투사시켜 국가나 민족에 대한 여성의 자각을 구체화 시키려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것이 후대의 담론으로 평가하자면 순응적이고 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의 타협이며 그것을 공고화 시킨다고 볼 수 있는 여지 또한 충분하다. 하지만 모윤숙은 영육 이원론을 지지하며『렌의 애가』에서는 자신의 플라토닉 사랑을 그려내어 많은 반향을 얻었다. 여성으로서 사회에 발언하고 민족의 현실을 고민하는 것은 노천명과 대비하자면 두드러진 면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명순, 나혜석, 김일엽이 찾은 여성정체성과 여성의 몸에 대한 발견이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함의를 갖는 반면 광범위한 의미에서는 이들과 동일한 의미구조를 가질 수 있다하더라도 여성시가 찾아내려고 하던 사회적·정치적 에로티시즘의 시학을 개인적·정서적 차원으로 후퇴시키는 경향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한계라고 지적할 수 있다. 결국 노천명과 모윤숙이 찾은 에로티시즘은 축소지향적인 성격을 띠는 한계를 나타내고 말았다.
      두 번째 장에서는 원초적 성이 욕망의 체현으로 남근질서를 탈출하려는 시도의 양상들을 다루었다. 이 1960∼1990년대는 허영자, 문정희, 강은교, 고정희, 최승자, 김혜순을 조명하였다. 허영자와 문정희의 작품들은 여성성이 시속에서 체현하는 것은 자신의 몸이 결핍을 인식하면서도 우주와의 끝없는 통합을 이루어내려고 노력하는 점이다. 이를 연구자는 원초적 생명성으로서의 여성시라고 명명하였다. 원초적 생명성으로서의 에로티시즘은 궁극적으로 세계-우주와의 합일을 의미하고 제의의 에로티시즘이 함축하고 있던 것으로 원초적 본능의 회복, 상실된 개체의 회복, 조화로운 낙원을 의미한다. 이들은 몸을 통해 대지와 합일을 이루고 우주와 열락을 이루어 생산적인 건강한 모성을 주저함 없이 시로 묘사하는 것이다.
      인류사 속에서 인간의 낙원은 모태나 자궁을 통해 상징적으로 재현되어 온 것처럼 각 시대에 따라 에로티시즘의 정점이 여성의 몸을 매개체로 완결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주는 무수한 단자로 이루어져 있듯 개체의 성이 모여 그 시대의 담론인 사회학적인 성을 이루는 근간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개개의 단자 속에는 하나의 완전한 우주가 구현되어 있는 것으로 시적 형상화를 이룩한 강은교, 뿌리 깊은 여성의 차별고용정책과 남근중심사회에 저항하고 매매춘 현상의 실태를 폭로하는 고정희의 비판정신을 조명하였다. 이것을 연구자는 여성시가 민중성을 복원하려고 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 때 민중성이란 계급적인 개념이 아니라 보다 보편적이고 폭넓은 개념이다.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자들, 그러나 사회적으로 약자인 자들을 가리킨다. 이러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자연을 통해, 자아를 회복하는 과정을 다룬다고 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강은교와 고정희의 여성시들은 바리데기, 황진이, 신사임당과 같은 역사속의 인물을 여성해방적인 새로운 시각과 목소리로 재해석함으로써 그간 왜곡되고 비하되었던 여성성을 복원시키고도 있다.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성적 쾌락이 물신화 되며, 성이 쾌락의 도구가 되어 버린 시대를 질타하고 이런 여성의 성을 착취하고 핍박하는 사회 속에서 소외된 여성들을 폭로하는 1990년대에는 최승자, 김혜순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이 방법은 특이하게도 힐난과 책임전가가 아니라 역설적으로 고백의 양식이고, 자기를 폭로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최승자의 시는 남성이이 아니라 거꾸로 자신의 몸을 해체함으로서 파괴의 죽음을 조롱하고 고통을 극복하여 남성적 세계를 넘어가려는 시인의 역할 수행이 시속에서 체현된다. 김혜순의 여성성은 비가시적인 생태계까지 성과 속, 모든 선과 악을 넘어서서 스스로 그렇게 존재하는 자연과 생명이라는 하나의 텍스트를 통하여 결합의 완성을 정립시킨다.
      세 번째 장에서 가상세계에 나타난 에로티시즘양상에서는, 욕망의 기호로서의 도발적인 몸의 권력과 몸이 찾은 남근질서에 대한 반항인 기계와의 섹스에 해당하는 사이버 페미니즘적성향의 시편들과 동성애적 상상력을 담은 시편들을 다루었다. 2000년대의 에로티시즘 시인들로는 신현림, 이연주, 최영미, 김언희, 안현미, 김이듬의 작품들을 고찰하였다. 이들 시인은 비교적 젊은 편이고 아직 그들의 작업이 도상에 있으므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이들 가운데 성적인 도발성이 급격한 작품으로 신현림과 이연주를 조명하였으며, 가상세계에 드러나는 사이버페미니즘 방법론으로는 최영미, 김언희를 살펴보았으다. 그리고 동성애적 상상력을 유발하는 동성애와 이성과 동성의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양성애방법론으로는 안현미, 김이듬을 고찰하였다.
      신현림의 시에 나타난 여성성은 도발적인 자신의 몸을 열어 성적 도발은 물론 몸을 소재로 채택하여 미학적으로 형상화시킨 과감성이 특징으로 주목되는 점이다. 극단적인 자기 모멸과 해방에 대한 동경이 반문화적 충동 속에 집약되어 있는 심리 기제인 이것은 시문학과 기성 문화 질서를 해리시키고자 하는 카니발적 기능을 수행하며, 현실에 대한 극도의 부정 인식을 통해 상징계의 가변성에 대한 모든 상상계가 소멸되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 세계의 권력 앞에서 무력하게 노출된 개인의 악마성을 암시한다. 때론 육체의 감옥, 육체의 죽음, 육체의 기형성과 불구를 증언하기도 한다.
      이연주의 경우에서도 자기의 존재를 폭로하면서 섹슈얼리티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표현이라기보다는 사회제도의 폭력에 대항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럴 때 섹슈얼리티는 에로티시즘의 영역으로 상승한다. 이연주는 더러운 것에 대한 추억을 일깨우고, 추억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충격적으로 보고하며, 적절한 현실인식에 기초해서 막연하게 인지되고 있는 관념에 반격을 가한다. 그래서 아름다움이 얼마나 추악함에 근거하고 있는가 밝히고, 추악함이 아름다움에 의해 위장될 때에 삶의 실상이 왜곡될 수 있음을 반어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런 점에서 참다운 삶을 갈망하면서 학대받고 멸시받는 여성의 자아정체성을 시적 대상으로 삼은 이연주의 자발적 죽음과 시세계는 1990년대 죽음과 관련된 우리 시단의 징후를 가장 극단의 자리에서 표출한 하나의 예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최영미의 여성성이 생산하는 말은 사회·문화적 금기를 위반하고 ‘씹’, ‘그것을 했다’, ‘마지막 섹스’라는 외설스러운 시어를 등장시킨 것이다. 이는 성에 도사린 환상성과 위선의 베일을 벗겨내려는 언어전략이다. 이러한 도발성은 남성의 성적 기대를 채워주는 환상남성의 여성의 용도에서 벗어난 시어였으며 나아가서는 무인격의 존재인 컴퓨터와 섹스를 꿈꾸는 이 도발적 분위시킨 남성성들은 ‘매춘부의 공격성’으로 폄하하기도 하였다. 이성의 성적 시어들이 여성문학인에게 장애로 출몰하던 시대는 사라졌다. 금기시했던 시어들이 이젠 남근 권력으로부터 무슨 보상이나 기대감 없이 고도로 전문화된 시정신으로 자리 잡았다. 생산의 장, 정치의 장으로부터 완벽하게 분리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시문학에 있어 성적 표현은 억압된 피지배자의 욕망과 본능의 다양성을 한껏 드러냄으로써 현실의 모순인 구속 의식, 소외의식, 유폐의식은 외양적으로 자유로워지는 듯했으며 부분적으로 자아존중감도 나타났다.
      김언희의 여성성의 시어들은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텍스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들 중 하나인 근친상간이다. 시인의 도발적 파괴주의는 새로운 지향을 향해 열려있다는 점에서 유혹적이다. 진정한 파괴란 새로운 생성을 담보로 할 때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시속에 드러나는 김언희의 몸은 아버지의 법을 행사하는데 필요 없는 어머니의 몸이며 동시에 시인의 몸이며 여성들의 천박한 몸으로서 경계 또는 주변부에서 내던져진 대상의 부정적 이미지들이다. 크리스테바의 애브젝션 이론에까지 근접하고 김언희는 그곳에서도 한 발짝 벗어난 가상세계에서까지 몰입에 열중이다. 여성인 시적 자아의 생산성 부정은 그래서 더욱 필연적 귀결로 나타나는 기제이다.
      동성애적 상상력을 유발하는 동성애와 이성과 동성의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안현미, 김이듬이 생산해 내는 말들은 더 이상 낭만적이지 않다. 주체의 해체와 전위에 골몰해 있는 그들의 예리한 시선은 주체를 넘어 타자와 소통하려는 연애의 범주에 닿지 않는다. 연애시의 최소 조건은 주체를 열어 대상과 접촉하려는 소통의 열망이다. 하위문화, 대안가족, 동성애 등의 새로운 문화개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이 시대에 가족과 성을 재구성하고 있는 안현미와 김이듬의 시는 기이하고 별난 동성애적 욕망과 이성애적 공포가 충돌하는 공간에서 죽음으로 집약되는 부정적 제단에 삶 ·사랑 ·섹스· 자유 등을 명확히 진열하며 형식의 해체를 보여준 성소가 된다. 남성주체에 대한 객체로서만 존재하던 여성들의 욕망이 어느 사이, 관계적 투사에서 벗어나 주체로서의 욕망을 자각하는 자아중심적 투사에 매우 대담하고 선진적이다. 그곳에는 자기의 우주(자연)를 창조한 중심적 존재라는 인식이 스며 있는 것이다.
      이들의 성적 표현이 비록 저속하고 파괴적으로 치달아 문학의 타락을 불러올지 모른다. 한편으로 그런 걱정과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성적 표현이 갖는 의미가 예술을 현실적 삶의 장으로 되돌아오게 하고 굳어진 인식, 즉 관념의 파괴를 통한 평등적 사고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생산적인 문학 양식이라 봐야한다. 그런 점에서 성적 표현은 열린 문학을 지향한다. 굳어진 관념 체계를 깨뜨리고 인식의 전환을 통해 현실의 문제와 존재의 문제를 한꺼번에 제기한다. 그리하여 현실 속에서 자칫 상실하기 쉬운 주체의 회복과 그로 인한 자유의 의식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때문에 그것은 바로 우리 내부에 열린 사고를 가능케 하는 생산적인 담론이라 하겠다.
      문명을 깨부수는 에너지가 되고, 문명을 변화시키는 에로스가 되어 현대의 문명질서를 문명 이전의 질서로 되돌려 보낼 수 있게 하는 여성시의 힘이란 지배와 피지배사이에서, 가학과 피학 사이에서 원초적 쾌락을 성취해온 에로티시즘이다. 여성시문학에 수용된, 미학적 기반과, 문학이론, 페미니즘, 에코페미니즘시에 나타난 에로티시즘의 생명성, 위반과 귀속, 치유와 폭로를 살펴보았다. 더 나아가 가상세계에 나타난 에로티시즘에서는 몸의 도발성과 비인간화된 가상세계와 성적 카니발 그리고 요즘 현상인 동성애적 상상력에 이르기까지 에로티시즘의 다양한 양상을 분석하였다.
      생명공학이 발달하면서 성문화의 경계가 해체되고, ‘과학자의 영역’으로 해석되어야 할 만큼 변화를 가져왔다. 어제와 오늘, 미래의 여성들이 이 논문에서 서로의 모습을 조우한다. 한편의 시를 통하여 시적 자아의 관계적 투사와 자기중심적 투사를 영입하고 서로의 삶에서 역할 역전, 퇴행, 격리, 해리를 반복하며 투사적 동일시를 이끌어 낸다. 시인이 시를 쓴다는 것은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우주법계가 우리를 통해 시로 표현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과 경험들을 지닌 젊은 여성시인들이 성취향의 생산자로서, 소비를 매개하는 상징생산자로서, 매개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때이다. 대중문화의 가치구축으로 산발적인 수준에 머물렀던 성문학이 다의적인 의미의 공간으로 재규정되면서 저항적 의미를 지나 향유의 생산에 초점을 맞춰 문학연구자들의 담론 속에서 적극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 초록2
    • Ph.D Dissertation
      A Study on Eroticism in Korean Feminine Poetry

      Yoon, Hyang Ki
      Department of Korean Linguistics & Literature
      Graduate school Kyonggi University 

      This paper aims to find out how femineity immanent in cognition eroticism in Korean feminine poetry is expressed at each period. It looks into social, cultural, and psychological roles and characteristics of natural femineity. It also discusses, through sex which is human identification continuously changing in accordance with specific purposes and economic rule structure, how “three types of eroticism such as physical eroticism, inner eroticism, and sacred eroticism”1) symbolize isolation of existence and reveal continuity of existence by getting entangled with diverse social and cultural factors in poetic literature. Eroticism is a historical concept that is changing depending on periodic circumstances rather than something transcendental. True completion of eroticism, which is an axis of loss and recovery of physical sense, comes from basic bodies through sex activities. Bodies and pleasure have been repressed by western ‘unfair spirit oriented principle.’ Human bodies and pleasure are not such factors that can be denied and repressed. Bodies and spirit are not separate and human’s pleasure can even reach a religious territory.
      However, there is something complicated between sex and eroticism as very complex concepts are existing between them. There are issues of biology, emotion of love and sociological controversy, gender of the 2nd sex and suppression and equality, and religious eroticism. Those are not clear enough by themselves and arguments on those are still very controversy. Under this circumstance, this paper is willing to discuss eroticism expressed in Korean feminine poetry via an issue frame of femineity.
      As stated above, a human body is a limited and biological organ. But, as the 2nd language of human beings, it is an immortal space of lives covering from ultra-nature to visual world. Eroticism is a territory which is filled with lives breathing within the space of creation and where an ego is recovering. It is also the original spirit immanent in life and death which are humans’ true nature. Nevertheless, due to prejudice against sex, eroticism has been treated as an outsider in literary study. Therefore, the author looks in turns into how three types of eroticism such as physical eroticism, inner eroticism, and sacred eroticism symbolize isolation of existence and reveal continuity of existence by getting entangled with diverse social and cultural factors in poetic literature, through sex which is human identification continuously changing in accordance with specific purposes and economic rule structure.
      After recognizing problems in existing old research, this study aims to become a cornerstone of research on Korean eroticism literary by investigating the progress of eroticism admitted in Korean feminine poetry. In Korean literature, it has rarely been conducted to form a general feminine poetic opinion by criticism on eroticism literary. Thus, in order to examine how the dominating logic to form eroticism is evolving, the author 1) defines the concept of eroticism, 2) illuminates eroticism with writer’s more macro-spirit, 3) finds out that Eros and Thanatos are closely united and form a multilayered meaning network by analyzing the imagination of Eros and Thanatos who have appeared to be women in works. Therefore, to prove via poetic works that eroticism is a major literary subject issue as humans’ general spirit, will be able to lead the sexual discussion to the core argument center.
      True nature of eroticism expressed in poetry is tightly bound with self-completion or self-inflammation. Therefore, the author closely analyzes the poets’ works based on creative imagination of eros through the eroticism in feminine poems. Consequently the author finds out that progress of eroticism can be different depending on diachronic developments. By inducing eroticism hidden in humans’ general and original consciousness, eroticism will become a more important subject issue in feminine literature. Linking the argument to femineity is in order not to become a study on mankind’s general eroticism but to discuss women’s bodies and eroticism under a view point of social meaning of femineity. For this, the author picks Korea’s 17 major female poets as the discussion subjects. These poets have frequently been mentioned in critic history of literature or have been controversial due to their unprecedented poetic expression on femineity.
       
      In the first chapter of eroticism, some feminine poems are dealt with, which are resisting the symbolic bodies of desires and patriarchy. There is something in common in this chapter, that is, to find ‘feminine ego’ as human beings as well as women who are escaping from the patriarchy in Korea’s early modern society. They are showing a feature of worriers fighting against the patriarchy. And although they are personally sacrificed by the time, their efforts and cultural achievement are able to give a birth to Korean feminist movement and feminine literature. In 1920’s~1950’s when egos are found in those resistance and self awakening, Kim Myung Soon, Nah Hye Seok, Kim Il Yup, Rho Chun Myung, and Moh Yoon Sook are illuminated. Among them, Kim Myung Soon, Nah Hye Seok, and Kim Il Yup become pioneers of feminine literature by unveiling the other side of the patriarchy.
        After Korea’s liberation from Japanese colony, Roh Chun Myung and Moh Yoon Sook follow the pioneers. In general, these two poets are believed to have quite different poetic worlds from those Kim Myung Soon, Nah Hye Seok, and Kim Il Yup stated earlier. However, from the view point of femineity and eroticism, despite the differences, there is something in common among them. Although femineity is melt in local lyricism and this sounds as if singing women’s adaptable and resigned egos embraced by men’s ideology, it seems that women’s poetic emotion and self-consciousness are melt into the other side. It is commonly said that Roh Chun Myung’s poems and poetic egos are not free from Christian original sin. But on the other hand, obtaining sacred eroticism by purifying one’s body is at last to recover the true life. In other words, as an erotic symbol in which mundaneness contains a meaning of death and sacredness contains a meaning of life, Utopia is wanted in order to cure an unachievable drive mechanism and trauma in reality.
        On the contrary, during the same period, Mo Yoon Sook leaves future oriented and universal poems with strong national pride. Although some reasonably believe that she has played a role of a tool of dictatorship due to her biographic life. However, this paper tries to assess her poems objectively apart from the meaning of her personal life. Her will power to overcome extremity is noticeable in her poems as a modest reflection of the periodic spirit. It is assessed that she tries to embody the women’s recognition of their nation by not remaining lyric herself but tracing herself into social and national highness. If assessed by later generations, it is also highly possible that her poems look adaptable and compromising with social ideology. However, she supports duality of body and soul and describes her platonic love in 『Ren’s Lamentations』 which creates a big sensation. Speaking to the society and anguishing over nation’s reality as a woman, are much differentiated aspects compared to Roh Chun Myung. Nonetheless, although the women’s identification and bodies that Kim Myung Soon, Nah Hye Seok, and Kim Il Yup have found, contain social and political implications and her poems also have the same meaning structure in broad definition, there is a certain limit that her poems intend to retreat feminine poetry from social and political eroticism back to private and emotional dimension. Consequently, the eroticism that Roh Chun Myung and Moh Yoon Sook look for, at last shows a limit of reduction oriented character.
       
        In the second chapter, attempts to escape from the phallus oriented system through basic sex as embodiment of desires are discussed. In 1960’s~1990’s, Hug Young Ja, Moon Jung Hee, Kang Eun Kyo, Ko Jung Hee, Choi Seung Ja, and Kim Hye Soon are illuminated. Huh Young Ja and Moon Jung Hee in their works make efforts to make endless unification with the universe, even if recognizing that appearance of femineity in poetry is lack of their bodies. The author names their works feminine poetry as basic life nature. Eroticism as basic life nature ultimately means a consolidation between the world and the universe, a recovery of basic instinct, a recovery of lost objects, and a harmonized paradise. They unite with the ground through bodies, take delight with the universe, and describe productive motherhood via poetry without any hesitation.
        As if humans’ paradise in history reappears symbolically via mothers’ wombs, it is very suggestive that the peak of eroticism at each period is finalized by means of women’s bodies, because it is a natural result that gathered individual sex becomes a cornerstone of sociological sex or the periodic topic just as if the universe consists of countless terminals. This paper illuminates Kang Eun Kyo who creates a poetic configuration showing embodiment of a perfect universe within each terminal and Ko Jung Hee’s criticism that resists deep-rooted discrimination for women’s employment and a phallus oriented society and discloses the reality of prostitution phenomenon. The author regards this as feminine poetry is restoring popular nature. Here, popularity is a more general and wider concept rather than a concept of class, that is, it refers to all the existing lives but the weak in a society. It is understood that the progress in which those social minority is recovering their egos through the nature is discussed. In that sense, their poetry is restoring the femineity that has been distorted and abased in history, by reinterpreting the historic individuals such as Bah-Ree-Tae-Kee, Hwang Jin Yee, and Shin Sah-eem-dang via new angles and voices in favor of feminist movement.
        In 1990’s, this paper looks into Choi Seung Ja and Kim Hye Soon. They scold their time when sex becomes a means for pleasure as capitalism develops and sexual pleasure gets materialized, and they disclose isolated women in the society that exploits and persecutes the women’s sex. However, this method is unique in a sense that it is paradoxically a format of confession rather than blame or buck-passing and it is a self disclosure. In Choi Seung Ja’s poems, the writer’s role-play is appearing, which makes fun of a destructive death and overcomes pains by disassembling her body in order to go beyond the men’s world. Kim Hye Soon’s feminiety completes the unification between nature and lives existing by themselves beyond an invisible ecosystem, sex and mundaneness, and good and bad.
       
       The third chapter is about the status of eroticism expressed in virtual world. This chapter deals with cyber feminine poems and homosexual imaginary poems that refer to sex with machines, resisting the provocative body power and a phallus oriented system that bodies find as symbols of desires. There are eroticism poets in 2000’s such as Shin Hyun Lim, Lee Youn Joo, Choi Young Mee, Kim Eon Hee, Ahn Hyun Mee, and Kim Ee Deum. Since they are relatively young and still in developing progress, it looks essential to pay attention to them further. Shin Hyun Lim and Lee Youn Joo are sexually more provocative among them, and Choi Young Mee and Kim Eon Hee are illuminated for a methodology of cyber feminism appeared in a virtual reality. And for a bisexual and homosexual methodology, Ahn Hyun Mee and Kim Ee Deum are discussed.
       Decisiveness is noticeable in femineity in Shin Hyun Lim’s poetry. The femineity opens its body and applies sexual provocation and bodies to create figuration aesthetically. It functions as a carnival which is dissociating poem literature from existing literary system as a psychological mechanism in which extreme self contempt and longing for liberation are condensed into anti-cultural impulse. It implies that the entire imaginary system on symbolic system’s changeability has exterminated by extreme recognition of contradictions about reality. It also implies individual evilness exposed helplessly in front of the world’s power. It sometimes bears testimony on physical prison, physical death, and physical abnormality and disablement.
        In Lee Youn Joo’s case, she discloses her existence, and sexuality functions as resisting social system’s violence rather than private and subjective expression. Then, sexuality gets upgraded to eroticism territory. Lee Youn Joo enlightens a memory on something dirty, shockingly reports how mighty memory’s power is, and counterattacks an idea vaguely realized based on appropriate reality recognition. Therefore, she shows how beauty is based on ugliness and ironically shows that real lives can be distorted when ugliness is disguised by beauty. In this sense, the voluntary death and poetic world of Lee Youn Joo who accepts abused and disgraced but true-life-longing women’s ego identity as poetic subjects are able to be the examples expressing at the extreme edge position our poetry world in relation to death in 1990’s.
        Choi Young Mee produces obscene poetic words prohibited socially and culturally such as ‘Ssip’, ‘Did that’, and ‘The last sex’. This is a linguistic strategy in order to unveil hidden hypocrisy and illusions. This provocation is poetic words apart from women’s uses satisfying men’s sexual desires. Men have disparaged this provocation dreaming of having sex with impersonal computers as ‘prostitute’s violence’. The time when sexual terms become obstacles to female writers has gone. Now, prohibited poetic terms and words have settled down as poetic spirits by challenges of highly specialized women without any compensation or expectation from dominating power. Although this is not a perfect separation from the fields of production and politics, by sexual expression in poetry revealing the diversity of repressed desires and instincts of ruled party, reality contradictions of a sense of restraint, a sense of alienation, and a sense of confinement become to look liberalizing.
        With regard to Kim Eon Hee’s poems, the strongest word is ‘Incest’ among the shocking and grotesque Kim Eon Hee’s texts. The poet’s provocative sense of destruction is very seductive as it is open to a new direction, because a true destruction is meaningful only when a new production is collateralized. In her poems, her body is her mother’s body that is useless for her father to execute his law, a poet’s body, women’s ignoble bodies, and the negative images of the objects thrown around boundaries and outskirts. She nearly reaches Kristeva’s Abjection theory and is even absorbed in a visual world one step aside from there. Her denial of production nature is therefore a mechanism with more inevitable consequences.
        Ahn Hyun Mee and Kim Ee Deum are pursuing homosexual love inducing homosexual imaginations and a sexual equality. Their words are not romantic any more. Their sharp eyes absorbed in disintegration and transposition of a subject, doesn’t reach the scope of love which tried to communicate with others beyond the subject. The minimum condition for a poem of love is passion to open its subject and contact objects. Their poems are reorganizing families and sexuality in this time era when the new cultural concepts such as a sub-culture, an alternative family, and homosexual love are not unfamiliar any more. They are becoming a holly place showing deconstruction of a formality by displaying life, love, sex, and freedom on the negative altar intensified with death in a space where bizarre and peculiar homosexual desires and heterosexual fear are crashing to each other. It is very brave and advanced that the women’s desires that have been existing as objects to male subjects at one point realize and pursue their desires as subjects.
        Although there could be some concerns on that their sexual expression is so vulgar and destructive to lead to a literary decadence, it should be considered as a more productive literary style in that the meaning of sexual expression returns arts to our realistic lives and induces an equal thought via destroying our icon, that is, our stubborn cognition. In that sense, sexual expression is pursuing open literature. It breaks old concrete ideas and brings up problems of reality and existence through converting cognition, simultaneously. Therefore, it leads a subject’s recovery which would be likely to get lost in reality and thus awakens consciousness of liberty. Thus, it is a productive discussion which can possibly allow an open mindset inside ourselves.
       
        The power of feminine poetry, which becomes energy to break civilizations and an eros to change civilizations and returns a modern civilization system to a pre-civilization order, is the eroticism that has achieved basic pleasure between rule and be-ruled and between sadism and masochism. This paper analyses diverse aspects of eroticism from aesthetic bases, literary theories, and feminism contained in feminine poetry, a sense of life in eroticism, violation and reversion, and recovery and exposure appeared in eco-feminism poetry, moreover body’s provocation, dehumanized virtual world, and sexual carnival, to a recent phenomenon of homosexual imagination.
        Development of biotechnology has dismantled borders of sexual culture and brought a big change as much as it should be interpreted as a scientist’s territory. All women of yesterday, today, and future encounter each other’s figures in this paper. Through one poem, they trace their own world view to each other’s lives. It is not writing a poem that a poet is writing a poem but the universe system expressed via a poem through us. In this sense, it is very important that young female poets who have new literary sensibilities and experiences play roles as a producer of achievement, a symbolic producer mediating consumption, and an intermediate. As sexual literature which has stayed at a dispersive level gets redefined as a multivocal space by building value of popular culture, they are actively achieving success amongst literature researchers’ arguments by focusing on a production of enjoyment beyond a sense of resistance.
       
      Key words: Femineity, Eroticism, Eros, Thanatos, Body, Tracing, Repression, Resistance, phallus oriented principle, Homosexual love, Virtual world.
  • 목차
    • 목 차
    • 논문개요 i
    • Ⅰ. 서론 1
    • 1. 연구목적 및 기존논의 검토 1
    • 2. 연구방법 및 범위 11
    • 3. 에로티시즘 문학의 미학적 기반 18
    • Ⅱ. 1920~1950년대 여성시의 에로티시즘 32
    • 1. 자아 정체성 탐색: 김명순․나혜석․김일엽 34
    • 2. 향토적 에로스: 노천명 62
    • 3. 사회참여의 성취: 모윤숙 75
    • Ⅲ. 1960~1990년대 여성시의 에로티시즘 84
    • 1. 원초적 생명성: 허영자․문정희 85
    • 2. 민중성의 대립과 복원: 강은교․고정희 106
    • 3. 고백과 자기폭로: 최승자․김혜순 128
    • Ⅳ. 2000년대 여성시의 에로티시즘 147
    • 1. 성적 도발성: 신현림․이연주 151
    • 2. 가상세계의 카니발: 최영미․김언희 171
    • 3. 동성애적 상상력: 안현미․김이듬 183
    • Ⅴ. 결론 209
    • 참고문헌 217
    • ABSTRACT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