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작품에 나타난 자동인형 모티브 연구 : 프로이트의 언캐니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motif of automata in rallet work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한양대학교 대학원, 201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 무용학과 2014. 2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 145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문영철
권두에 국문요지, 권말에 Abstract 수록
참고문헌: p. 135-142
소장기관
국 문 요 지
본 연구에서는 자동인형 모티브가 등장하는 발레 작품을 시대별로 살펴보면서, 자동인형 모티브를 추구하는 양상의 변천 과정과 자동인형 모티브의 미학적 의의를 프로이트의 언캐니 이론을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 번째 연구대상으로 자동인형이 모티브가 된 발레 <코펠리아>와 <호두까기 인형>을 다뤄보았다. 이 작품들은 낭만주의적 환상의 언캐니로 규정할 수 있는데, 이 작품들은 호프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낭만주의 문학의 특성인 환상에서 오는 언캐니를 기반으로 다양한 특성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령, 생 레옹의 낭만주의 발레 <코펠리아>에서 자동인형은 소설 속 자동인형인 ‘올림피아’와 마찬가지로 모두 당대의 정형화된 ‘이상적 인간상’을 드러내지만, 소설에서처럼 언캐니한 특성들이 두드러지기보다 발레의 움직임 영역을 확대시켜준 새로운 소재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고 보여진다. 다만, 발레 <코펠리아> 2막에서 희극 발레가 주는 즐거움 가운데 자동인형이 가득한 코펠리우스 박사의 집, 그리고 인간과 닮았지만 왠지 어색하고 딱딱하고 기계적인 코펠리아의 움직임에서 언캐니함을 찾아볼 수 있다.
다음으로, <페트루슈카>는 초현실주의적 언캐니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규정지을 수 있었는데, 여기서 인형은 욕망과 두려움, 죽음을 상징하는 매개체로서 언캐니함을 드러낸다. 또한, 이 작품은 언캐니 미학을 특징짓는 ‘낯설게 하기’의 방법론을 취하고 있는데, 소외된 인간의 비극적 삶을 기존의 정형화된 발레 움직임과는 다른 낯선 움직임과 음악, 초현실적인 무대 장치와 의상을 통해 새롭게 표현해 발레의 미적 영역을 확장한 걸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20세기 초반의 예술이념이자 자동인형에서 진화된 기계인간이 등장하는 오스카 슐레머의 <삼화음 발레>에서는 그로테스크한 언캐니의 특성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화음 발레>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가리고 신체를 확대하거나 축소시킨 의상과 기계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낯익은 신체를 낯설게 보여준다. 이러한 초인간적인 인형의 모습은 친숙한 쾌활함과 기계적 창조물이 갖는 불길하고 불편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그로테스크한 언캐니로 표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자동인형 모티브 뿐 아니라 그 테크놀로지적 변용이 나타난 현대발레 작품으로, <코펠리아>를 재해석한 마기 마랭의 <코펠리아, (1993)>를 살펴보았다. 안무가는 영상매체를 활용하여 신체 이미지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시킴으로써 환영성의 미학을 실천하며 '테크놀러지 언캐니'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상으로 본 연구에서는 현대 예술의 혁신적인 변화의 맥을 ‘자동인형’이라는 주제 속에서 시대별로 살펴보면서 언캐니 개념을 통해 조명해보았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인형은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예술가들의 영감의 원천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시대별로 등장하는 다양한 사조들과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맞물려 무용작품에서도 진화된 형태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의를 통해 언캐니는 오늘날 실험적인 신체 예술 등을 포괄하면서 현대의 미학 이론들과 결합하여 현대의 예술을 설명할 유용한 이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신체가 주체가 되는 무용분야에서 또한 유용한 분석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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