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숙 작곡 25현가야금과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도라지타령’ : 가야금선율을 중심으로 = <Doraji Taryeong> for 25-string gayageum and Wind Orchestra Composed by Lee Kwi-suk : Focusing on Gayageum Melodie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한국예술종합학교, 202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예술전문사)-- 한국예술종합학교 : 음악 가야금 2022. 2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iii, 74장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이귀숙
UCI식별코드
I804:11068-200000591848
소장기관
This thesis is a concerto composed by Lee Gui-sook and composed of 25-string gayageum and Wind Orchestras. Wind Orchestra, the instrumental arrangement of [Doraji Taryeong], is composed of woodwind, brass, percussion, and traditional percussion instruments such as Janggu and Jaraba. [Doraji Taryeong] was composed in the form of a variation on the 25-string gayageum, a collaborative instrument, that is transformed based on various musical phrases including the melody, rhythm, beat, and semyeorim of the folk song [Doraji Taryeong].
In this work, focusing on the melody of the 25-string gayageum, we will examine how traditional grammar and modern compositional techniques are combined based on development techniques, rhythms, various playing styles of the gayageum, structure, range, instrument playing and texture.
This work has a total of 213bars, and each detailed paragraph is developed into a prelude and 10 variations on the basis of the main melodic structure and development technique of the 25-string gayageum, beat, rhythm, structure, range, instrument playing, various playing styles of the gayageum and texture, the analyzed contents are as follows.
First, A paragraph(1-24bars) is the introductory part of this song, in 3/4 time, with a tempo of ♩=60. Gayageum solo melodies using the main method and tremollo and glissando appear.
Second, B paragraph(25-40bars) is the first variation (Var. 1) of the original melody of [Doraji Taryeong] presented in part A, which proceeds at a rather fast tempo with a beat of ♩.=72 beats. Subdivided rhythms such as 7 & 8 joint notes and various 2nd, 3rd and 4th tones appear.
Third, the tempo of paragraph C (41-54bars) is a slow Adagio speed (♩. = 66), and it is in 8/12 time and consists of a total of 15 bars. It is played in legato. By adding the Korean traditional harmonic structure, the two-handed arpeggio technique is the part where the Korean color is revealed along with the bellflower melody.
Fourth, D paragraph(55-69bars) is the third variation (Var. 3) with a fast tempo (♩=120) in contrast to the previous slow C part (Adagio ♩.=66). In particular, in part D, the characteristic technique of sanjo gayageum is used, and various timbre effects appear. In addition, the beat changes in various ways and develops into a dynamic rhythm.
Fifth, E Paragraph(70-102bars) is the part with the performance directive 'to be active'. The octave configuration of the left hand progresses in a fast rhythm pattern in which both hands alternate.
The sixth, F paragraph(103-114bars) is a paragraph with a change in tonality, the fifth variation (Var. In particular, the 5th part of the variation consists of only solo performances of the gayageum, just like the part of the cadenza of the gayageum. This is the part where the various playing methods and various playing styles of the gayageum are highlighted.
The seventh, G paragraph(115-124bars) is a paragraph in which a lot of derivatives and semitones appear, and it is the sixth variation (Var. Subdivided rhythm patterns and a wide range are used.
Eighth, H paragraph(125-143bars) is divided into two sub-paragraphs, h¹(125-136) and h²(137-143), and is the seventh variation (Var.7) with various tempo changes. Two-finger plucking, sporzando and glissando, various midtones and tremolo appear.
The ninth, I paragraph(144-189bars) is the eighth variation (Var. 8) of <[Doraji Taryeong], which is divided into two sub-paragraphs and consists of 4/4 time ♩=110. This is the part where repeated beats and changes in time are seen, and bellflower melodies including chromatic scales appear.
The tenth, J paragraph (190-197bars) is the ninth variation (Var. 9) in 6/4 time ♩=63. This part consists of one paragraph (8bars), and many of the various traditional techniques are shown.
The eleventh, K paragraph(198-213bars) is the tenth variation (Var.10) and has the same 6/4 time composition as the previous variation 9, and is played much faster with a fast tempo with ♩=120. You can see the chromatic progression using the 25-string gayageum's repeated notes and sound effects.
본 논문은 이귀숙 작곡 25현가야금과 윈드오케스트라(Wind Orchestras)로 편성된 협주곡이다. <도라지타령>의 악기편성인 윈드오케스트라는 목관, 금관, 타악기 그리고 국악타악기인 장구와 자라바 등으로 구성 되었다. 도라지타령은 협연 악기인 25현가야금에서 민요 ’도라지타령’의 선율, 리듬, 박자, 셈여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어법을 토대로 변형되어가는 변주곡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이 작품은 25현가야금의 선율을 중심으로 전개 기법, 장단, 리듬, 시김새, 구조, 음역, 악기 주법 및 짜임새 등을 토대로 전통적 어법과 현대적 작곡기법이 어떻게 접목되었는지를 살펴보겠다.
이 작품은 총 213마디로 각 세부 단락을 25현가야금의 주요선율 구조와 전개기법, 장단, 리듬, 구조, 음역, 악기 주법, 시김새 및 짜임새 등을 토대로 서주와 10개의 변주곡 형식구조로 전개되어가고, 분석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A단락(1-24마디)은 이 곡의 서주부분으로 3/4 박자, ♩= 60의 빠르기로, 윈드오케스트라 전체가 서주를 연주하는 투티(tutti)와 양손을 교대로 연주하는 아르페지오 주법과 트레몰로(tremollo), 글리산도(glissando)를 이용하는 가야금 독주(solo)선율이 나타난다.
두 번째, B단락(25-40마디)은 ♩.=72 박자로 다소 빠른 템포로 진행되며, A부분에서 제시되었던 ‘도라지 타령’의 원형 선율에 대한 첫 번째 변주(Var. 1)이다. 7 & 8연음부 등의 세분화된 리듬 그리고 다양한 2, 3, 4중음이 나타난다.
세 번째, C단락(41-54마디)의 박자는 느린 Adagio(♩.=66)속도이며, 8/12박자, 총 15마디로 구성된 변주2부분으로, 이전 변주1과는 대조적으로 느리며, 서정적인 레가토(Legato)로 연주된다. 국악적 화성 구조를 첨가하여, 양손 아르페지오 주법이 도라지 선율음과 함께 한국적 색채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네 번째, D단락(55-69마디)은 이전의 느린 C부분(Adagio ♩.=66)과는 대조적으로 빠른 템포(♩=120)로 진행되는 세 번째 변주(Var. 3)부분이다. 특히 D부분에서는 산조가야금의 특징적 수법이 사용되어 다양한 음색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박자는 다양하게 변화되며, 역동적인 리듬으로 전개된다.
다섯 번째, E단락(70-102마디)은 ‘활력 있게’ 라는 연주 지시어가 있는 부분으로 ♩=100으로 빠른 휘모리 풍으로 연주되는 단락이며, 네 번째 변주(Var.4)부분이다. 왼손의 옥타브 구성으로 양손이 교대하는 빠른 리듬 패턴으로 진행된다.
여섯 번째, F단락(103-114마디)은 조성변화가 있는 단락으로 다섯 번째 변주(Var. 5)이며 그 이전의 변주4보다 더 느린 템포(♩.= 56)로 구성되어 여유로운 분위기로 전개된다. 특히 변주 5부분은 가야금의 독주만으로 이루어져 마치 가야금의 카덴차의 부분과 같다. 가야금의 다양한 주법과 시김새가 부각된 부분이다.
일곱 번째, G단락(115-124마디)은 미분음과 반음이 많이 출현하는 단락으로 여섯 번째 변주(Var. 6)이며 변주5보다 조금 더 빠른 ♩.=80으로 연주된다. 세분화 된 리듬패턴, 폭넓은 음역이 사용된다.
여덟 번째, H단락(125-143마디)은 두 개의 세부 단락인 h¹(125-136)과 h²(137-143)까지로 나뉘며, 다양한 템포 변화를 지닌 일곱 번째 변주(Var.7)부분이다. 두 손가락을 모아 뜯기, 스포르잔도와 글리산도, 다양한 중음 주법과 트레몰로가 나타난다.
아홉 번째, I단락(144-189마디)은 도라지 타령’의 여덟 번째 변주(Var. 8)부분으로 두 개의 세부 단락으로 나뉘며, 4/4박자 ♩=110 로 구성된다. 반복적인 연타음과 박자 변화가 보이는 부분으로, 반음계를 포함한 도라지 선율음이 나타난다.
열 번째, J단락(190-197마디)은 6/4박자 ♩=63 빠르기로 아홉 번째 변주(Var. 9)부분이다. 이 부분은 한 개의 단락(8마디)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전통 주법이 많이 나타난다.
열한 번째, K단락(198-213마디)은 열 번째 변주(Var.10)부분으로 이전의 변주9와 동일한 6/4박자 구성이며,♩=120로 빠른 템포로 훨씬 빠르게 연주된다. 25현가야금의 반복음과 여음효과를 이용한 반음계 진행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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